저는 토익만점을 목표로 9월부터 실시간 온라인강의로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월~금) 2달간 들었습니다
사실 작년에 이미 한번 들었어서 이번에는 과제까지 전부 다 하면서 스터디까지 하면 뭐 충분히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는 것 부터도 고역이고 스터디까지 장장 4시간을 하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과제는 어찌나 많은지...하루종일 뿐만이 아니라 새벽 2~3시까지 해야 겨우 하루 과제가 끝났습니다
9월에 했던 스터디는 과제를 하나라도 안하면 벌금을 내기로 서로 약속을 했었어서 다들 새벽 2시 아니면 4시까지도 하고 인증을 하였습니다.
제가 집중력이 그닥 좋지 않고 잘 외워지지가 않아서 일수도 있지만 문법...동영쌤...힘들었습니다 특히 D.M 계속 복습을해도 뒤돌아서면 까먹더라고요 큐ㅠㅠ
문법 필기도 실제로 문장에 적용하는게 이론만 외우는 것보다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다 외웠어도 문제를 풀면 자꾸 틀리구...
10월 중순에 한달 반정도 공부하고 15일에 올해 첫 시험을 치루었는데....성적이 작년 점수랑 같더라고요
그래서 사실 많이 실망했었습니다. 과제도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945...작년에도 950의 문턱을 끝내 넘기지 못했거든요
그래도 그냥 수업 듣고 10월 30일 시험을 보았는데 15점이 올라서 960이 되었더라구요? 사실 2달만에 만점을 만들고 싶었기에 좀 실망했지만 950을 넘긴거에 만족했습니다.
문제는 수업이 끝난 11월달부터 생겨났습니다
아...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했던가 다시 생활패턴이 예전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래도 계속 복습하고 복습하고 하지만 멘탈이 자꾸 약해지고 부서지고 이러면서 본 2번의 11월 시험은 975,970. 심지어 마지막 970점은 RC에서 단 두문제만 틀렸는데 염전인데다가 배점이커서 10점씩 깎인거였습니다.. 그날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냥 다 포기하고 싶어졌습니다. 어떻게 만점받는 사람들은 만점을 받는 걸까. 사실 10월 이후로 급작스럽게 옛날 생활방식으로 넘어가면서 공부를 손에 잘 잡지 못했던 것도 같습니다. 그래도 복습도 꾸준히하고 계속 제 딴에는 노력을 계속해서 했기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12월이 되고나서는 자꾸 파트 5,6에서 틀려서 문법필기를 정말 예시까지해서 달달달 외웠습니다 지금 시험리 끝났지만 저보고 툭건들여서 말해보라고 하면 90프로 이상은 그대로 말할 자신있습니다... ㅋㅋ
모의고사도 해커스 3 어려운 난이도도 다 풀고 다른 고난이도 문제집도 풀고...
정말 지겹고 멘탈 부서지고 다시 수습하는 4달을 거쳐 크리스마스에 마지막 시험을 보았습니다.
크리스마스때는 12월 11일 시험에도 975점이 나와서 그냥 기대안하겠다는 심정으로 시험을 보았고 가장 긴장을 안하고 멀쩡한 멘탈로 시험을 보았던 것 같습니다.새벽 4시반부터 잠깨겠다고 일어나서 충북 제천에서 서울 무학중 창일중까지 기차 타고 오던 나날들 안녕.... 이번 크리스마스는 앞으로 살면서 계속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사실 이번 알씨가 좀 쉽게 나왔다고도 하고 그낭 담담히 잘 풀어서인지... 약간 제 목표점수를 기대중입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만점을 받은 거 였으면 정말...
하여튼 만약 목표점수가 나오면 나오는대로 안나오면 안나오는 대로 따로 수업후기를 남길 예정이지만 이번 게시판 이벤트에도 주저리주저리 올해를 정리하는 느낌으로 적어 봅니다. 토익, 정말 잊지못할...인상깊고 강아지같기도 한 지겨운 길고 긴 여정이었습니다... 그냥 공부만 맘편히 하면 이렇게 힘들지 않았을텐데 역시 목표점수릉 가지고 하면 그때부터 지옥이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하튼 나 자신 너무 고생했고 좋은 결과 기대하며 스벅 음료를 쪽쪽 빨도록 하렴. 해커스 선생님들도 토익 게시판도 다 너무 좋았습니다! 2023 다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