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의 직장인입니다.

학창시절부터 영어는 나와 맞지 않았고, 나의 길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학창시절 영어 점수는 언제나 나의 발목을 잡았지만 어떻게 어떻게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도 잘 해나가고 있습니다. 영어를 못해도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다고 스스로를 위안하면서요.

그러던 중 직장에서 인사업무를 담당하면서 노무사 자격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시험에 응시하려면 공인영어성적이 필요하더군요. 할말을 잃었습니다.

더 이상 영어에 발목 잡힐 일은 없을 줄 알았는데.......

노무사 시험에 무슨 영어냐며 한참을 욕하다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났습니다.

인터넷에서 우연히 해커스토익을 접하게 되었고,

한달만에 900점이 넘었다는 수강생들의 후기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게 정말 가능한 일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고

나도 더 이상 영어에 발목 잡히지 말고 한 번 도전해 보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노무사 시험 응시요건인 토익 700점을 목표로

작년 11월 1일부터 첫토익하드캐리 700+목표반에 등록하여 공부하면서

(LC는 한나 선생님, RC는 전미정 선생님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올해 1월 9일 40이 넘은 나이에 생애 첫 토익시험을 봤습니다.

결과는 당연히 큰 반전 없이 700점에 택도 없이 못미치는 515점을 받았습니다.

영어가 하루 아침에 될 것이라 생각은 안했지만 약간 실망은 되더군요.

하지만 절대 포기는 하지 말자고 스스로 다짐을 하며 700점을 목표로 다시 매진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굳이 남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700점도 못맞고 이렇게 긴글을 쓰는 이유는

혹시 저와 같은 분들이 계시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입니다.

한달만에 900점이 나왔다는 분들은 어느 정도 영어에 대한 기본기가 탄탄하신 분들입니다.

저와 같이 아무것도 없는 백지상태에서는 절대 한달만에 저 점수는 나오지 않습니다.

한달만에 900점 안나온다고 실망하지 마세요,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열심히 하다보면 불가능한 일만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해커스 인강은 초보인 제가 혼자서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하루 아침에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영어도 마찬가지 입니다.

노력하다 보면 반드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다음에 목표점수 달성 후

다시 후기를 올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