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독학러 + 직장인임을 남기고 후기남깁니다.

13년전 수능 영어는 4등급이었습니다..
제 인생에서 영어는 아오안이었어요.
이과라서 나머지만 잘하면 되지라는 마음이었어서요
대학졸업기준도 토익 700이면 되서 약 8년 전에
공부조금해서 710을 간신히 맞았던 기억이 있네요.

그 이후 생각보다 인생에서 영어가 많이 필요함을
느끼고 최근 공부를 해야겠다 다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여름엔 기본서를 들고 한 번 다 풀어보자
라는 마음으로 토익 4주플랜있는 그대로 따르고
단어도 똑같이 외웠습니다.

그리고 토익을 봤는데 750점이 나왔었네요..
근데 또 만족하면서 있다가 855점이 필요해서
지난 1월말부터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높진 않습니다 점수가
750(작년 여름) -> 810(2월)-> 870(2월)

공부방법은 1000제 양치기로 했습니다.
(해커스 + 00기)
2일에 리딩 1번. 리스닝 1번

리스닝은 그냥 꾸준히 듣는 양치기만이 답인거같습니다
잘 들리지는 않지만 사실 제 점수대까지는
part3.4는 문제 미리 읽고
단어 비슷한거 나오면 그대로 찍기
part2는 그냥 첫 의문사랑 동사만 잘 듣고 찍기.
만 하면서 연습해도 잘 오르는 것 같았네요..
대신 이렇게만 풀면 400초중반에 머무는 거 같습니다
문제집풀면 0/5/5/5 정도 틀리는
기적의 밸런스가 쮸욱 유지됩니다.

리딩은 가끔은 시간이 부족해 part7은 생략할 때도
많았습니다..
특히 part5.6은 시간안에 풀기로 연습했고
틀리는 문제는 꼼꼼히 체크했습니다.

오히려 문법은 생각보다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틀리는 문제는 대부분 체크를 해보니 부사와 전치사쪽이었고 단어를 확실하게 모르는 경우였습니다. 그렇게 풀면서 모르는 단어는 정리해서 노트에 옮겨두고 외우고.. 틀리거나 헷갈린 문제는 복습 후 오려서 노트에 붙여놨습니다. 그리고 한 1주정도 지나서 다시 풀면 똑같이 틀리더라구여 ㅎㅎ

근데 확실히 이렇게하면서 어휘력을 늘리니 리딩은 점수가 잘붙었고 part7은 시간이 여유있는 날은 풀고 아니면 안풀었습니다. 문제보고 푸는 습관말고 전 지문 다 읽고 풀었는데 양치기를 해보면 얼추 문제를 안읽어도 여기서 나오겠다. 아 이 지문은 꼼꼼히 안읽어도 되겠다(안내.영수증.시간표 등). 문제 먼저봐야하는건 뭐 채팅하는거 같은 문제나왔을 때 00:00에 이 얘기가 뭘 의미하냐 문제정도만 거기 체크해놓고 읽었네요.

예전에 제가 영어공부쪼꼼할때 가장 큰 착각한게 고민해서 이건 이 문법이고 이 문법이니 이걸거다 푸는거라고 생각한건데... 절대 그러지 마세요.

토익 문법은 고민이 필요없습니다. 그냥 읽고 뚝 나와야하는거 같아요. 고민하면 틀린겁니다.. 단어 특히 접속사.전치사가 탄탄히 뒷받침되면 문제가 쉽게 풀리는 거 같습니다. 만점이 목표가 아니시라면 효율성있게 공부하시는거.. part7에 시간을 너무 투자하지 않는것을 추천드리며 요즘은 part6이 어렵기때문에 part6을 빨리 푸는 것만으로도 문법+독해를 쉽게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답정리를 할 때에는 틀린거 해답 먼저 보시지마시고
틀린거 확인, 고민한거 확인 -> 혼자 해답 안보고 풀어보기 -> 해답보고 부족한 부분 공부 -> 나중에 다시 풀어보기 이 순서로 꼭 하세요. 정답을 먼저 봐버리면 정답을 알고 정답에 문제를 끼어나가는거지 제가 푸는게 아닙니다.

여튼 낮은 점수인데 깝쳐봤습니다..

스피킹은 생전 안해봤는데 마찬가지로 140점? 이 필요해서 공부하려고 하는데 이건 인강을 신청했네요.
너무 비싸서 5월쯤까지 천천히 공부하고 한방에 넘겨볼라고 합니다. 모두들 원하시는 목표 이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