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글을 쓰기에 앞서, 다소 내용이 길어질수 있다는 점 양해바랍니다.


토익 점수 만료돼서 갱신하려고 분당 수내중으류 시험보러 왔는데
위치도 가깝고 책상이나 의자도 안흔들리고 나름 괜춘다고 생각했음 (여기까지만)

여느때와 다름없이 중앙고사본부에서 음원 점검하고
10시 좀 넘어서 아 이제 긴 여정을 치르러가는구나 하고
스트레칭하고 자세 고쳐잡는데 갑자기 10시 5분에
갑자기 어느 감독관이 뛰쳐오더니 오늘 갑자기 rc부터 진행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나감
무슨, 왜 순서가 바뀌는지 설명도 안하고 다짜고짜 시험 진행함 (시험시작 시간에 맞춰야하니까 그렇다치자..)

근데 여태까지 모든 토익커들도 알다시피
Lc와 rc의 문제풀이 순서가 바뀌는경우는 극히 이례적인 것이라는 걸 아실거다. lc rc 순서가 바뀌면 최소한 왜 문제풀이 순서가 바뀌는지에 대한 사유와 몇시까지 rc문제 풀어라 마킹까지 완료해라 이러한 안내를 해줘야하는게 정상아닙니까? 최소한 감독관이라면, 이런 이례적인 상황에도 어떻게 수험생들한테 대처해야되는지 설명해줘야 할 책임이 있는거 아닙니까?
근데 무슨 lc풀면서 마킹해야되는데도 이러한 설명도 없고
Lc끝나자마자 펜 내려놓으라는데 ㅋㅋㅋㅋ
무슨 중학교 중간고사 시험도 아니고
이거 때문에 우리 고사장 수험생 몇분 lc끝났는데 마킹 안해서 그때서야 마킹하고 앉아있더라
원래 카드 뺏고 제출해야되는게 정상인데
아니 이게 무슨 공정한 시험이냐?

너무 억울하고 열받는다.
시험보러오는 사람들이 할일없어서 그런 개같은 고사장 운영방식 체험하러 오는거 아닙니다
최소한 감독관이고 고사장 운영위원이면 이런 예기치 못한 돌발상황에 대해서도 어떻게 수험생들이 대처해야되는지 설명을 해주고, 안내를 해주는게 기본 도리가 아닌가요?
지금까지 여러번 토익시험 봤지만 이렇게 시험 운영방식, 방송장비 상태가 엉망인 고사장은 살다살다 처음입니다.
진짜 시험끝나고 항의하려다가 참았습니다.

너무 억울하고 열받네요.
오늘 수내중에서 시험보신 분들 열악한 환경에서 시험보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댓글로 공감 좀 많이 해주세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