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토익 하드캐리 0원반] Lv.700+반 수강후기

토익점수는 필요한데 기존에 토익을 공부한 적이 전혀 없었습니다. 경험이라고는 학교에서 시행하는 모의토익이 전부였으며, 점수는 600점 초반대로 기억합니다. LC는 잘 들리지도 않고, 기본적인 문법도 몰랐기에 RC part5는 거의 찍었던 것 같습니다. 모의토익의 난이도가 훨씬 쉽다고 들었기 때문에, 점수가 500점대라고 생각하고 Lv.700+반을 수강했습니다. 목표를 높게 설정해야 열심히 공부하게 될 것 같아서 800점을 목표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LC의 경우, 기존에는 ‘영어를 계속 듣다보면 어느 순간 들린다.’는 말을 믿고 무작정 듣기만 했었습니다. 그러나 한나 쌤 강의를 들으면서 ‘내가 아는 문장이 귀에 들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스크립트를 활용하여 문장을 꼼꼼히 분석하고 쉐도잉을 통해 귀에 익숙해질 때까지 반복하였습니다. 이렇게 연습하다보니, 어느 순간 찍는 문제보다 푼 문제수가 많아졌고, 실력이 조금씩 올라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RC는 미정 쌤 강의를 통해 기초문법부터 차근차근 공부해나갔으며, 특히 헷갈리던 전치사와 접속사를 주로 공부했습니다. 기초가 없다보니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part5,6 문제뿐만 아니라 part7 문장도 분석하며, 지문 전체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문장을 세밀히 분석하다 보니 점점 해석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처음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RC 15문제정도를 찍었는데, 실제 토익시험에서는 문제를 다 풀었습니다. 시험전날 잠을 거의 못자서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컨디션 관리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시험결과 760점으로 목표점수에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요즘엔 토익을 잘하시는 분들이 워낙 많아서 800점도 높지 않을 수 있지만, 처음으로 영어를 재미있게 공부한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는 900점을 목표로 도전할 생각입니다. 토익 공부하는 분들 모두 목표점수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