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등학생 시절 영어 공부에 대한 갈피를 전혀 잡지 못하고 내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채 하다 보니 수능 성적도 전혀 좋지 않았고 대학교에 와서도 다른 친구들에게는 아주 기초적인 수준의 영어 강의도 저에겐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지문을 끝까지 해석하는 경우도 드물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강상진 선생님의 RC강의와 한나 선생님의 LC 강의에서 쉬운 내용이라도 해당 내용이 나올 때 마다 설명해주시고 어떻게 해석하는 지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셔서 강의를 절반 이상 듣고 난 뒤에는 저도 왠지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실제로도 속도는 느리지만 해야 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고 있으니 끝까지 해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해석을 계속 하다 보니 경험했던 구조의 문장은 더 빨리 해석할 수 있게 되었고, 점점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져갔습니다.

 제가 원래 가지고 있는 영어 지식 수준이 너무 낮기 때문에 강의에 얼마나 많은 내용이 담겨있는지 가늠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제가 아주 오랫동안 가지고 있던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고 충분히 할만하다는 마음을 갖게 해준 이 강의에 대해 너무나 감사함을 느낍니다. 실제 토익 시험은 아니지만, 자체 모의고사로 725점, 650점을 받아보았습니다. 강의 듣기 전 실제 토익 점수가 410점 이였음을 감안한다면 제가 얼마나 영어에 대해 무지했고 얼마나 성장했는지 어느 정도 가늠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직 강의를 전부 듣지는 못했지만, 다 듣고 나서 제가 얼마나 토익 시험과 영어에 능숙해졌을 지 기대됩니다. 목표 점수에 비하면 모의고사 점수도 많이 부족하지만 이젠 제가 열심히 하기만 하면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을 읽는 분 중에 만약 토익 뿐만 아니라 영어 자체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 분들이 계시다면 강의 듣는 것을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는 처음 토익을 준비할 때 주변에서 기본서 한 권만 혼자 공부하면 충분히 준비 할 수 있다는 말이 많아서 저도 독학을 하려고 했습니다. 어쩌면 독학으로도 충분히 성적을 올릴 수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강의를 듣는 것보다 훨씬 오래 걸렸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독학을 하려 했을 때에는 책에서 모호한 부분이 있거나, 예외라고 하는 부분이 계속 쏟아져 나오면 정말 하기 싫어지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가 몰라서 모호하다고 느끼는 것인지, 아니면 책에 적혀 있는 게 원래 모호하게 적혀있는 것인지 모르겠고 예외는 또 어찌나 그렇게 많은지 양을 가늠할 수 없었고 그렇기 때문에 더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강의에서는 같은 말이라도 다른 여러 방식으로 설명해주실 때가 많아서 전혀 모호하지도 않았고, 예외가 있을 때도 예외에 이유가 있다면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없더라도 쉽게 외우는 방법 등에 대해 말씀해주시니 쉽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 영어에 대해 기본 지식이 풍부하신 분들이라면 이미 내용을 알고 있어서 별로 의미 없고 지루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드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기본기가 전혀 없는 사람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강의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읽어주신 분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