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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점 중후반에서 900중반까지 빨리 올리는 중요한 Tip!! (심리적 요인)

찬토익 | 조회 961 | 추천 1

2020.07.20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토익 945점 맞고 졸업한 사람입니다.

이곳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던 기억이 있어서 몇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제 글은 '900초중반정도가 목표인데 항상 800점 중후반에서 점수가 멈춰계신 분들' 을 위한 Tip 입니다.

당연히 800중후반대 분들을 target으로 한 글이니까, 모두들 기본적인 듣기능력, 독해능력, 문법 및 어휘능력은

갖추어졌다는 점, 그리고 인강이나 학원을 다니면서 문제유형별 접근법이나 시간 줄이는 방법 정도는 알고 계시다는

가정 하에 글을 쓰겠습니다.

저같은 경우, 처음 토익봤을 때 690~720 정도 나오다가,

실전문제 / 기출문제 열심히 풀면서 시간재고 푸는 연습, 문제 유형별 접근법 등을 열심히 익혀서 860~880까지 점수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부터였습니다. 점수가 860~880 사이에서 3개월 넘게 오르지가 않더군요.....

특히, RC에서 시간부족 문제를 많이 겪으면서 점수가 안올랐기 때문에 저는 당연히 점수가 오르지 않는 이유가

독해력 부족이라 생각해서 더욱더 실전문제를 열심히 풀고

오답정리를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도 점수가 쉽게 오르지 않더군요.

그래서 계속 시험을 보면서, 도대체 어떻게 하면 점수가 900점대까지 쉽게 오를까에 대해서 연습하고 고민했습니다.

몇개월 간의 경험과 연습을 통해 제가 깨달은 점은 바로 '심리적인 요인'입니다.

기본적인 청해력과 독해력, 어휘력이 갖추어졌다면, '심리적인 요인'을 잘 이겨내면 900점대에 충분히 진입하고도 남습니다.

토익에서 '심리적인 요인' 은 아래 두 가지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1. 900점대초중반이 목표점수라면, 한문제 한문제 틀리는 것에 겁을 많이 먹게 되므로,

제가 고르는 답에 대해 100% 확신이 들 때까지 절대 그 문제를 놓지 못한다.

2. 그래서 잘 모르겠는 문제 or 선택지 두 개 중에서 헷갈리는 문제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는다.

그런데 몇번을 경험해봐도, 어차피 '내가 잘 모르는 문제' or '선택지 두 개 중에서 헷갈리는 문제'는 몇분을 잡고

더 고민을 하더라도, 정답률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방법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1. RC에서 선택지 두 개 중에서 헷갈리는 문제는 헷갈리는 순간 고민없이 무조건 두 개 중에 하나를 찍어버리고

다음 문제로 넘어간다.

2. RC에서 잘 모르겠는 문제 (part5에서 간혹 등장하죠)는 고민없이 아무거나 찍고 넘어간다.

가령 이번시험에서 part5 130번 문제인 To our knowledge 와 같은 문제는 어차피 'To our knowledge'라는 숙어를

모르는 사람은 절대로 쉽게 풀 수가 없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저 숙어를 모르는 사람들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knowledge일까 competence일까.... 어차피 고민해봐야 어느 것에도 확신을 가질 수 없습니다.

이 130번 한문제 쳐다보고 고민하면서 1~2분 날려먹느니 그냥 아무거나 찍고 남은 문제들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part7도 마찬가지입니다. part7의 경우도 선택지 두 개 중에서 헷갈리는 문제를 항상 시험때마다 5~10개는 만나게 되는데

내가 선택하는 답에 대해 100%확신이 들 때까지 지문에서 완벽한 근거를 찾기위해 지문을 두 세번 읽는 순간

시간이 심하게 over되어서 결국 시간부족 문제를 겪게 됩니다.

RC 역시 고민하는 시간을 없애다보니, 200번까지 다 풀고도 어느정도 시간이 남게되면서 점수가 올랐습니다.

3. LC part2에서 제대로 특정문제의 선지를 제대로 못알아 들어서 고민하는 경우 무조건 아무거나 찍고 넘어간다.

LC part2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질문을 제대로 못알아들은 경우, 선택지 a b c를 열심히 들어도 정답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part2의 경우, 문제가 어려운 경우 보통 선택지 2개 중에서 고민을 하게되죠

(항상 3개의 선택지 중에 말도 안되는 뻘소리를 하는 선택지는 하나정도는 있기 때문에 바로 오답으로 소거 가능 ㅋㅋ)

이거 역시 고민한다고 절대로 결과가 달라지지 않습니다. 두개 중에 무엇일까 헷갈리는 순간 아무거나 찍는게 무조건 이득입니다.

그거 고민하다가 어느새 다음문제 질문이 나오게되고 집중력이 흐트러진채 리듬을 놓치면 다음문제까지 우르르 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멘탈이 무너지는거죠. '그냥 헷갈리는 문제 과감히 틀리고, 다음문제에 집중하자'는 마인드가 완벽히 장착되어야합니다.

LC part 3,4도 마찬가지입니다. part3,4는 3개의 정답을 빨리 선별해내고 답안지에 마킹한 다음, 성우가 문제를 하나하나

읽어주는 시간에 다음 셋트문제를 미리 읽고 분석해놓는 과정이 중요한데, 특정 문제에 매달려서 시간을 끌다가는

다음 셋트 문제 분석을 못한채로 청취에 들어가게 됩니다. 한문제 고민하다가 뒤에 세문제를 우르르 날려먹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고민되는 문제 그냥 대충 찍고 넘어가고 빨리 다음 3개셋트 문제를 미리 읽고 분석하는게 훨씬 더 이득입니다.

저는 실제로 LC를 '헷갈리는 문제는 고민하지 않고 바로 찍고 넘어간 후, 다음문제에 더 집중하는 전략'

이거 하나만으로 440점에서 485점까지 올렸습니다.

결국,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결론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800점대중후반에서 900점대 초중반까지 점수를 올리는 방법으로 '독해력, 청취력 향상'을 택하지 마라.

별다른 전략 없이 '순수한 독해력과 청취력' 만으로 토익 950을 받으려면, '정말로, really' 영어를 엄청 잘해야합니다.

그리고 그럴 정도의 영어실력이 완성되려면, 미드 자주 보고, cnn뉴스 청취하고, 영어소설 꾸준히 읽고

이러한 식으로 영어를 접해야 실력이 오르지, 수험용 영어 공부만으로는 영어실력이 쉽게 오르지 않습니다.

800점대 중후반 분들은 사실 문제 잘 푸는법을 공부하는거지, 영어실력을 올리기 위한 공부를 하는게 아니거든요.

순수한 영어실력이 오르는 것은 시간이 꽤나 필요하기 때문에, 단기간만에 고득점을 하는 전략으로는 옳지 않습니다.

솔직히 다들 특정 목적이 있어서 토익 응시하는건데, 오래 붙잡아야될 이유가 전혀 없잖아요

600점대, 700점대 분들이야 기본적인 청취력, 어휘력, 독해력을 높이는데에 힘써야하지만,

800점대 중후반 분들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2. '심리적인 부담감을 버려야한다.' - 모든 문제를 다 맞춰야겠다는 mind를 버려야합니다.

940~950이 목표라면 당연히 그래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그 생각이 독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차피 800점대 중후반 점수분들이면, 토익 전체 200문제에서 헷갈리거나 모르는 문제가 아주 많지는 않을겁니다.

헷갈리거나 모르는 문제 빨리 아무거나 찍고 다음문제를 확실히 풀 멘탈과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어차피 헷갈려봐야 선택지 두개중에 헷갈리는거라서 찍어도 50% 확률로 맞출 수 있잖아요.

3. 헷갈리는 문제는 몇 분 더 고민해도 절대 달라지지 않는다.

설사 몇분 더 써서 완벽히 100% 근거를 찾아 확신을 가지고 정답을 골랐다고 하더라도 무조건 손해보는 겁니다.

그 한문제 맞추기 위해 몇분을 더 쓴게 심각한 시간부족 문제를 가져오게 되거든요.

그런식으로 몇문제만 고민해도 누적되어 날라가는 시간이 몇분일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평소 모의고사 연습할때에는 큰 부담이 없어서 대충 찍고 넘어가다가도, 실제시험장만 들어가면

거의 다 맞추어야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특정 몇문제 가지고 고민 많이하시는 분들은, 그 mind만 완벽히 버려도

점수가 올라갑니다!!

'심리적인 부담감', '완벽주의' 이 것만 극복해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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