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토익시험 보고 느낀점...

토익 처음 공부할 때에는, 토익 공부를 워낙에나 오래만에 다시 하는 것이어서 그런지, rc한회나 lc한회 푸는 것도 허리가 너무 아파서 죽을 것 같았고 ㅠㅠ 심지어 오답 정리하고 단어정리해서 암기하는 것도 한회차분이 3~4일은 걸려서 지겨워서 죽는 줄 알았어요 ㅠ 그러다 어쩌다보니 점점 모르는 단어도 줄어들고 엉덩이 붙이고 앉아있는 시간도 차츰 늘더라구요.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네요;; 토익준비기간은 대략 2달정도 되요.

그러다 7월 말에 워밍업으로 한 번 봐볼까 하다가 바보같이 접수기간 하루 늦게 확인해서 놓치구^^ 결국 오늘, 8월 7일 시험을 오랜만의 시험으로 보게 되었네요! 뭐 결과적으로는 좋은 선택이었던듯 합니다! 난이도도 평이했어서 트라우마(?)안 생기고 잘 풀어낸 것 같아요.

시험 일주일 전까지는해커스 1000제 2 RC&LC 로 어렵게 난이도를 높여서 공부하다가, 5일 전부터는 ets 1000제 3(RC) + ets 토익 예상문제집 (LC)조합으로 하루에 한회차씩 매일 풀고 오답까지 마쳤어요. 결과적으로는 좋은 플랜이었던 것 같아요.

세상에나... 요즘 토익이 lc가 더 어렵다는 후기들을 많이 보긴 했지만, 이런식으로 어렵게 낼줄이야 예상을 못했네요..

ETS, 파트 1부터 이러기 있습니까? 막 극악으로 어렵고 이런 느낌은 아닌데 확실히 따른데 정신팔린 상태에서 (파트 5 병행해서 푸는 상태 ㅠ) 같이 풀려면 놓치기 쉽게 만들었더라구요. 그리고 비슷비슷한 정도로 답이될것 같은 선택지들을 너무 많이 만들어놨더라구요... 소거법으로 골라내기 어렵게 ㅠ 치사하다 치사해... 특히 저는 그 구부정하게 서있는 아저씨 그림이랑 야외 테라스에 사람들 엄청 앉아있던 그림이 좀 아리까리 했어요.

그리고 파트2부터는 크게 어려운 점은 거의 못 느꼈어요. 다행히 다른분들이 자주 언급한 약간 싸가지...없는 돌려서 대답하기 정답 문제의 비율이 생각보다 정말 많았어요!

파트 3이랑 4에서도 까다롭다고 느껴지는 문제는 없었어요. 중간중간 틈날때마다 질문지들에 키워드 표시하느라 엄청 바빴구요 ㅋㅋㅋ 그림이랑 도표문제에 당했던 게 많았던지라 미리미리 틈날때마다 그림 확인도 하고 오엠알 마킹도 리스닝 방송 끝나기 전에 다 했네요.

다만!!!! 생각보다 소리가 뭉게져서 들린다고 해야하나요? ㅠㅠ 그게 파트 2 후반부에서부터 너무 심하게 느껴져서 제대로 듣지 못하고 푼 것 같은 문제들이 좀 있는 것 같아요 ㅠ 왜 토익 후기들보면 가끔씩 스피커 소리가 울린다 라고 표현하는건지 이제야 알 것 같더라구요...에휴.. 그래서 lc는 전체적으로 크게 어렵다기보다는 아쉬운 점이 좀 많았던 것 같아요.

RC는 무난무난하게 동의어 문제빼고는 다 괜찮았네요!

다들 원하는 점수 꼭 나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