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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열등감 토린이 후기 (필터X)

계토사고 | 조회 512 | 추천 0
  •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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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어분.. 심심해서 끄적여봐요. 뭔가 마음속에 엄청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글로 정리하지 않으니 대충 감으론 알겠는데 정확한 내 심리를 모르는 느낌이랄까.
블로그에 올리긴 조금 귀찮고 여기에 올렸을 때 공감하시는 분들도 더 계실 것 같아서 싸질러볼게요.



우선 난 매우 긍정적인 사람임. 예를 들면 롤 해보신 분들은 공감하실 텐데  롤 할 때 팀원에게 기대하지 않고 절대 남 탓하지 않음.
설령 상대방이 정말 잘못했더라도 사람인데 그럴수 있지라고 웃어넘김 (심지어 랭크여도)어차피 결과적으로 변하는 건 없기 때문. 오히려 팀원들이 지고있거나 멘탈나가면 시간을 끌어주신 덕분에 잘 성장했고 이제 성장하실 수 있도록 최선 다 제가 하겠다고 얘기해서 팀원들 사기를 올려주고 멘탈 잡아주는 건 프로급이라고 이야기 많이 들음. 시즌은 잘 기억 안 나는데 다이아 5있던 시절에 4까지 찍음.

- 그 이상은 한계라는 걸 확실히 체감함. (아.. 이번생에 토익 900은 안 되는구나 아니 800도 힘들다.) 



사실 토익에서도 꽤 긍정적이었음. 항상 시험보고 어차피 10일 뒤에 결과 나오는데 뭐하러 가채점하지?
라는 생각과 다른 사람들은 대체 저 답을 어떻게 다 적어오지? (아니 그럴 시간이 된다고? 그럼 종이는 대체 어디서 구하는 거야?) 등 
정말 대단하고 열정있다고 생각했음. 그리고 한편으론 내가 너무 작아보였음. 근데 그만큼 시간들여 공부를 했냐 물어보면 NO이기 때문에 겸허히 받아들임.



- 쓰고 보니 생각이 없던 걸 긍정적이라고 포장하려 한 것 같은데 돌아보면 토익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 여튼 토익 시험을 보면 그냥 유튜브로 난이도만 대충 확인하고 결과 기다리는 편이었음. 근데 어제 토익에서 문제가 발생함.



문제발생 12/29 자유게시판 
내 기준 고수 분들이 점수 예측을 부탁하시는데 LC - 1 RC -6 을 보고 현타가 옴. 정말 인간이 간사한 건 그들이 그 점수를 얻기 위해 한 노력은 생각하지도 않고 그들이 맞은 점수만 부러워 한 내 자신이 부끄럽고그들에게 열등감도 느낌. 근데 알다시피 열등감을 느낄 때 그 감정이 굉장히 기분나쁜 감정임. 다만 이 열등감을 통해 동기부여를 얻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 까지는 아는데 실천이 조금 어려움. 하지만 실천했지.



계토 사고  - 게속 토익할게요 사고 
그토 사고)  - 그만할게요 토익 사고 
1. 어제 처음으로 RC 가채점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음. 
- 대부분의 문제들이 조금씩 기억났고 아 사람들도 이런식으로 가채점을 하는 건가(?) 라는 직접적인 깨달음을 얻음. 
    보통이면 제대로 독해도 안되서 찍거나 하는데 기억이 난다는 건 겉핥기식이라도 독해를 했다는 뜻! 


2. RC -11/-4/-16
파트 5 틀린 문제보면 2,3,5,6,7 이런식으로 앞에 문제 다 틀려서 크게 충격받았는데, 한편으론 아 내가 딱 이정도 레벨이구나 (내 위치를 명확하게 알게되었음) 다만 좋게 생각한 점은 충분히 맞출 수 있었던 문제였고 다음 시험에 집중한다면 실수를 덜 하지 않을까? 라는 희망적인 생각을 가졌음.  


그리고 파트 6도 원래면 더 많이 틀리는데 4개만 틀린 건 내게 기적과도 같고, 7도 쉬운 문제만 풀어도 -15정도 틀렸는데 
어제 파트7에 - 16이면 내 기준 실력은 조금 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함. 물론 누군가에게는 내 점수마저 부러운 점수일 수 있겠지만 확실히 내 입장에선 머리 한 다섯대 쥐어박고 싶음.


3. 내가 토익을 못하는 거지 못난 사람은 아니다 (자기 위로)
이거 안하면 나 무너져.. 한국 토박이지만 회화에는 자신이 있다. 그래서 토익에서도 이점이 있을 줄 알았는데 크게 없는 것 같다.
토익을 잘한다고 회화를 잘할 가능성이 높은 건 맞다. 하지만 큰 이점이 있는 건 모르겠다. 
오픽 AL인데 토익은 500점대라고 말하니 사람들이 안 믿더라. 물론 지금은 올라서 뽀록 700점대이다.


진짜 하고싶은 말
난 열등감을 잘 안 느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혹시라도 열등감을 느끼는 상황이 오면 최대한 발전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도 하는 편이다. 근데 확실히 어제 느낀 건 열등감을 느끼는데, 자아가 상처받을까 봐 스스로 내 감정을 속이고 열등감을 안 느끼게 하려고 계속 노력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게 진짜 중요한 건데. 내가 왜 열등감을 잘 안 느끼는 사람이라고 생각한 이유에 대해서도 생각해봤거든? 어쩌면 내 자신이 열등감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 그런 자리들이 있으면 전부 다 피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그래서 다른 사람에 비해서 열등감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을 줄인 느낌이랄까? 그렇게 잘 피해 다녔는데 어제 토익 자유게시판에서 점수 예측 글들 보면서 열등감을 느낄 수 있었던 환경들이 조성되었던 것 같다.물론 내가 아직 심적으로 미성숙해서 그럴 확률도 있을듯. 
- 아니 근데 써보고 나니깐 어떻게 점수 예측 글 보고 열등감을 느끼니!! 근데 부러운 건 어쩔 수 없었다ㅎㅎ



확실히 글로 적어보니 내가 느꼈던 감정을 정확히 알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나도 그전까지는 몰랐던 사실인데 정말 열등감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을 줄인 것 같다. 재수 학원을 가거나, 대치동 등 잘하는 집단에 가면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이 있을 확률도 많고
또 그만큼 자책하는 일들도 발생할 텐데 오히려 이를 동기부여 삼아서 더 열심히 하거나 혹은
열등감 느낄 시간에 공부를 더하자라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한편으론 부러우면서 존경스럽다. 



내 목표는 물론 토익에서 고득점을 맞는 것이지만, 더 나아가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데 재미를 느끼면서 성숙해가는 과정을 한번 겪어보자! 토익을 시작하신 분들이나 혹은 장기적으로 오래 하시는 분들 고득점 받으시는 분들 대부분의 분들이 엄청난 노력을 
쏟아부으실 텐데 당장 점수가 오르지 않더라도 봄날이 꼭 올 거라 믿는다.



마지막으로
12/29 자유게시판을 보는데 에휴 토익 이제 그만할란다. 라고 작성한 사람들이 꽤 많이 보였다. 
예전엔 몰랐는데,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토익에 있어 최선을 다했던 사람들인 것 같다. 
사실 나는 그런말을 할 수 있다는게 마음 한편으론 부러웠다. 그만큼 최선을 다했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
물론 모두가 그런 건 아니겠지만,


이 글을 다 읽으실 분들이 있으실 지 모르겠지만, 포기하지 말고 자신이 원한 목표를 모두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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