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 계신 고득점자 분들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점수지만,

텝스공부를 하면서 답답하고 손놓아버리고 싶은 때에

텝스성공수기 게시판에 있는 많은 분들의 글이 도움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아직 목표점수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중간점검이라 생각하고 수기 아닌 수기 이렇게 남깁니다.

일단, 시작점수를 보면 다들 아시겠지만

처음부터 영어실력이 월등한 사람도 아니고, 어학연수 경험도 없구요..

전공역시 자연과학 계열이지 영어관련 전공이 아니지만

영어를 좋아하기는 합니다.

텝스에 처음 입문하게 된 시기는 2011년 여름이었습니다.

2012년에 제일 시험을 자주 쳤었고

2013년에는 두번,

올해들어서는 1월에 한번 그리고 6월14일에 한번 이렇게 쳤습니다.

첫 성적은 기억이 잘 나지않지만 거의 620점대? 에서 시작한 것 같아요.

학원은 2012년에 처음 갔었습니다.

제 기억에는 여름방학 때마다 단기로 다녔었는데

사실 학원 가서 수업 열심히 듣는다해도, 집에 가면 책한번 펴지않고 복습을 아예 하지 않다보니

당연히 성적이 팍팍 오르지 않더라구요.

그런데도 저는 정신못차리고ㅡㅡ복습은 하지도 않으면서 방학이 올때 마다 학원은 또 계속 다녔어요.

학원에서만큼은 공부를 하게 되니까..

★제일 중요한(?) 점수이야기를 하자면.

2012년 10월까지 600점대 후반에서 항상 머무르던 점수가

2012년 12월 700대로 오르더라구요. 72*점 받았습니다.

학원은 작년(2013년) 여름방학이후로는 끊었어요.

꾸준히 오래 다닌 건 아니지만

학원으로 부터 제가 얻을 수 있는 자료들은 거의 다 얻었다고 판단했고

700점대로 점수를 올리고 나니깐

건방지게 들릴 지는 몰라도 이제부턴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정말 양심적으로. 한번도, 제 스스로 열심히 텝스공부에 매진한 적이 없었기도 했으니까요..

그렇게 해서 이번달 점수는 78*이 나왔더라구요.

사설이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특별한 건 없지만, 여기서부터는 공부와 관련된 것들에 대해 쓰겠습니다.

흔히 텝스계의 정석이라고 알려진

해커스텝스 파랭이랑 빨갱이, 그리고 노랭이(보카)를 기본서로 잡고 시작했어요.

사실 이건 제가 결정했다기 보다는 학원선생님께서 이 책으로 수업을 하셨어요.

한 권의 책을 여러번 파는게 좋다고 선생님들마다 그러시더라구요.

텝스 입문자분들 이 글을 읽으신다면

처음부터 욕심내서 문제집 여러권 사지 마시고

기본서로 일단 RC랑 LC 각각 한권씩 정해놓고 시작하시는게 좋을거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기본서를 적어도 한번은 다 풀어야

다음단계의, 더 어려운 문제집으로 넘어가도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놀자! 이런 분위기가 아닌, 정말 텝스점수가 절실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들 끼리 모인 스터디가 있다면

그 스터디!! 가입하기를 추천합니다.

노랭이 보카..저같은 경우는 막상 사놓곤 혼자서는 게으름피우면서 규칙적으로 매일 보지 않게 되더라구요.

스터디를 하면서 매일 하루 두 chapter씩 외워서 시험을 쳤는데요

벌금도 걸어놓고 보는 눈도 많다보니(ㅎㅎ) 열심히 외우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제일 배점이 높은 LC와 RC !!!!!

예전에 학원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700점대 점수에서 800점대로 진입하려면 적어도 월간텝스 같은 텝스문제 5년치는 풀기를 권하시더라구요.

풀되, 한번 풀고 끝! 이게 아니라

틀린 것은 체크해뒀다가 또 풀고 풀고.

사실 저는 5년치는 아니고

2년치정도 풀었어요. 피드백이....거의 없어서 높은 점수를 얻지는 못했지만.

그래서 저는 600점 후반부터는 LC랑 RC 파트별로 문제집 따로 정해서 풀기보단

그냥 월간텝스를 풀었어요.

RC는 점수가 너무 오르지 않길래

고민하던 찰나에

텝스성공수기 게시판에 어떤 분이

본인은 RC를 그냥 양치기로 공부했다고.

그런 글을 보고나서

It's TEPS READING 1000제를 샀어요.

사서 다 푸는게..목표였으나

6월14일 시험치기전까지 반도 못풀었네요ㅡㅡ..

문법은 해커스 파랭이 한번은 다 보고(물론 아직까지도..부족한 실력입니다ㅠㅠ)

해커스 텝스 설미연선생님 그리고 박가은 선생님 예상강의!!!!!

텝스문법도 범위가 무한정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아서 거의 2012년치부터 2014년치 올라오는 족족 풀고있습니다.

이번 시험 치기 전날까지

제가 풀어놓은 예상강의 문제 그냥 쓱 훑기만 했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해커스텝스 파랭이 문법 적어도 한번은 다 본 분들께는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강의가 알차고 좋아요!

보카는..저도 점수가 점수인지라 감히 이렇다 저렇다 할 처지가 못되지만....

일단 해커스 보카 노랭이! 900점 단어까지는 거의 다 외우시기를 감히..권합니다.

반복해서 계속계속 외워야 잘 외워지는것같아요ㅠㅠ단어암기에는 정말 요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어를 많이 알면 확실히 독해를 풀 때도 시간도 줄고 도움이 됩니다!

아 그리고 이건 어떻게 보면 쓸데없는 이야기 일 수 있지만,

텝스공부하다가 머리 식히고는 싶은데, 영어를 계속 듣고 봐야 실력이 늘지않을까ㅠㅠ(...?) 할 때

저는 해커스 무료강의에 들어가보면 AP뉴스 받아쓰기가 있거든요!

우리가 아는 그런, 내용이 엄청 긴 AP뉴스가 아니라

짧은 뉴스를 dictation하게 되어있어서 그냥 가볍게 하기 좋더라구요.

글이 참..두서없어서 죄송합니다.

파트별로 추천하는 책

RC: 해커스 파랭이(기본서로 추천), 어느정도 실력이 쌓였는데 독해점수가 안나올 경우 독해문제만 모아놓은 문제집을 풀어보세요.

LC: 해커스 빨갱이(기본서로 추천), 월간텝스

문법: 해커스 파랭이

보카: 해커스 노랭이 만이라도 900점 단어까지 확실히 외우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점수정리: 62*에서 시작 → 약 1년 걸려서 72*대 진입 → 약 1년걸려서 78* 진입

글 쓰면서도 참ㅠㅠ고득점도 아닌데 이런글 감히 써도 되나 싶었지만

저처럼 텝스때문에 고민하고 스트레스 받을 분들을 위해서(?) 썼습니다.

화이팅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