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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텝스933의 수기ㅋㅋ

오짬 | 조회 10213 | 추천 10
  • 201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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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영어공부도 하고 성과도 측정하기 위해 영어시험을 뭘 볼까 하다가, 텝스를 몇번 보게 되었어요. 토익은 그냥 친구따라 몇번 봤는데, 텝스보다 다이내믹하지가 않아서... 토익이 안 좋다는 소리가 아니구요, 제 취향이에요ㅋ 아무튼 그래서 흥미가 떨어지더라구요. 물론 텝스 시간내에 못풀면 그 스트레스도 엄청나지만 텝스가 좀 더 실용적이고 재미있어서, "전반적인 영어공부 + 텝스" 해봤습니다. 가장 신기했던건 텝스문제집에 거의 손 안대고 영어에 관심가지고 자꾸 이것저것 익히다보면 점수가 오른다는 사실이었어요.ㅎ 뭐 그래도 아직은 벙어리영어라고나 할까요 스피킹은 정말 자신없어요. 일반적 '의사소통'에는 문제없을것같지만, 발음도 그렇구요.. 뭐 이건 할수없지만요.ㅎ 20년넘게 한국에서 한국어만 썼으니.. 독해에서 알아듣는 단어에 비해 구사할 수 있는 어휘가 제한되어있는 것 같아요.


이만 각설하고 분야별로 좀 써볼게요.


 


1. 청해
처음 텝스 봤을때 청해 280점대가 나왔는데, 사실 '확실히 이게 답이다'라고 생각하고 쓴게 별로 없었어요. 파트1은 너무 빠르고, 파트2는 전체적인 대화가 잘 기억이 안되고, 파트3은 지문에 집중하면 '질문'을 놓치고, '질문'신경쓰다 지문 놓치고, 파트4는 과학부분 지문만 그나마 풀고.. 학교에서 그쪽 공부를 하고있다보니.. 단어들이 친숙했거든요. 그런데 일단 청해는 '가장 적절한 대답을 찾는거다'라는데 초점을 두니까 해결책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중간고사/기말고사 끝나고 한가할 때 미드를 무자막/영어자막으로 많이 보고 도대체 알수없는 말이 나온다 하면 사전이나 인터넷에서 꼭 찾아보고 적어두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한마디 툭 던지고 대답하고 하는 파트1의 유형이 친숙해지더라구요. 미드는 주로 프렌즈, 히어로즈, 스타게이트아틀란티스를 봤는데요, 프렌즈에서는 직역하면 절대 알 수 없는 구어체나 농담같은 것들을 익힐 수 있어 좋았고 히어로즈는 그냥 쉬운 문장 히어링, 스타게이트아틀란티스는 내용상 SF인데 중간에 문명이나 과학기술에 대해 과학자들이 설전을 벌이는 부분이 많아서 듣다보면 말들이 매우 빠르긴 하지만, 파트4에 해당하는 형식의 청해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320~330이 나왔고 그때부터서야 텝스 청해 모의고사를 집에서 꾸준히 풀고 정리하고, 기출청해도 많이 듣고 표현 정리하고 복습하고 실전감각을 길렀더니 더 오르더라구요.
특히 파트3, 4는 문제를 두 번 들려주니까 그걸 잘 이용하려고 머릿속에 다섯단계를 그렸어요. 지금 방송에서 문제가 나온다고 하면요..
1. 처음 들려줄 때 잘 듣고 디테일한 부분은 메모한다. 놓치기 쉬운 문장 첫머리를 꼭 집중해서 듣자.
2. '지문' 한번 들려준 뒤 나오는 '질문'은 꼭 기억한다.
3. '질문'을 기억하며 두번째 들려주는 내용을 다시 듣는다. 질문이 '다음 중 옳은 내용은?'이었다면 디테일한 부분에 다시 신경을 쓰고 또 아까 들었던 것이 맞는지 확인해야겠죠. 너무 메모하는데 신경쓰다가 놓치는 일이 없어야 해요. 정말 필요한것만 메모.. 자, 이제 두번째로 질문이 나올 시간이 되죠.
4. 두번째 질문이 나온 후 보기a b c d를 불러주기 전 테잎에 소리가 안나오는 몇초간 '질문'에 의거해서 보기를 추측해본다.
(예를 들면, 지문은 남녀가 학교에서 대화하는 내용이고 질문은 남자가 여자에게 제안하는 것은?이라고 할 수 있잖아요 거기서 그 질문내용에 의거해서 보기에 답이 어떤 문장으로 나올까 아주 잠깐 떠올려보는거죠. 문장으로 만들어볼 필요는 없고 그냥 이미지를 떠올려봐요.)
5. 보기를 들을때는 놓치기 쉬운 a번을 유의해서 듣는다. 그리고 보기가 길 때는 핵심 어휘와 긍정/부정어구에 유의해서 들은 후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른다.
집중이 하도 안되서 이 다섯단계를 항상 생각하며 집에서 문제풀때 연습해서 체득하고 시험장에서는 자연스레 풀었답니다.


 


2. 문법
얼마전까지 문법이 단원별로 정리된 참고서로는  '성문 기초영문법'외에는 본 적이 없었습니다. 기본영문법이 아니고 기초영문법이라고 정말 기초에요...중3때 두세번 봤던 걸로 기억해요;; 그냥 고등학교때 문제풀면서 익힌, 문제풀이용 문법공식만 얼추 기억하고서 푼 텝스 문법은 70점대를 못 벗어나더라구요. 그 이후에 안되겠다 싶어 텝스 문법 문제집을 한권 사서 풀었습니다. 문제집이 좋다기보단, 거기 써있는 한마디가 제 점수를 바꿔놓았습니다.
'한 번에 두 개의 포인트를 물어 보는 경우가 많다.'
무슨 말이냐 하면 텝스 문법 보기를 보면 4개이지 않습니까?
보통 구성을 보면, 예를 들어 포인트가 '시제+수'라고 한다면 시제에서 과거, 현재, 현재완료, 미래 등이 있을 수가 있고, 수에서 단수 복수가 있을 수 있죠..
그래서 보기가 대략 그 두가지 경우를 조합한걸로 나오죠.
ex) a. have been   b. has been   c.  is   d. are  
이런 경우가 있을 수 있겠네요.
그러면 보기에서 대략 눈치채고 '아, 빈칸과 연관지어 시제와 수를 주의해 보자'라며 문장을 재빨리 해석해보면, 답이 더 잘 찾아지더라구요. 물론 시간도 적게 걸려서 이득이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문법공식 잊어버리지 않게 자주 복습하고(가정법이나 도치 등등) 기출문제와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보고 자주 틀리는 것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시간배분을 1번부터 40번까지 13분쯤에 다 풀고 40번부터 50번을 10분에 걸쳐 풀고 남은 2분여동안 마킹하는식으로 해서 40~50번의 어려움을 조금 극복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시간이 좀 있어야 오답율이 적어지잖아요?ㅎ 참고로 빈칸유형 자꾸 복습하다보면 40~50번 유형도 답이 잘 보입니다. 사실 뭐 그래도 저는 아직 80점 후반대를 못벗어난답니다...ㅎㅎ


 


3. 어휘
어휘야말로 신비의 영역인 것 같아요.. 예~~전에 고등학교때 텝스 벼락치기로 한번 올려본답시고 거의 한 6개월치 월간텝스 어휘편만 다 오려내서 책으로 만들고 거기 문제와 보기에 나온 단어 다 외운적이 있었는데요. 단어하나에 뜻 하나가 아니고 적어도 두세개의 뜻을 같이 외워서 그 단어를 보면 정확한 여러가지 뜻이 아니더라도 대강의 '어감'이 느껴졌습니다. 그때 어휘가 처음으로 80을 넘었습니다. 물론 그때 시험이 신기하게도 아는 어휘가 많이나와서..
그런데 저렇게 한번 하고난뒤에는 70점으로 다시 떨어졌구요, 독해와 청해 그리고 문법을 풀고 난 뒤에도 항상 단어와 표현에 신경을 써서 노트에 정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더라구요. 그랬더니 80점 유지가 되었고, 또 미드보고 영어상식 관련 서적도 보고 영어 소설도 가끔 보고 했더니 어휘에서 1~25번 구어체유형은 거의 안틀린답니다. 모르는거 다 넘어가고 사전사용 안하고 하면 별 소용 없어요. 소설이라도 모르는거 체크해놓고 나중에 다시한번 정확한 의미 찾아주는 센스를...


 


4. 독해
독해는 정말 많이 풀어보는걸 추천드려요. 그렇다고 단순히 풀고 채점하고만 하시면 안되구요. 300이 안 된다 싶으면 한 문제에 1분30초정도로 잡고 10문제나 20문제씩 짧게 끊어서 시간재고 풀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문제를 '푸는'행위는 자기 실력 측정측면이 강하니까.. 다 풀고난 다음에 아까 막혔던 부분 다시 읽어보고, 두세번 읽어도 잘 모르겠으면 해설지랑 비교도 해보고 사전도 참고하고 해서 어색했던 문장구조와 표현형식을 자기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런 방법을 반복하면서 시간제한을 점점 줄여 45분 안에 40문제를 풀도록 연습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꼭 텝스 문제가 아니더라도, 영자신문이나 그냥 영어로 된 읽을거리를 자주 읽어보는것도 여러 문장구조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고전소설은 어려워서 시간도 오래걸리고 잘 이해도 안되지만, 마이클 크라이튼이나 댄 브라운, 로빈쿡 등의 저자가 쓴 스릴러물 영어소설을 읽는것도 도움이 됐어요. 하물며 미드볼때 영어자막켜고 본것도 많이 도움이 되더라구요. 눈이 빨리 돌아간다고 해야할까요, 굳이 영어를 '해석'하려고 하기보다 그냥 '받아들여질' 정도로 집중이 되요. 몇달전 신문에서 미국 드라마 많이 보면 독해속도도 빨라진다라는걸 봤는데 확실히 시너지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독해 맨 마지막 3문제부터 풀어요, 그 3문제 1~2분만에 풀고+독해 10번까지=10분 이정도로 시간 유지해서 푼다음에 나머지는 평균 1분씩 투자해서 본답니다. 1분마다 시계를 보는게 아니고 5문제 풀고 시계 흘끔 보고 해요. 시험전에 시계를 정시에 맞춰놔서, 5문제 풀때마다 바늘이 숫자를 가리키게 해놓거든요. 예전에 독해 시간이 하도 모자라서 이렇게 했더니 나중에 시간이 모자라도 뒤에 3문제 미리 푼게 있어서 37번다 푼다음에 '어라, 아 맞다 아까 세문제 풀었지'하고 안도하는 식으로요. 이런식으로 하면 계산상으로는 모든문제 다풀면 37분이 지났어야 하지만, 독해 파트2에 correct유형 등등에서 1분 초과한게 몇개있어 40~43분에 맞춰 푸는 편입니다. 뒤 3문제가 시간적게걸리고 더 쉽지 않나요? 그래서 저는 그렇게 풀어요.


 


잡설
아 그리고 공부하다 지칠때 쉬는시간에 읽는 책도 영어관련 책을 봤어요. 구어체 표현이나 영어권 문화의 이해를 돕는 책들이에요. 이따금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청해에 도움될 때도 있고, 문법이나 어휘에도 도움이 되더랍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자면, 전반적인 '영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야 점수가 잘 오르는 것 같습니다아ㅡ 막 집착해야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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