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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얘길 들어봐요.

텝스초보 | 조회 11604 | 추천 32
  • 201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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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텝스성정표를 보면 아시겠지만 그동안 텝스 참 많이 봤습니다. 성적확인 가능 회차가 2년이라 이것밖에 안나오지 그전에도 계속 봤고, 몇년전에도 본걸 포함하면 50번은 본것 같습니다.


 


그동안 힘들었습니다. 단지 601점만 넘으면 되는데 그걸 못넘어서 계속 시험을 보았습니다. 대학원에 입학하기위해 551점을 넘겨야 해서 단번에 577점을 받아 대학원에 입학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졸업은 601점을 넘겨야 한다고 해서 당장 급한게 아니니 나중에 넘기자 하고 웃어 넘겼습니다. 고작 24점 더 올리면되는데...하고 쉽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몇년후 졸업에 가까워 오면서 텝스를 보니 meet 준비하시는 분들, 특목고 고등학생들 등등 실력자들이 너무 많이 텝스에 응시해서 전하고는 차원이 다른 텝스를 경험했습니다. 처음엔 믿지 않았습니다. 그냥 실수 많이 했겠지, 졸려서 집중이 잘 안됐겠지....등등 나만의 핑계만 대고 공부는 안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졸업이 가까워 오면서 다급해지기 시작하고.... 안그래도 대학원일꺼리도 많은데 영어도 공부하려니 정말 힘들었습니다. 어디에 하소연도 못하고 점점 성격도 소심해 지고 사람만나는 것도 꺼려지게 되고, 놀때도 마음 한켠엔 텝스가 억누르고 있고.....


 


그렇게 해서 졸업도 다른핑계를 대가며 몇번이나 연기를 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이번 학기 졸업전 마지막시험인 4/6 시험까지 오게되었습니다.  예전의 공부습관을 버리고 요근래 2개월동안 저의 부족한 부분이 단어란것을 알고 단어를 중점적으로 외우게 되었습니다.  또한 집에 문제집이 너무많은데 그냥 빨갱이 파랭이 살구색 실전 요 세개만 계속 무한 반복으로 봤습니다.


 


그래도 성적이 오르지않아 또 공부방법이 나에게 안 맞았나 회의감에 빠져있게 되면서 졸업전 마지막 시험을 보게되었습니다. 시험을 보고 나와서 썩 잘본것 같지는 않아서 졸업을 다음으로 다시 연기를 해야되겠다는 생각을 조금씩 하게되었습니다.


 


그렇게 시험 성적을 기다리다가 어제 성적이 발표 되었는데 차마 떨리는 마음에 성적확인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집에가서 확인해야지...밥먹고 확인해야지....자기전에 확인해야지....조금 자고 일어나 새벽에 확인해야지.....등등 계속 성적확인을 미루다가 오늘이 되었습니다. 오늘 역시 성적확인을 하기 두렵기는 마찬가지 였습니다. 그러다가 점심먹고 혼자 도서관에 가서 휴대폰으로 확인을 하였습니다.


 


성적을 본 후 전 꿈이라 생각했습니다.


눈가에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고, 조용한 도서관에서 막 소리지르고 싶은 생각이 들고....그동안 내 마음을 억누르고 있던 그 암덩이 같은 것들이 빠져나가는 것 같고, 또한 앞으로 이 지긋지긋한 텝스를 안봐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니 정말 기뻤습니다. 하지만 성적이 안나왔을때 어디에 하소연 못했듯 원하는 성적을 얻었더라도 어디에 자랑할수 없었습니다.


 


영어 잘하시는 분들은 이 점수가 그냥 우스울것 같지만 전 정말 졸업할수있다는 생각에 날아갈것 같습니다.


이젠 회화위주로 공부할 생각입니다.


 


그동안 텝스를 공부하면서 꽃이 피고 지고, 더워지고 추워지고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번엔 꼭 꽃이 피기전에 점수를 만들겠다던.....이번엔 꼭 눈내리기전 점수를 만들겠다던...이번엔 꼭 반팔입기전에 점수를 만들겠다던....그런 생각을 수십번 했는데 결국 벚꽃은 폈다 졌지만 철쭉이 피기전 점수를 만들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이젠 졸업준비에 집중을 해야겠네요.


 


텝스를 공부하시는 모든분들.....각자의 원하는 목표가 있으실텐데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예전 어디선가 들었는데 "아프리카 어딘가 에서는 기우제를 지내면 항상 비가 온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기우제를 지내서 그런게 아니라 비가 올때까지 기우제를 지내서 그런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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