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더운 날씨에 텝스 공부하시느라 다들 수고가 많으세요 ㅠㅠ

제가 그동안 수기를 써야지 써야지 생각만하고 있다가 드디어 이렇게 귀차니즘을 이겨냈네요 ㅠㅠ

최대한 간단명료하게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청해

우선 청해시험을 보는 두 분류의 응시자들이 있습니다.

응시자 그룹 A - 해외거주자, 유학생, 교환학생 등등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에서 어느정도 기간동안

거주한 사람들.

응시자 그룹 B - 한국에서만 영어를 배운 사람들.

그룹 B

우선 응시자 그룹 B 분들 같은 경우에는 정말 영어공부 열심히 해야합니다 ㅠㅠㅠ

다른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CNN 또는 미드를 하루에 몇시간씩 무작정 들어야한다 등등 의견들을

내주시는데 저는 마냥 듣기만으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CNN 방송 내용이든 기본적인 회화 "Hi, how are you?" 이든 듣고서 내가 거기에 어떠한

방법으로든 영어로 반응을 하여 대화가 오고가야 청해 실력이 는다 또는 귀가 뚫린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스페인 방송을 하루에 5시간씩 보면서 공부를 했었는데 스페인어 청해시험을 봤을때

항상 말아먹었습니다. 듣기만 했지 거의 써보질 않았기 때문이었죠. 스페인어를 듣고 제가

스페인어를 직접 사용하며 스페인어의 바다의 빠졌을때 비로소 스페인어 귀가 뚫렸습니다.

이건 실제로 제가 고등학교때 경험한 사례입니다. 스페인어 수업으로만으로는 진짜 안들리더라구요.

제가 고등학교때 레스토랑에서 웨이터로 일년 일했었는데 주방장이 맥시코 사람이었습니다.

주방장한테 매일 스페인어 듣고 이해가 안가는건 이해를 못했다고 스페인어로 말하고 다시듣고

계속 대화를 주고받고. 이렇게 능동적으로 배우니까 금방 귀가 뚫리더라구요.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어를 듣고 고개만 끄덕끄덕 한다고 언젠가는 귀 뚫리겠지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듣고 맞받아치면서

영어로 대화가 오고가야지 귀가 뚫립니다. 물론 미드만 하루종일 보면 청해 어느정도는 늘겠지요.

그러나 그렇게 수동적으로 공부했을때는 분명 한계의 벽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추천하는 방법으로는 텝스 스터디 그룹 또는 주위에 영어를 잘하는 친구를 통해 영어를 듣고

내가 외운 단어를 직접 사용하여 말하며 능동적인 자세로 영어의 바다에 빠졌을때 귀가 빨리 뚫립니다.

사실 이건 제 생각이 아니라 한동대학교 영어 교수님인 저희 외삼촌이 저한테 매일 하셨던 말씀입니다.

또 실제로 저와 텝스 공부를 같이한 형이 있는데 같이 텝스 공부한 기간 약 3개월 동안 영어만 썼습니다.

그리고 그 형은 청해 240점에서 340점 까지 오르고 지금 서울대학원 합격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텝스 모의고사 볼때마다, 시험 볼떄마다 청해 점수 안나오시는 분들은 먼저 영어의 기본기를 닦아야

점수가 오른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매번 모의고사 보고 시험본다고 청해 점수 오르지 않습니다.

오른다면 한계가 있겠죠.

듣지만 마시고 따라 읽어보세요. 자기 입으로 들은 단어를 소리내어 말해보시고 문장을 만들어 보세요.

텝스 스터디 사람들과 한국말 쓰면서 텝스 공부하지 마시고 짧은 영어라도 영어를 쓰세요. 쓰기와

읽기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듯이 말하기와 듣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작문을 잘하는 사람이 독해도

잘합니다. 말하기와 듣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룹 A

저같은 경우는 미국에서 약 5년정도 거주했으며 성격상 미국사람들하고 많이 어울렸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처음 텝스시험에서 300점대 초반이 나왔죠. 제가 지금 면접스터디를 운영하고 있는데

팀원들이 약 6명 정도 됩니다. 모두 최소 2년에서 최대 10년까지 해외에서 거주한 유학생들이구요.

하지만 대부분 모두들 청해는 300점대 초반 또는 잘보면 중반정도 나옵니다. 결국 텝스 청해 고득점에는

실력외에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파트 1. (#1 ~ #15)

텝스 청패 팟 1.. 아 진짜 무지하게 빠르죠. 초이스 듣고 아리송해서 고민하고 있을때 벌써 다음 문제가

읽히고 있습니다.

팟 1은 고민할 시간 없습니다. 초이스 듣고 절대로 될 수 없는 답들만 시험지에 x 마크 쳐놓고

아리송한건 세모 표시해놓으세요.

아리송한 세모 둘중에서 고민해야 할떄 과감하게 더 끌리는 답을 찍고 다음 문제 들을 준비해야 합니다.

팟 1 에서 대부분 헷갈려 하시는 답들은 초이스가 간접적인 답들이 많습니다.

Q. Is David here yet?

A. You might want to ask his assistant.

답이 만약 Yes, he is 또는 No, he isn't 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텝스는 위의 예와 같이

대부분 간접적인 답으로 응시자들을 헷갈리게 합니다. 만약 Yes or No 질문인데 내가 분명 초이스에서

Yes 는 들었는데 뒷부분이 이상하다고 생각이 드시면 무조건 세모 치시고 의심해봐야 합니다.

Q. Is David here yet?

Yes, he seems alright <----- 대표적인 초이스 오답.

(청해 전략은 따로 시간내서 올리겠습니다. 다 올리면 글이 끝이 안보일거 같네요. ㅠ)

문법.

제대로 공부하면 점수가 오를 수 밖에 없는게 텝스 문법입니다.

제가 처음 텝스를 봤을때 문법이 항상 70~80점대 였습니다. 강남 해커스 어학원 텝스 실전문제풀이반

한달 동안 설미연 선생님한테 배운 이후부터는 항상 80점대 후반, 지금은 모의고사를 치면 항상 90점대가

나옵니다. 문법은 무조건 많이 풀어서 오답노트를 만드는걸 추천합니다.

전 에듀조선의 텝스 문제은행 (한달에 5만원) 을 두달동안 끈었습니다. 문제은행은 텝스 2만 문제를

보유하고 있구요. 문제 컨텐츠 또한 괜찬다고 생각합니다. (텝스 시험 한개당 200문제, 고로 시험 100개)

문제은행에서 문법을 특히나 집중적으로 풀었습니다. 틀린거 해설도 잘 나와있고 혼자서도 공부가

가능하구요. 잘 모르는건 설미연 선생님한테 학원가서 물어보고 했습니다.

텝스 문법은 정말 나온거 또 나오고 또나오고 무제한 반복으로 나옵니다. 문제 엄청풀고 오답노트

만들어서 기본 개념만 제대로 잡으시면 단기간에 고득점 가능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휘

어휘... ㄷㄷㄷ 이건 진짜 답없습니다. 외워야죠. 어휘의 폭이 넓어져야 소거법도 가능하고 찍는 답 맞출 확률도

높아 지니깐요.

하지만.. 절대 그냥 외우면 안됩니다.

분명히 외운단어고 시험에 나왔는데 틀리는 경우 있으셨을 겁니다. 외웠는데 틀리면 진짜 억울하죠.

틀린 이유는 간단합니다. 노랭이에서 짧게 알려준 단어의 뜻만 기억하지 그 단어를 정말로 어떻게 써야되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 예로 해커스 노랭이 391 페이지에 elated 란 단어가 있습니다. 뜻은 의기 양양한, 우쭐한으로 나와있지요.

그런데 지난달 시험에 elated 란 단어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의기 양양한, 우쭐한으로 elated 를 외우셨다면 그

문제 틀리셨을겁니다. 왜냐면 실제로 elated 는 행복한, 행복해서 의기양양한 뜻이거든요.

가장 중요한건 그 단어가 들어간 예문을 읽어야 합니다. 어떤 의미로 써야하는지, 그 단어를 쓸 때 뉘앙스가

어떤지, 동사뒤에 전치사는 뭐가 붙는지, 셀수 있는 명사인지 아닌지, 정관사가 필요한지 아닌지 등 그런 사소한

차이까지 염두하고 외워야 합니다.

그럴려면 그 단어가 들어간 예문을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예를 하나 드리죠.

doldrums = low spirits, 침울한 정신상태, 무기력 상태 라는 뜻의 명사입니다.

하지만 이 명사는 복수의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단수 취급합니다. 그리고 항상 정관사 the 가 있어야합니다.

I've been in the doldrums since I took my final exam. (기말고사를 친 이후 난 계속 침울해 있었다.)

acquiesce - 묵인하다

이 단어를 외울땐 뒤에 전치사 in 까지 같이 외워주셔야 합니다.

I acquiesce in ~~~ (~~를 묵인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팁

텝스 단어를 외울땐 항상 동의어 단어장을 만들어 묶어서 외우세요.

to scrimp - being frugal (구두쇠 같은, 돈을 잘 안쓰는)

to acquiesce in = to connive at (묵인하다)

to shelve = to postpone (연기하다)

to exhume = to excavate (발굴하다)

to detest = to abhor = to loathe= to abominate (증오하다)

immaculate = impeccable = consummate (완벽한)

이런식으로 텝스 단어끼리 동의어를 만드세요. 진짜 효과 장난 아닙니다.

단어를 외웠는데 외운단어가 나온 시험문제를 틀리면 정말 억울하잖아요. 그러지 않기 위해선 단어들이

정말 어떻게 쓰이는지를 100000% 이해하고 있어야합니다. 이왕 외우는거 시간 조금만 더 투자해서

완벽하게 외우세요. 그럼 내일 기억날 확률도 더 높아질꺼에요.

어휘 외우는 팁도 나중에 더 자세하게 올리겠습니다.

독해

아... 독해 진짜 짜증나죠. 우선 다 풀어야 고득점을 노리던가 말던가 하지... 시간 많이 부족하실 겁니다.

하지만 청해와는 달리 독해는 풀면 풀수록 단기간에 점수가 올라갑니다. 독해는 우선 어휘가 탄탄해야하는거

다들 아실거라 믿습니다. 문장이 이해가 가야 풀던 말던 하죠... 저도 이번시험 독해 30번 초이스의 mutiny 뜻을

몰라서 틀렸습니다.

뜻만 알았더라면 정말 쉬운 문제였을텐데.. passage 도 다 이해가 갔는데 정말 아쉽죠.

독해 초이스 단어는 정말 정말 100% 이해가 가야합니다. 단어하나때문에 오답인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죠.

다시한번 어휘의 중요성 강조드리구요.

독해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건 내 마음대로 상상독해하지 않기 입니다.

독해 지문에서 단 한단어라도 의미없이 쓰는 단어 없습니다. 지문이 내가 너무나도 잘아는 아이슈타인에

관해서라면 더 긴장하고 푸셔야 합니다. 아예 아이슈타인을 모르는 척 하고 푸시는게 더 정답을 고르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절대로 내 맘대로 상상해서 해석하고 풀지마시고 항상 passage 안에서

근거를 찾아서 풀어야합니다.

팟 1의 경우 빈칸의 위치가 중요합니다. 빈칸이 문장 첫부분이거나 끝에 있다면 대부분 답은 그 문장의

중심내용이 정답입니다. 그 passage 의 중심내용이 정답일 확률이 높습니다. 한마디로 나무를 보는게아니라

숲을 봐야 합니다. 예를들어 이번 시험 독해 문제 7번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Oliver Cromwell had (b) profound yet temporary effect on the course of British history <---- 정답.

Oliver Cromwell had (c) wanted to include Scottland and Ireland <---- 오답

뒤에가면 Cromwell 은 scottland 와 Ireland 를 England 에 포함 시켰다 등등 그가 한 업적의 한 부분이

나옵니다. 초이스 C 도 맞는 말 이지요. 하지만 문장 맨 앞부분에 빈칸이 있기 때문에 그가 한 업적중 일부를

얘기하는 초이스 C 가 아니라 더 큰 맥락을 말하는 초이스 B 가 정답입니다.

빈칸이 만약 문장 중간에 있다면 정답의 힌트는 빈칸 앞뒤문장에 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독해 팁역시 따로 시간을 나서 자세히 쓰겠습니다...)

결론은 독해는 문제를 계속 풀어봐야 합니다. 뭐 뉴욕타임즈나 영자신문 추천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전 그냥

텝스 기출문제, 모의고사등등 토할때까지 풀고 왜 틀렸는지, 맞았는지 분석하면서 공부한다면 충분히 고득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너무 시간 생각하지 마시고 정답율 정확도부터 노리시는거 추천합니다. 충분히 올리신 다음에 왠만큼

많이 맞는다 싶으시면 그때 시간제한을 두고 자기 페이스를 찾는게 올바른 단계라 생각합니다.

아... 말로써 해도 진짜 한시간동안 끊임없이 말할 수 있는게 텝스라 끝이 없군요.. 추후에 시간을 내서

청해/문법/어휘/독해 따로따로 팁을 써서 올리겠습니다.

p.s 토익은 텝스 공부하니까 따로 공부안했는데도 두번 시험만에 만점이 나왔습니다.

첫번째 시험 975 두번째 990. 텝스 제대로 공부하면 토익도 커버된다고 저희 해커스 텝스 선생님꼐서

말씀하셨는데 사실이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