텝스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

우선 제 자랑하고 싶어서 쓴게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텝스때문에 너무 고민 많이 하시는 거 같아서 한 말씀 드립니다.
저는 토플 CBT 시절 정말 죽어라고 공부해서 딱 250나왔습니다.
그런데 거의 포기한 상태에서 TEPS를 봤을 때 첫 시험이 957나왔습니다.

" 왜 이럴까. 점수가 잘못나왔을꺼야 "

제 심정이었습니다.
6을 9로 잘못 본 거 아닐까....?

이게 2월달 성적이고요.
계속 생각해보니까......................
토플이랑 토익이랑 텝스랑 "전혀" 다른 시험 같습니다..
영어 잘하면 전부다 잘 볼 수 있을 거라고, 영어 실력이 잘 닦이면 그거나 그거나 같다고
생각한 저로서는 충격이었기 때문에... 전부 다 다른 시험이라고 결론 지은 것입니다.

우선 제가 영어공부할 때.. 문제집을 극도로 싫어해서 영자신문을 활용했습니다.
거의 skim 하는 형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신문 타이틀 3분도 안돼게 확 읽어버리고 원하는 것 3개만 잡아서
30분 안으로 단어 모르는 것만 줄 그어놓고 확확 읽고 단어 외우고..
이렇게 하루에 1시간 정도만 했습니다...
시험 보기 직전에 연습 3회정도 풀었습니다.

CBT토플 지문.. 텝스에 비해 매우 길구요.
시험보는 방식도.. 종이에 쓰는 게 아니라 눈으로 읽어내고 문제를 푸는 것이라서
적응되지 않으면 좀 힘들죠.
분명히 맞다고 생각한 답이 리딩에서 다 빗나갑니다.
그래서 해커스 토플에 족보라는게 돌아다닌겁니다.
리스닝도 텝스에 비해 디질나게 깁니다.
들리긴 다들려도 막상 문제 풀면 내용 다 잊어버리죠.

텝스는...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문제읽고 지문에서 찾아내서 빨리빨리 답 찾아내는게 생명입니다.
제가 뭐랄까, 생각하면서 읽는다기 보다는 내용을 받아드리는, 수용적인 읽기를
계속 하면서 토플 공부를 했습니다.
텝스 읽기~~~
문제를 읽는다기 보다는 보기 먼저 쫙 엄청 빨리 눈으로 읽고 본문 들어가면 매우 빠릅니다.
그리고 보기 읽었던거 생각하면서 맞나 틀리나를 확인하는 식으로 읽습니다.
이렇게 읽으면 주제 찾기가 참 뻔하게 답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듣기~~
독해랑 똑같습니다. 뭘 원하는 지만 알고 쏙쏙 빼내세요.
문제 딱 듣고 원하는 것을 6W에 의한 것만 살짝 메모해놓고
그것만 잡는다 생각하고 들으세요. 전체 다 이해할 필요도, 메모할 필요도 전혀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다 아실 걸 적어놓은 것 같네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토플이 잘나왔다고 텝스 잘나오는 것도 아니며,
토플 떡쳐도 텝스는 잘 볼 수 있다는 겁니다.
공부하는 방법, 문제를 대하는 안목을 바꾸세요.
텝스 문제집을 사서는 처음부터 줄창 앉아서 천천히 음미하면서 푸지마시고..
일단은 무조건 빨리 푸세요. 모르면 대충찍고 넘어가는 연습을 해야됩니다.
채점을 하신 후에 천천히 풀고 단어를 외우세요.
특히 고3분들 영어 실력은 기본적으로 다 있으시고 점수를 올려야 겠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토플 230점 정도로도 900점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는 필요한 영어 실력은 닦아진 셈입니다.
시간 싸움에서 이기시길 바랍니다~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