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을 준비하고자 1월부터 해커스 챔프스터디에서 강의를 듣기 시작한 직장인입니다.

영어를 손에 놓은지 9년이 다 되고요...

첫 교재는 해커스 베이직이였고 힘들긴 했지만 나름 강의도 다 듣고 베이직 책을 3번 봤습니다. 첫 3월 셤은 440...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첫 시험이니까 앞으로 더 열심히 하자는 맘을 먹고 해커스 주말 기본반을 등록했습니다. 3월 한달 다니고...그 동안 공부를 안한것도 아니고 조금씩 매일이라도 공부를 해 나갔고요...근데 스터디는 기대만큼 효과는 없는것 같더라고요...스터디 조원들도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고 영어 단어 시험 보는거 외엔 다른걸 추가로 하지는 않았고...

두번째 4월 시험을 봤을땐 많은 분들이 얘기하신것처럼 듣기나 어휘가 어려웠다 쳐도...독해는 나름 쉽다고 생각했는데...결과는 3월보다 더 떨어져서 나왔네요. 특히 독해가 충격이었습니다. 첫 시험보다 더 쉽다고 생각했고 못푼 문제도 분명 3월보다 훨씬 적었는데 점수는 오히려 10점이 떨어져서 나온겁니다. 나중에 나온 정답을 맞춰보았을때도 그 정도로 못맞지는 않은것 같은데 말이죠...4월 성적을 확인하고 너무 당혹스럽더군요. 뭔가에 홀린기분...5월까지 551을 만들기가 목표였는데 성적을 확인하고는 충격이 너무 커서 공부도 잘 되진 않네요.

제 상태는 학원에서 내 주신 과제물은 어느 정도 맞는 편이고(청해 1,2,3 한 파트당 15문제에서7~10문제), 학원 수업도 따라가기에 무리가 없는데 점수 나온걸 보면 너무 당혹스러울 정도로 낮게 나오네요...부끄럽지만 청해 파트 전체 점수는 150점 정도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직청직해도 잘 안되는 것 같고요..어떻게 보면 학원과제나 교재 내용은 관용표현을 외운 직후 문제를 푸니 맞는갯수가 나오지만 새로운 모의고사나 텝스 실전을 풀면 전혀 다른 내용이 나오면 못듣게 되는 경우가 많아 그런것도 같고요,.,.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물론 제가 기초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생각보다 점수가 너무 못나와서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막막하네요. 처음 시작할때는 희망을 가지고 시작했는데...단기간에 점수가 필요하다보니 너무 절박합니다. 현재 주변에 텝스 준비하는 사람도 없고 조언을 구할 사람도 없으니 더 막막하고 답답하네요. 어젠 다시 학원과제를 풀었는데 충격때문인지 평소에 잘 풀던것도 잘 안풀리는겁니다. 글고 기본서 이론을 보면 다 아는것 같은데 막상 문제를 풀면 너무 많이 틀리네요. 이론 외운걸 적용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고수분들께서는 어이가 없으실지 모르겠지만, 고민이 많아 용기를 무릅쓰고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좋은 조언을 해주시면 정말 감사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