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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허탈합니다.

전 서울대 국제대학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역학 전공으로 가려고 하고, 서류 지원가능선은 701이상이지만 실제 합격선은 800점 이상으로 알고있습니다. 

알아요 저도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해외파 출신이 많다는걸.. 그래도 경쟁 해보고 싶어서 열심히 공부했는데 800 안되겠더라구요 ..

어제 LC 파트 4에서 갑자기 샤프가 고장나면서 받아적지를 못했어요  여기서 부터 멘붕이 오더니 말렸네요

9월 14일 텝스에서 786점을 받았습니다.

전 801을 넘기는게 목표였는데... 딱 20점만 더 받으면 되는거였는데

2주간 voca 랑 문법에서 꼼꼼하게 공부하고 들어갔고, 20점은 더 나올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엘씨에서 당황해서 각잡고 풀었는데, 독해가 2주사이에 왜이렇게 답이 안보이는지..

2주전에는 두지문 남기고 다 읽었는데 이번에는 6지문을 아예 읽지를 못했네요

허허.....  아니 지문을 읽었는데 왜 답이 안보이는지

이건 정말 멘탈문제였던 것 같아요 독해에서 한 8개는 틀린것 같습니다.

어학연수를 한번도 다녀오지 않았고, 한국에서만 영어공부를 쭉 해왔는데 .. 토익은 그래도 만점 가까이 나오는데

왜 텝스는 800을 넘지를 못하는건지 제 영어의 한계인건가 싶어서 그게 너무 슬프네요

제2외국어전공을 하지 말고, 영문과 갔어야 했나, 한학기 호주 어학연수라도 갔었어야 했나 이미 지난시간이 정말 답답합니다.

서울대 대학원이랑 빠이빠이 한 기분이네요 ..

텝스 850 넘으시는 분들은 평소 영어공부를 어떻게 하시길래 그정도 실력이 되시는지 궁금해요

해외에서 살다오셔서 자연스럽게 잘하시는분들 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