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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 신문 읽기에 대한 몇 마디 팁 II

T&T | 조회 12851 | 추천 20
  • 201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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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 신문 읽기에 대한 몇 마디 팁'이란 제목으로 이 게시판에 3월에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여러 학생분들이 영어로 고민하는걸 보면서 제 경험이 도움이 될까 해서 그 후로도 몇 가지 느낀 점을 적어 보겠습니다.

그간 이 게시판 통해서 텝스에 대해서, 영어에 대해서 저도 많은 정보와 팁도 얻고 저 스스로의 영어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됐기에, 그리고 텝스 불후의 명저 살구와 까망이 1, 2 통해서 점수 향상에도 도움이 크게 됐기에 이렇게 작은 감사의 표시를 글로 대신합니다.
(아래 각 인터넷 사이트 주소는 링크를 걸지 않았습니다. 시간도 부족하고, 링크도 때로 잘 안 걸리고 재주가 없어서.. 양해 바랍니다.)


이틀 전 12월 텝스 어휘 문제 중에 어렴풋한 기억으로 이런 지문이 출제됐었지요.
미술학원 가서 뭔가 제대로 배워야지, aimless하게 ___________하는건 그만둬야겠다.
A.doodle B. delineate C. contour D. profile

텝스 치기 4일 전에 아래 기사가 워싱턴 포스트에 났었습니다. 날짜는 12/3일이지만, 시차 감안하면 12/4일 기사니 시험 3일 전이죠.

50만년 전 인류 최초의 낙서, 긁적임일 수도 있는 유물에 대한 기삽니다. 여기 doodle이런 단어가 나오더군요. 별 생각 없이 읽었고, 저 단어를 외워야겠다고 생각도 안했습니다. 솔직히, 무슨 슬랭 같고 표준어 같지도 않아서 스쳐 지나갔는데, 거짓말같이 이번 텝스에 나왔더군요.

최근에 읽은 다른 기사에서도 tributary (지류)에 대한 얘기가 나왔는데, 예전에 외웠던 단어지만 기억 저 밑에 묻혀 있다가 다시 본거죠. tribute은 찬사, 조사 이런 의미인데 어떻게 tributary는 지류란 의미일까 어원이 뭘까 그냥 무심코 읽고 넘어갔는데, 이번 텝스 어휘로 또 나왔습니다.

유치하게 자랑질 하려고 이런 사례를 언급하는게 아닙니다. 바로 이겁니다 영자 신문을 읽는다는게. 모르는 단어도 글 내용에 몰입되어 읽다가 자연스레 습득이 되고, 예전에 봤단 단어도 brush up 되고. 참고로, 저 doodle이란 단어는 텝스 후에 찾아 보니 워드 스마트 1, 2에도 없더군요. 그 유명한 거만어나 편입단어 (제가 파일로 가지고 있는 버전)에도 없는 단어구요. 하지만, 영자 신문에는 헤드라인으로 버젓이 올라오고, 텝스에도 나오고.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요 영자 신문 읽는게?

배점 낮은 어휘에만 영자 신문이 유익한건 절대로 절대로 아닙니다. 많은 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텝스 청해 팟4와 독해는 소재가 무한합니다. 그런데, 영자 신문 읽다 보니, 텝스 소재가 몇 가지 카테고리로 나눠지고, 그 카테고리가 바로 영자 신문에 똑같이 있더군요. 예를 들어 뉴욕 타임즈 보면, 정치 경제 기술 과학 의료 스포츠 아트 음식 여행 등등... 여기서 딱 한 가지 텝스에만 있고 영자 신문에 없는 카테고리가 개인과 개인 혹은 개인과 회사간의 서신 내용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상당부분 전문 식견의 opinion란 혹은 op-ed란에서 해결됩니다.

영자 신문 각 카테고리 하나하나 다 클릭해 보세요. 다 있습니다 텝스에서 다룰 만한 소재들이.

기후변화, 자원문제, 고고학적으로 뭘 발견했다, 예전 사자 선조는 이랬다 이런 텝스 소재들 단련하는데는 과학 science 보시면 됩니다.
새로운 신기한 기술을 뭔가 발견했다 이런 소재는 당연히 technology 부분 보시면 되고요.
건강 질병 정신건강 스트레스 등등의 문제는 health 보시면 됩니다.
어떤 작가가 책을 냈다, 감독이 영화를 찍었다, 연극이 어땠다 작품 비평, 바로크, 르네상스 등은 이런건 art에 다 있습니다.
경제가 좋네 안 좋네 이런건 당연히 business에 있고
해외에 무슨 일이 벌어졌다 이런건 world 코너 가면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lifestyle란 맨 하단엔 on parenting 즉 양육 관련 코너도 따로 있습니다. 이것도 자주 출제되죠.

이런 내용을 읽다 보면, 관련 어휘가 익숙해지는건 당연한 일이고, 주로 이 분야에서 이런 문제가 관심사구나 하는 부분도 알게 되고, 상식과 이해의 폭이 넓어집니다. 지금부터는 영자 신문 보는 법에 대해 좀 더 technicaly한 부분을 상세히 쓰겠습니다.


그럼 어디 사이트를 읽어야 되나?

3월에 쓴 글에서 제가 추천한 곳은 미국 뉴욕타임즈, 영국 가디언, 영국 인디펜던트 이렇게 3가지입니다.
이걸 이렇게 정정하겠습니다.

뉴욕타임즈 http://www.nytimes.com/

위 4곳 중 인디펜던트 제외하면 모두 미국 언론입니다. 예상을 깨고, 미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읽는 신문으로 허핑턴이 등극하면서 최근 파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기사 작성하는 이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자신의 소신껏 기사 작성하고, 특별히 수익구조도 없는, 열린 구조의 언론입니다. 다루는 기사 건수도 압도적이고, 시각도 새롭고, 사전 검열도 없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좋아하고 있다네요. 한가지 특징은, 다른 언론사의 기사들은 대체로 아주 긴 경향이 있는데 여긴 상대적으로 기사 길이가 좀 짧은 편입니다. 더 자세한건 여러 다른 블로그나 인터넷 조회해서 찾아 보시길.

이런 질문 혹은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영자 신문도 중앙데일리 같은 한국 언론사를 쓰는게 더 좋은지 미영국걸로 바로 가도 되는지.. 장단점이 있습니다. 한국산 영어 기사는, 주 내용을 다른 한글 기사로도 내용을 접할 수 있어서, 내용을 유추하면서 읽을 수 있지요. 그래서 독해 기초가 없는, 혹은 어휘력이 약한 분들은 한글 내용을 참조할 수 있는 한국산 기사부터 시작해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단, 영어 문장의 퀄리티에는 분명 차이가 있다는 점, 그 퀄리티가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영어식 원어적 사고에서 나온 문장이냐, bilingual 혹은 영어를 아주 잘하는 한국인이 작성한 기사를 native 미영국인이 검수한 기사냐의 문제일겁니다.

가급적이면, 혹은 자신의 영어실력이 중급은 된다 하시면, 미영국산 영자신문에 도전해 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같은 신문사 기사더라도, 가끔 정말 맛깔스러운 문체와 어휘로 읽는 맛을 느끼게 해 주는 기사들 종종 봅니다. 그 내용을 떠나 문장력 자체가 좋은 기사들이 있다는거죠. 그건 뭐라 수치로 나타낼 수 없는 느낌입니다. 그런걸 맛 보시려면, 아무래도 원어민, 그 중에서도 문장력 높은 사람의 기사를 접할 공산이 큰 미영문판 신문을 과감히 접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재밌게 읽은 기사 하나 샘플로 아래 올려 드립니다.



영자 신문 읽기 전에 감안해야할 한 가지

우리나라 신문 기사를 외국인이 읽는다고 칩시다. 연세대와 고려대가 무슨 무슨 부분에서 순위 다툼이 치열하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기사 내용에 이런 부분이 있을 수 있겠네요. "신촌 독수리와 안암골 호랑이가 여전히 이렇게 호각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거 외국인이 읽고 이해 할 수 있겠습니까? 왠만큼 한국에 오래 거주한 사람 아니면, 무슨 말인지 모를겁니다.

이런 예가 수두룩합니다. 국내 기사로, 2002년 여름의 뜨거웠던 함성.. 이런 기사 내용이 나온다 치면, 기자가 친절하게 괄호 치고 (2002년엔 한일 월드컵이 있었고 대한민국이 4강까지 가서 다들 응원하느라 희열에 쌓였던 여름이었음) 이런 부연 설명 안 써 줍니다. 한국인들에겐 맘 아픈 'IMF 시절' 이란 것도 한국인은 다 알아 듣지만, 외국인들은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듣습니다. IMF는 국제금융기구일 뿐인데, 마치 UN 시절 우리나라는... 이렇게 말하는 꼴이라 외국인들에겐 이해 불가한 부분이 되는거죠.

거꾸로 뒤집어 생각하면, 이런 사례가 영자 신문에도 많이 있습니다. 아무리 그 부분을 읽어도 뭔 말인지 모르는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그냥 과감히 넘아 가세요. 거기 매달리는 시간보다는, 그냥 난 모르는 미국 영국인들만 아는 내용인가 보다 하고 다른 내용에서 더 많은 자양분을 얻으면 될 뿐입니다. 그리고, 이런 외국인으로서 생소한 내용을 가급적 피하려면 이렇게 하면 됩니다. 미국판 영자신문일 경우, 주로 미국 외에서 일어난 소식을 읽으시라는겁니다. 그러면 기자가, 많은 독자인 미국

인을이 전후 문맥을 자세히 모른다는걸 감안하고 기사를 쓸테니 한국의 2002년 여름 하면서 뒤에 콤마 찍고 부연 설명을 친절하게 해 주게 되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영국 신문이면, 영국 이외의 바깥나라 소식 기사를 읽으시라는겁니다.


영자 신문 몇 기사 안 읽었는데 자꾸 가입하라는 압박 메시지가 뜨는 경우

이건 크게 신경 안 써도 됩니다. 저는 주로 구글 크롬을 쓰는데, 구글 크롬은 시크릿 창으로, 익스플로러는 InPrivate 브라우징으로 읽으세요. 뉴욕타임즈는 '이번 달에 10개 읽을 수 있는데 너 벌써 5개 읽었다' 이런 메시지 뜹니다. 그러면, 읽던 기사 주소만 복사했다가, 창 닫고 다시 새 시크릿 창 열어서 아까 그 주소 붙여서 찾아 읽으면 새롭게 기사 숫자가 1부터 카운팅 됩니다. 그러니 무제한 읽을 수 있어요. 다른 사이트들도 마찬가집니다.


영자 신문 읽는데 단어가 너무 어렵다 하시는 분?

영어단어 숙어 모르면 무조건 찾아 보세요. 어떤 분들은 문맥에 지장 없으면 모르는 단어는 짐작만 하도 나중에 찾아보는게 좋다 하는데 이건 모르는 단어가 많지 않은 고수들의 경우이고, 처음 영자 신문 읽는 분들은 막히는 단어가 많을거라, 이게 쌓이면 모르고 넘어가서는 문맥 파악이 어렵기 때문에, 모르는 단어는 그때 그때 찾아 보세요. 영어 기사 텍스트에 모르는 단어 더블클릭하면 바로 단어뜻 팝업되는 프로그램들 많이 있습니다. 저는 구글 크롬에 네이버 영어단어 확장프로그램 쓰는데


여기 가셔서 우측 상단의 버튼 누르시면 됩니다. 그리고, 아까 언급 드린 시크릿 창에서도 이 영어사전 프로그램 쓰려면 한 단계 더 거치셔야 하는데요, 구글 크롬 주소창 맨 우측 별표 넘어 가로줄 3개짜리 (메뉴 버튼) 클릭하시면, 아래에 '도구 더보기' -> '확장 프로그램' 있습니다. 그거 클릭하시면 네이버 영어사전 프로그램 팝업 뜹니다. 

거기서 '시크릿 모드에서 허용' 클릭하시면 됩니다.


영자 신문에서 버리면 절대로 안 될 부분 한 가지

가장 비싼 영어 문장이 영자 신문에서 어느 부분인지 아시나요? 헤드라인 기사일까요? 가장 긴 기사일까요? 아닙니다. 바로 광고입니다. 광고는 광고주가 돈을 수천만원 수억원 들여서 여러 신문사에 내거는 작업입니다. 기사는 기자가 쓰지만, 광고 문구는 카피라이터라고 전문적으로 쓰는 직업이 따로 있습니다. 가장 멋스럽고, 가장 간결하고, 가장 기억에 남고, 가장 설득력 있게 제한된 공간에 글을 써야 하기에, 가장 대표적인 단어, 가장 효율적인 문장 구성, 가장 핵심되는 내용을 담기 마련입니다. 이 광고 

문구들은 수준도 매우 높을 뿐더러, 문법적 오류를 가장 완벽히 제거한 문장이나 문구라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가끔 영자신문 보면 said가 두번 반복되는 등 오탈자가 간혹 보입니다. 수일치가 간혹 간혹 안될 때도 있습니다. 그때 너무 머리 싸매지 마세요. 그냥 "이 부분은 모르겠다"하고 넘어가는 재치도 발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정말 정말 시간은 없고 영자 신문은 보고 싶다면, 각 기사의 제목, 예를 들면 워싱턴포스트의 홈페이지에서 수 많은 기사들의 큰 글씨 제목들만 주루룩 보세요. 그 기사 내용의 핵심 단어들, 대표되는 어휘들이 제목으로 쓰이기 마련입니다. 그것만 봐도 (독해력은 아니지만) 어휘는 많이 캐취하실 수 있습니다.


영자 신문 읽다가 막히면 어떡하나요??

이게 가장 고민이실겁니다. 제가 느끼는 점, 가장 막힌다 하는 부분은 무수히 많은 콤마들로 한 문장이 분절되어 있어서, 뭐가 뭔지 모르는 부분이 가장 어려운 부분 아닌가 합니다. 분사구문과 절, 접속사로 연결되는 문장과 문장 사이, 주절과 종속절 사이 이렇게 3가지 경우에 쓰이는 콤마 (이 3가지 경우는 오히려 콤마가 없이 그냥 마구 쓰이기도 하며, 콤마 없으면 더 읽기가 어려움)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콤마는 바로 앞을 꾸미는 삽입구거나 앞과 뒤를 동격으로 연결하는 역할이라 보시면 됩니다. 아까 재밌게 읽었다고 언급한 기사 내용 중 일부를 예를 들어 보죠.

Led by our boyish guide, Hoang Thai Binh, a lean and athletic 26-year-old, we dropped into single-file formation, the sound of everyone’s increasingly heavy breathing combining with the sound of insects buzzing and twigs snapping under heavy footsteps.

이런 문장이 있네요. 콤마가 4개입니다. Hoang Thani Binj는 그 앞 단어 boyish guide를 꾸며주고, a lean and athletic 26-year-old는 그 앞의 Hoang Thai Binj을 꾸며 주죠. 주절의 시작인 we 바로 앞의 3번째 콤마는 문두 Led~의 분사 구문과 주절을 구분지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다시 formation 뒤에 찍힌 콤마가 formation과 the sound of everyone's~ 를 동격으로 연결시켜주는 콤마입니다. 콤마는 있으면 있을 수록 친절한겁니다. 겁내지 마세요. 콤마 없으면 그게 불친절입니다. 주절의 주어 동사만 찾고 나머지는 모조리 트랜스포머의 기본 골격에 붙은 부속물이다 생각하세요.


영자 신문 읽으려니 내용이 재미가 없다면?

이건 궁극적으로 스스로 해결하셔야 할 문제입니다. 하지만, 몇 가지 재미의 도화선은 제공해 드릴 수가 있습니다.

현대물리학이 말하는 우주 생성은 무에서 대폭발이 일어났다는 빅뱅 이론입니다.
그렇게 한 점에서 생겨난 우주의 크기는 추정컨데, 빛이 150억년 날아가야 하는 거리입니다.
우주의 질량에서 우리 눈에 보이는 별들은 23%일 뿐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암흑물질이 77%다. 이게 뭔지는 아직 누구도 모릅니다.
우주가 이렇게 크지만 인간은 아직 물질의 최소 구성 단위도 모른다. 현재로선 힉스입자가 제일 작지만, 이것도 부서집니다.
우주의 크기도 최소 물질 단위도 모르는데, 그럼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중간의 것들은 뭘까요?
지구에는 어떻게 이렇게 물이 많을까요? 어디서 온걸까요 물이? 원래는 물이 없었다는데.

뇌 과학이 아무리 발달해가고 있다고 하지만, 빛이 눈에 들어와서 뇌 어느 부분을 자극하고 어떻게 시세포가 자극되는지는 어렴풋이 알지만, 내가 왼손 엄지 손가락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어떤 최초 신호가 어디서 어떻게 생겨서 손가락이 움직이는지는 아직도 미스테리입니다. 단순한 뇌 구조의 파리를 가지고도 어떻게 파리가 날개를 움직이겠다는 신호를 발생시키는지 그 메카니즘은 아직 밝히지 못했습니다. 우린 어떻게 움직이는게 가능할까요? 과학적으로.

우리가 숨을 들이 쉬면, 허파의 허파꽈리에서 혈액으로 산소를 주고 이산화탄소를 받는 역할을 하는데요, 그 허파꽈리 면적을 다 합치면 테니스장 만합니다. 무에서 빅뱅으로 우주가 생겨서, 물 없던 지구에 물도 생겨서, 그 속에서 없던 유기물도 생겨서, 어떤 이유에서건 진화가 척척 돼서, 몸이 자기 스스로 "허파꽈리 면적은 테니스장만하게 진화가 되어야 인간이 호흡을 할 수 있어" 하면서 스물스물 허파꽈리가 그렇게 많아진걸까요?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뇌도 스물스물 복잡하게 진화시키고? 우리 몸의 어느 부분이 이런걸 모두 총지휘해서 진화를 이뤄냈을까요? 뇌나 인간의 지능보다 뛰어난 우리의 몸이 오랜 시간 알아서 이렇게 진화를 진두지휘했을까요? 둘러 보면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인간이 이렇게 진화해서 잘 살면 좋은데, 실상은 또 안 그렇네요.
지구상의 인간을 부자 순서대로 일렬로 쭉 세우면
맨 앞의 85명이 가진 富가, 맨 뒤에서부터 35억명이 가진 부보다 많고
앞의 부자 1%가 전체 지구상의 부 46%를 독식하고 있고,
맨 뒤에서부터 인구 절반이 가진 부가 전체 부의 1%도 채 안된다고 합니다.
순자산 400만원이면 지구에서 부자 상위 50% 안에 들구요.
(아래 사이트가 이런 부의 불균형에 대한 워싱턴 포스트 기사입니다)


마치면서

영어는 하나의 작은 수단입니다. 버스 탈 때 내는 버스비 같은겁니다. 그 버스를 타면 이제 진정한 목적지에 도착해서 본론적인 일을 하게 되는거죠. 영어를 잘한다고, 버스를 잘 탔다고 자랑할 일은 아닙니다. 그 영어로, 그 버스를 타고 가서, 무슨 일을 하느냐가 진짜 중요한 일입니다.

여기 게시판 분들이 장차 이 나라의 중추적 역할을 할 분들이 많으실텐데, 자신에게 주어진 재능과 성실함을 오직 자신의 앞길과 편안함만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보다 많은 이들을 행복하게 하는 일에 인생을 걸고 이 사회를 이끌어 주시길 바라는 마음 담으면서 이 글 마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

미래의 아인슈타인, 미래의 만델라가 되어 주시길. 버스를 타고 제대로 된 목적지에 가 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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