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 텝스 봤을때 480인가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1년 후 620점으로 대학원 진학 점수를 만들었습니다.

워낙 낮은 점수고 상위 50% 근처 점수기 때문에 인증 뭐 이런건 안하겠습니다... 부끄러버서...

그냥 600 목표로 1년간 혼자 텝스공부하고 텝스치면서 실수하고 성공한 공부법 이런거 그냥 적어보고 싶네요...

말이 1년이지 다른 학업에 알바에 바쁜 시간들을 보내 하루 2시간 정도씩 공부했었습니다.

토익은 700 겨우 넘는 실력이었고요...

곧 뉴텝스가 다가오는데 의미가 있나 싶긴 합니다만...

1. 결국 답은 노랭이였다.

 - 600점 넘은것도 노랭이를 완주하고 나서 였습니다.

 - 저는 욕심부리지 않고 기본단어+600단어만 진짜 95% 이상 암기할 수 있도록 계속 반복했습니다.

 - 이러면 독해 점수가 오릅니다. 왜냐면 독해 지문과 보기의 정확한 뜻을 알 수 있기 때문이죠.

 - 물론 모르는 단어 때문에 풀지 못하는 문제도 있습니다만... 그건 우리몫의 문제가 아닙니다 ^^

2. 문법, 어휘는 버렸다.

 - 첫 시험 문법+어휘 점수가 95점 이었습니다. 그리고 1년 뒤 110점이 되었습니다.

 - 그냥 노랭이 때문에 어휘점수가 조금 오른게 다입니다.

 - 본인이 토익 700근처정도 된다.. 그러면 문법, 어휘는 버리세요

3. 청해도 사실 반은 버렸다.

 - 저는 파트 3, 4 공부 안했습니다.

 - 대신 파트 1, 2만 죽어라 반복해서 일할때 이동할때 들었습니다.

 - 점수는 항상 200대 초반이 나왔습니다. 그냥 이정도로 만족했습니다.

 - 왜냐면 그 이상은 제 판단에서는 시간대비 점수향상 효율이 비관적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4. 독해를 올인했다

 - 말 그대로 독해를 올인했습니다.

 - 노랭이+실전문제 양치기를 했습니다.

 - 600목표인 사람들에게 타임어택은 사치입니다.

 - 문제 푸는 순서는 파트3 > 파트1 연결사 > 파트2 주제문, 코렉트 > 파트1 처음부터 순으로 했습니다.

 - 모르는 단어 많이 나오는 지문 과감히 넘어갑니다.

 - 인퍼문제 시간 없으면 건들지도 않습니다.

 - 파트3 무조건 다 맞아야 합니다... 이건 설명 안하겠습니다.

 - 우리는 독해 40문제 중 30문제만 풀면 됩니다. 그리고 그 30문제 중 실수로 2-3개 틀린다 생각하세요.

 - 나머지 못푼건 하나로 밀어버리세요... 1~3개 맞습니다. 감점 안당하니까 찍으세요.

 - 그러면 평소 난이도라면 대충 200대 후반이 나올겁니다.

 - 만약 난이도가 쉬운 텝스라면 이 이상 해주세요.

 - 저는 마지막 시험에서 독해 290 나오면서 600점을 넘기게 되었습니다.

 - 다시 한번 말하지만 시계 보지 말고 내가 지금 보는 이 지문은 무조건 맞추겠다는 일념으로 푸세요.

 - 그리고 양치기가 중요한 이유가... 텝스 독해의 함정 몇가지는 정형화 되어 있습니다. 그걸 파악하기 위해서 입니다.

 - 자기가 틀린 문제 꼭 복기하셔야 합니다. 무슨 함정에 걸렸는지 파악 안하면 양치기 의미 전혀 없습니다.

 - 기출단어도 중요하지만 시간이 없다면 노랭이 보세요.

 - 노랭이 걸래가 될때까지 보세요. 제발

제가 1년동안 시간낭비하고 실패하면서 결국 성공한 방법인데

빠른 시간에 600 필요하신 분에게 필요할 것 같아서 씁니다...

쓰다보니 다들 아시거나 틀린것도 있는것 같지만..

저같이 선천적으로 영어 못하는 사람들에겐 어쩌면 시간대비 효율이 그나마 좋은 방법일것 같아요...

4월 초 시험까지 충분히 준비할만 하다 생각합니다.

다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