텝스는 900이 아직 안됩니다. 880



아무리 공부해도 안 되는

더 정확하게는 성적은 그대로인 이유는



6년 전에 틀린 문제 지금 풀어 봐서 또 틀리는 경우도 있고

지금 보면 그 때는 왜 저걸 골랐지 웃음이 나오는



두 가지 경우가 있죠.



전자가 많을수록 그동안 별로 늘지 않았고

아무리 단어를 외워도 성적은 같거나 내려갈 수도 있는 것이

텝스라는 친구죠.



언어 시험을 영어로 본다는 것이

텝스를 가장 잘 정의한 문장 같습니다.



물론 800까지는 영어 실력만 늘려도 금방 받습니다.

기출 된 1200제 몇 권 풀고 그 속에 나온 모든 어휘 표현 외우고 오답하면.... 이것도 양적으로 엄청난 과제지만.....



하지만 진짜 문제는 800점대가 900 돌파죠.



영어 실력을 늘려도 텝스 점수는 별 차이 없을 수 있죠.



그렇다고 공부없이 성적향상은 불가능에 가까운 이유가

비중 큰 독해 문제의 정답인 보기에 어려운 어휘가 나오고

이걸 해결 못하면 절대 답으로 마킹할 수 없게 만들어 놨죠.



고로 독해 고득점을 위해 어휘력과 해석 능력은 기본이고 여기에 언어적 이해도 해야죠. 국어시험같이....



청해 고득점을 위해서 어려운 어휘와 생소한 표현 바로 이해하는 학습은 기본이고 사람간의 대화에서 적절한 화법까지 익혀야 하죠.



이것 저것 따져보면 왜 영어 공부만 좀 한다고 900넘지 못하는지 이해가 돠더군요.



저는 이미 푼 문제를 늘 소장합니다.

6년 전 푼 틀린 문제 지금 풀어보면 신기합니다.

딱 두 가지 반응이 나옵니다.

이것도 틀렸었나?

아니면 해석은 다 되는데 어 지금도 모르겠는데.....



텝스는 언어시험인데 고급 어휘와 표현을 알아야 하는 그런 언어 시험임.



난 쉬운데 하는 사람은

독서를 평소 많이 해서 언어 능력이 좋거나

원래 다른 과목도 엄청 잘하는 공부 자체의 능력을 갖고 있거나

둘 중 하나임.



물론 암기 위주로 서울대 간 친구도 텝스를 어려워 했음. 750점인데 800을 6개월 이상 동안 못 넘김.



하지만 지방의 한 학생은 토익도 600밖에 안된 시점에서

의대 편입 마음먹은지 6개월만에 텝스 900 넘겼음

이 친구 어휘 점수는 50점대일때도 독해는 늘 360 이상이었음.



텝스는 절대 그냥 점수 나오는 시험은 아님.

언어적 접근이 필요.

특히 문제집 아무리 풀더라도 900은 못 넘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