텝스를 시작할 무렵엔 열심히 하면 800은 나오겠지? 라며...

부푼마음을 안고 900점대를 목표로 하였지만...

어느순간 목표점수가 내려가더니 커트라인만 넘자라는 생각을 갖게됨......

운 좋게 커트라인은 넘겼지만, 이 점수를 본 교수들이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함;

커트라인 여부로만 활용한다고 하지만 대학원입시란건 워낙 주관적이라......

지금까지 아는것에 비해 시험점수가 잘 나오는 편이었음.

자체적으로 판단내린 이유는 시험을 잘 파악(?)한다는데 있었지...

그런데 이 시험은 대체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는지 모르겠음. 공부한다고 오르지도, 안 한다고 떨어지지도 않는듯...

텝스때문에 난 '영어바보인가?'란 비하까지 갔다가... 토익보면 자신감 상승한다길래 한 번 봤더니... 바보는 아닌것 같고... 하지만 내게 필요한건 텝스점수고...ㅠㅠㅠ

원서내기전까진 꾸준히 보려고 했는데...

어제 시험보다가 독해 10분 남기고 더이상 못 풀겠길래 한 번호로 내리고 펜 닫음......(뭐라 말로 설명하기 복잡미묘한 감정이었음. ㅠㅠㅠ 머리가 멈추기도 했고.........)

지금까지의 시험인생 중 언제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풀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굉장히 당황스러움...

이러나저러나 다음 시험도 보긴 볼테지만...

넋두리가 되어버렸네. ㅠ

학업수행에 이 이상이 필요한거면 커트라인을 높였겠지만, 괜히 지레 겁 먹어서 우울해짐...

커트라인도 못 넘길까봐 찌질대던게 엊그제인데 이젠 또 이런 고민;;;ㅠ

550~600점대의 점수라면 어느정도의 영어실력이라고 봐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