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향수 : 저는 '향수 냄새가 퍼지도록 해야 한다' 이거 썼는데 대세는 적정량을 써야 된다는 건가 보네요. 저는 빈칸 다음에 '회사마다 종류마다 적정량은 다르다' '따라서 향수를 사용할 때는 거리를 두고 분사해야 하고, 냄새가 주변에 더욱 잘 나도록 해야 한다(?)' 뭐 대충 내용이 이런 거라서, 적정량을 써야 한다는 건 너무 빈칸 바로 다음에 비슷한 내용이 나오니까 아닌 것 같아서 제꼈거든요.

2. 켈로그 : 이건 약간 확신을 가지고 '환자에게만 판매'로 썼습니다. 켈로그가 형이 있는 노인 시설에서 이걸 만들었는데, 나중에 포스트사가 노인 시설에서 배운 기법을 가지고 출시를 하니까 노인 시설에만 팔자고 한 형이랑 켈로그가 갈라서서 따로 회사를 설립해 시리얼을 팔았다는 것이 글의 내용이라서 저 선택지를 골랐습니다. 그리고 이 예화를 배경지식으로 알고 있어서 그냥 이건 별 의문의 여지 없이 저걸로 고르고 넘어갔습니다.

3. 해체주의 건축 : 이건 '구조적으로 건전하지 못한 건물이 나타날 수 있다'는 걸 썼습니다. 본문 내용에 따르면 해체주의자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어떠한 사상이나 주의의 '표현'을 중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구조적 안정성은 부차적일 수 있다는 점에서 '나타날 수 있다'는 온건한 표현인 이 선택지를 답으로 골랐습니다. 다른 건 글에서 도저히 끌어낼 수 없을 것 같고, 그리고 이것 역시 교양 서양미술사 시간에 해체주의자들은 구조적 안정성을 의도적으로 무시한 건물을 짓기도 했다는 걸 들었는지라... 뭐 배경지식이야 독해에서 쓰면 안 되긴 합니다만 그래도 확인하는 차원에서는 어쩔 수 없죠 ㅠ.ㅠ

이상 한 5년 전쯤에 (...) 900 세 차례 넘겨본 현재 허접의 의견이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