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뉴텝스 본 1인입니다.



역시나 텝스다운 시험이긴 하더군요



난이도가 약간 다운되긴 했지만 여전히 한국최고난이도의 시험임은 부인할 수는 없더군요



항상 논란이 되는게 텝스랑 타 기관 시험의 대우가 텝스에게 불리하게 적용된다는 점인데요



근데 이번에 텝관위가 노린게 불공정한 환산조정을 수정하려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령, 환산표에 의하면 뉴텝스 400점이 구텝스 723으로 환산되는데 이 점수는 토익 870점으로 환산됩니다. 600점 만점의 400점은 990점 만점으로 보면 660점으로 산술비례되는데요. 즉, 뉴텝스 400점은 환산표에 의거하지 않고 단순비례처리하면 구텝스 660점이고 이건 이번 뉴텝스-구텝스 환산표에 의하면 870점으로 최종 환산되네요.



텝스점수산정이 각종 통계처리가 들어가니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명목상으로 환산표는 저렇게 만들고 점수산정은 제 생각대로 된다면 실제 취업 및 공무원시험용으로 제출시 실질적으로 텝스 + 200점 이상 = 토익 으로 환산이 조정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두 번째는 문항당 배점에서 독해비중이 감소했다는 점입니다. 영역별 배점이 각각 비례하여 40프로씩 감소했지만 영역별 문항는 감소된 비율이 제각각입니다.



어휘나 문법은 50문항에서 30문항으로 40프로씩 감소했지만 청해는 60문항에서 40문항으로 33프로만 감소했으며 독해는 40문항에서 35문항으로 17.5프로 감소했습니다. 문제배점이 난이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평균배점으로 따지면 어휘나 문법은 구텝스랑 동일, 청해는 약간 감소, 독해는 2배이상 감소한 꼴입니다.



이 뜻은 기존보다 청해랑 독해의 영향력이 감소했다는 거며 특히 독해의 영향력이 축소되었다는 거죠. 상대적으로 청해고수가 독해고수보다 점수 내기가 더 쉬워질 수 있다는 말입니다.



텝관위가 텝스를 개정한 진짜 이유는 난이도는 그대로 하되 환산정도를 조정하여 난이도에 걸맞는 대우를 받도록 하여 취업 및 시험용 제출 활용도를 높이고 현학적인 내용인 독해영역비중보다 일상생활소재가 높은 청해비중을 높여 대중적인 시험에 보다 가깝게 가보려고 했던거 같네요.



텝스, 교육목적상으로는 잘 만들어진거 같지만 대중화하기에는 많이 미흡했던 시험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영어가 세계 공용어라는 점에서 제대로된 한국토종영어시험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인데

뉴텝스가 과연 어떻게 갈지 두고 봐야 될거 같네요



이상 주관적인 텝스 고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