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ㄴ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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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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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07
텝스에 대해 아주 안 좋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텝스가 내 젊음을 망쳤다(=20대를 망쳤다) 이런 식으로 묘사도 하는 거 같긴 한데
저는 제가 좋아서 영어공부한 것이기 때문에 후회는 없고 단지 방법이 텝스였을 뿐...구텝기준 900 따고 접고 싶었는데 걍 오늘 모의고사 틀린거 쭉 훑어보면서 내가 이런걸 왜 하고있나 생각 되게 많이했네요 ㅎ
영어는 결국 내가 원하는 자료를 볼 수 있게 해주고 의사소통해줄 수 있게 하는 수단인건데 오히려 그 수단에 종속되어 노예처럼 한문제라도 더 맞기를 바라는 상태로 스스로 목조르기를 하고있으니 이거야말로 쓰잘데기없는 헛짓거리 아닌지 그런 생각이 드네요. 의사소통 되고 영어 잘들리면 되는거 아닌지.
암튼 여태까지 생각이 잘못됐던거같네요 ㅎㅎ 텝스 점수를 올리자고 텝스공부를 하는것 자체가 의미가없었던듯
아무리 파도파도 모르는 단어는 계속 나오고 독해 시간은 계속 모자라고 듣기는 계속 안 들리네요.
그동안 1년 넘게 텝스 보면서 텝스응시에만 수십만원 할애하고 학원비며 책값이며 다합치면 몇백만원일텐데...뭐가 남았나 싶기도 하고.
뭐랄까 결국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스크립트를 다 외우도록 개노잼 셰도잉만 줄창하거나 유학가는게 답인가 그냥 애매한채로 끝나게되네요.
텝스 만점 받는다고 누가 상주는것도 아니고 이런시험에 인생 낭비하느니 차라리 게임한판을 더하고 영화한편을 더보는게 낫겠다 싶네요. 어느정도 자기계발에 투자하는건 좋지만 길어봤자 3개월? 딱 그정도 가치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들 현명한 판단 내리시길.
개인적인 생각은 다른분들은 이런시험 점수향상에만 목적으로 두신다면 2~3개월 정도 하루 14시간 박아서 제대로 몰입해서 끝내시고 저처럼 그냥 의미없이 점수 조금이라도 올려보겠다는 안일한마인드로는 하지않으시길 바랍니다...머 그런분들없겠지만..ㅋ 구텝기준 830점에서 정체됐고 신텝은 오히려 더 처참하게 떨어진 흔한 양민이 주절주절 쓰고갑니다. 다들 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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