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시험에 610점을 맞은 텝스하수입니다.

우선 이런글들을 올리는 것 자체가 부끄럽지만..

그래도 제가 여기서 한달 남짓 매일 살다시피 하면서

이런글들을 보고 힘을 얻었기에 저도 그 심정을 알고

고민하시는 다른분들께 약간의 위안이라도 되고자 글을 올려요..

정확히 저는 작년 8월에 텝스를 처음 쳤고요.

그때는 그냥 텝스란게 어떤 시험인가 하여 그냥 무턱대고 공부는 하지 않은 채 시험을 봤습니다.

점수는 480점 이었어요. (듣기:220, 문법:35, 어휘:35, 독해:190)

그러고 올해 갑자기 탭스 601점이 필요해서 7월시험 1주일을 앞두고 모의고사 같은 거 매일 풀고 하여 약간의 감을 익히고 시험을 보았는데

점수는 540점이 나왔습니다. (듣기:215, 문법:45, 어휘:45, 독해:235) 

사실 1주일정도 하긴 했지만 정말 열심히 했거든요..ㅠㅠ 

영어를 아주 못한다고 생각한건 아니라서 더욱 충격이 컸습니다. 솔직히 600점은 쉽게 나오리라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급하게 방향을 바꿔서 학원을 다녔습니다. 학원을 다닌 소감은 일주일에 2~3번 가는 학원은 어디까지나 동기부여이지 그 이상은 아니라는 점이지요..

그래서 집에서 나름대로의 커리큘럼을 갖고 정말 20일동안 텝스만 했습니다. 단어 매일 일정량 암기하고요 매일 모의고사를 풀고 오답체크하고, 듣기가 워낙 안 들리기 때문에 사실 독해에 중점을 두고 공부했지요... 듣기는 감을 살리기 위해 매일 mp3로 이동시에 속도를 좀 빨리하여 들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8월달 시험 점수가 610점 나왔습니다.(듣기:210, 문법:65, 어휘:60, 독해:275)

훌륭한 점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열심히 한 댓가란 생각이 들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정말 노력을 배신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다시한번 도움이 되시라고 저같은 점수대에서 고민하시는 분들께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1. 학원은 동기부여 이상 큰 의미가 없습니다. 다만 문법점수 향상에는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2. 매일 모의고사 푸시기를 권장합니다. 감 이거 정말 무시못하거든요.. 하루네 독해 40문제 한세트는 꼭 푸세요.. 그리고 속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정확성을 높이시는데 주력하시길.. 실제로 저도 8월달 시험 4문제는 시간이 모잘라 못 풀었습니다.

3. 어휘는 단어 모의고사에 나오는 어휘만 충분하구요..

4. 듣기는 저도 큰 재미를 못 본 파트라서 딱히 드릴 말씀이 없네요...

텝스 평균 점수가 590점대라고 합니다. 중간대에서 서성이시는 분들.. 힘내세요!!! 

열심히 하시면 꼭 좋은 결과 얻으실 겁니다..힘내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