텝스 고사장마다 음질 다릅니다. 심지어 같은 고사장이어도 1학년 교실이냐 2학년 교실이냐에 따라서 고사실마다 음질이 다를수도 있습니다. 고사장이나 고사실 음질이 다르더라도 또렷하게 잘 들린다면 상관없지만 음질이 안좋거나 또렷하지 않았다면 공정거래위원회나 한국소비자원에 민원 넣으세요. 텝스관리위원회에 문의해봐야 아무소용 없습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똑같은 돈내고 시험을 봤는데 음질이 나빠서 성적이 제대로 안나왔다면 당연히 텝스관리위원회가 책임져야 합니다. 학교마다 시설이 달라서 음질, 음향의 차이가 있다면 학교 방송시설을 사용할게 아니라 모든 고사장의 고사실마다 동일한 모델의 cd나 usb플레이어로 청해를 진행해야 합니다. 점수 1점, 2점 차이로 대학원이나 전문연구요원 등 중요한 당락이 결정되는데 똑같은 환경에서 시험을 봐야 공평한거죠. 누구는 또렷하고 좋은 음질의 고사장에서 시험봐서 대학원 합격하고 나는 운나쁘게 음질 안좋은 고사장에서 시험봐서 떨어진다면 수긍하시겠어요??
텝스관리위원회에서 고사장 점검하는거 졸라 허접하게 합니다. 그냥 학교가서 연습용 cd틀어놓고 교실 한두개 방송 잘나오는지 확인하고 끝이에요. 데시벨이나 음질 테스트 같은거 1도 없습니다. 그냥 점검나간 직원이 듣기에 괜찮으면 고사장으로 계약합니다.
음질 관련해서 텝스관리위원회에 문의하면 수능고사장 어쩌고 저쩌고 할텐데 다 개소립니다.
텝스 고사장 중에서 수능고사장도 있긴 하지만 아닌곳도 많습니다.
그리고 수능은 시험전에 수차례 점검을 하고 시험일 직전에 방송점검을 합니다. 그것도 적정 데시벨과 음질에 대한 기준이 있고 전문가가 가서 꼼꼼히 점검합니다.
텝스는 그딴거 없습니다. 그냥 시험 보는날 몇시간 전부터 테스트용 cd틀어놓고 고사장 준비하면서 방송점검하죠. 이때 음질이 안좋거나 해도 방송이 아예 안나오거나 하는게 아니라면 대충 넘어갑니다. 나중에 텝스관리위원회 1:1문의에 민원넣어봐야 죄송하다, 방송점검을 더 철저히 하겠다는 입바른 답변만 돌아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나 한국소비자원, 아니면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 넣으세요. 특히 방송이 중간에 다운되는 등 100% 확실한 방송사고는 해당 고사장에서 응시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집단소송하면 환불은 물론 피해보상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