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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텝스후기] 장거리 통학러의 355에서 437까지(자기반성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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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토지기 | 조회 1189 | 추천 0

2021.03.02

*해커스어학원 수강생 정○○님의 수강후기입니다.

작년 10월 11월 주말반을 들은 학생이고, 올해 2월에 또 주말반 듣는 학생입니다. 20년 7월 21일에 전역해서 독학으로 공부하다가 점수가 도저히 오르지 않아서 학원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저는 부산에서 주말마다 올라와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부산지역은 400점이상 하는 대형학원은 한군데 뿐이고, 거기 수업들으러가는데 시간만 1시간 20분걸려서 이왕 똑같이 고생할거 고마 서울가서 듣자는 생각으로 2달간 새벽에 일어나서 기차에서 자고 공부하면서 장거리 통학했네요.

선생님들 수업후기를 각각 남겨보자면,

<Jin선생님>

텝스 청해영역에서 답을 골라내는 기준을 확실하게 잡아주셨습니다! 처음에 수업들어와서 선택지 골라내는 방법을 설명해주시는 걸 듣고 솔직히 말하면 당황했습니다. '저게 말이 되나???' '뭐 그래도 대형학원에서 가르치는 강사님인데 하라는데로 하자' 이 생각으로 리스닝 공부방법을 바꾸었더니 40점 올랐습니다. 중간에 11월 시험 점수는 왜 저모양이냐고 생각하실 분들 꽤 되실 텐데, 학교 공사중인데, 시험장으로 지정되어있었습니다. 하필 제가 시험치는 고사장은 공사장 바로 옆이고, 중간에 인부들 싸우는 소리, 드릴박는 소리,등등으로 청해시험 못쳤습니다. (부산은 시험칠 수 있는 곳이 1군데 뿐입니다ㅠㅠ) 사설이 길었네요 강사님 하라는데로 따라 오시면 길이 보이니 믿으시면 됩니다!

<황수경 선생님>

첫수업은 놓쳤습니다. 말도 굉장히 빨랐습니다.(제가 서울말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지문을 그 짧은 시간에 20문제 가까이 해설하는 속도를 못 따라갔지만, 3번째수업부터는 겨우 따라잡고, 풀이력과 실전력을 복습하고 따라하면서 점수가 극적으로 오른 것 같습니다! 막판 시험성적에 독해가 167점 나왔는데, 저거는 뒤에서도 말씀드릴예정이지만, 단어를 등한시 한 자에게 내리는 형벌이라 생각합니다.

<이진열 선생님>

문법수업이 다소 생소하게 느껴졌습니다. 보통 문법수업은 굉장히 지루해지기 십상인데, 시험에서 나오는 포인트! 그리고 헷갈릴 수 있는 그런 문법들을 콕 집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2개월 수업을 다 듣고 나니, 개념이 잡혀서 막판에 49점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한 내용을 pdf파일로도 주셔서 복습하기 굉장히 수월했습니다!

<설미연 선생님>

해커스 수업중에서 제일 정겨웠습니다. 누가 들어도 부산토박이 말씨입니다^^ 수업은 제가 온라인으로 들었고, 문법 파트만 20회차? 그정도 풀었던 것 같습니다.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문법은 대부분 틀린 거 또 틀립니다. 그래서 20회차 3번 풀고, 시험치기 전날에 틀린 내용 그냥 통짜로 암기해서 들어갔습니다. 생소하게 느껴지는 문제들이 더러 있었다고 느꼈지만, 그래도 틀린문제 암기한 걸 베이스로 어떻게든 풀었습니다.

제목을 자기반성이라고 지은 이유는 진짜 반성해야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저렇게 적었습니다.

1. 제가 점수가 저렇게 나온 이유는 단어를 등한시한게 가장 컸습니다.

주중에는 학과공부와 의대편입화학,생물을 공부해야하는 상황이였기에, 단어공부를 할 시간적 여유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노랭이 안보고, 수업시간에 몰랐던 단어정리한 것만 외우고, 황수경 강사님이 주신 단어장 부분중 철학파트만 보고 시험치러갔습니다. 그래서 청해파트의 경우 170점에서 그 이상 올라가지 못하는 상황이고, 독해파트의 경우 제가 모르는 단어가 많은 지문들이 나오는 순간 무너집니다. 그러니 꼭 단어 꼭 외우시면서 공부하는게 정답입니다!

2. 막판에 텝스공부할 때, 안하던 거 갑자기 하시면 안됩니다!

이게 무슨말이냐 하면, 보통 공부할 때 리스닝, 독해, 문법 순으로 항상 공부하는데, 문법점수 잡겠다고 일주일동안 다른거 안보고 문법만 봤습니다. 절대 그러지 마세요! 이것때문에 청해, 독해 문제푸는 감 잃어먹어서 애먹었습니다ㅠㅠ

지금 텝스 수강후기올리신 분들 보면 대단한 분들이 많이 적어서 제 수강후기가 굉장히 부끄럽게 느껴지긴 합니다만, 공개적인 게시판에 각오를 다질 겸 적습니다. 군도 늦게가서 전역하니까 26이라 늦는다는 생각때문에 가끔씩 괴롭긴합니다 ㅎㅎ. 그래도 밑에 수강후기 중 기억에 남는 분이 32세 직장인이신데도 불구하고 치의대가신 분이 계십니다. 그래서 저분을 제맘대로 롤모델로 삼고 올해 또 맘잡고 공부하려고 합니다.(그분은 다시 이 게시판 보러 안오겠죠???) 사설이 길었네요...다들 저와 같은 실수 하지마시고 목표로 하는 점수 받고, 원하는 곳 가시면 좋겠습니다!

2개월간 가르쳐주신 강사님들께 감사인사 올리면서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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