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뉴텝스로 바뀌기 직전에

많은 사람들이 텝스 이대로는 안된다 좀 바꾸자라고

수험생들의 고충이 많이 올라왔을때



많은 교육관련 관계자들과

유학이든 뭐든 간의 이유로 고득점에 자신이 있어 기득권을 유지하고 싶은 수험생들이

득달같이 달려와



니들이 공부를 안해서 또는 못해서

시험자체를 제대로 이해못하기 때문에

텝스가 얼마나 정교하고 잘만들어진 것을 모르고 징징거리거나 점수가 안나오는거다라고

여러명이 아니면 한명이 게시판을 사수하던 생각이 납니다



물론 당시에는 텝스를 지나치게 폄훼하려는 말도 안되는 주장까지

난립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수험생들의 마음은 진심이었으 걸로 압니다



그렇게 완벽한 시험이라고 해봐야 결국 전문대학원 등의 수험생 같은

어쩔 수 없이 시험을 응시해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거의 수요가 없는데

수요가 아니 고객이 없는 시험이 아무리 잘 만들어져봐야 대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당시에 수험생들의 주장을 요약하면



1. 영어시험은 영어만 봐야지 거기에 논리까지 들어가니

시험자체의 정체성을 모르겠고 준비하기 너무 부담된다



2. 토익 텝스 환산표나 제대로 주장해서 텝스 수험생 피해가 없도록 해달라



3. 아무리 영어의 숙달여부를 측정한다 해도, 그리고 현지에서 그런 표현들을 많이 쓴다해도

어차피 토종 한국인이 대상인 시험이데

너무 난해한 단어와 표현들이 등장하고

본문을 다 읽고 이해했어도 함정을 너무 꽈놓고 파놓아서

일부러 틀리게끔 내는 방식은 문제가 있다



4. 기출문제나 많이 좀 공개하라



5. 점수 채점 방식은 대체 어떻게 되는거냐 뭐를 틀렸는지도 모르는데 어디서 몇점이 어떻게 채점되는지도 몰라 너무 갑갑하다



등등이었습니다



뉴텝스로 바뀌면서 저 중에 몇개라도 나아질 줄 알았는데

그런건 없고 문제수가 줄어 피로도가 낮아진게 뉴텝스가 가장 내세운 개정방향이었습니다



토익처럼 실용영어를 도입했다 어쨌다 해도 한 문제당 2개 질문 문제를 도입했다 어쨌다 해도

결국 피로도 감소...이게 뉴텝스의 가장 바뀐 점이지요



개인적으로 텝스 분명히 좋은 시험입니다

구어체와 학술적인 영어를 동시에 배울 수 있고

토익과는 달리 공부할 수록 영어 실력이 실질적으로 올라갑니다

그런데 엄연히 고객인 수험생의 실력향상과 그들이 크끼는 변별력, 적정난이도 등이 주요하게 고려되어야할 시험임에도

나는 그런것 모르고 수험생들은 계도해야할 대상으로 보며

철저히 공급자 위주의 시험을 고집스럽게 유지한게 오늘날 이 결과가 난 것이라고 보고

어찌보면 자승자박인데 안타깝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