텝자게에 눈팅만하다가 용기내어 글 납깁니다. 저는 직장인, 딸 키우는 평범한 공무원입니다. 5년전 서울대입학의 꿈을 갖고 텝스세계에 입문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영어 고자가 갑자기 텝스 문제집을 봤을때 자신있더군요...왜냐면 아무것도 모르니깐...차라리 알았다면 시작을 안했을 겁니다 ㅎ그렇게 텝스와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독학으로 시작하여 잠깐 학원강의, 인강 조금 들어봤습니다. 무려 5년, 시험만 대략 50번, 이번에 308로 드디어 졸업합니다. 일상이 매일 텝스문제풀이로 시작했고 직장인이기에 하루 두세시간 공부할수 있었습니다. 아마 강사분들 만큼 시험을 많이 봤고 텝자게 에서 흔희 얘기하는 고인물일겁니다. 그것도 점수 깔아주는 못하는 고인물...ㅎ용기내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저처럼 공부하지 마시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청해고자, 단어왕, 꼼꼼한 성격이라 독해자세히 읽기, 단어는 무려 54점이 나오고 독해는 18개정도 풉니다. 대신 정답률 90프로 가까이 나옵니다. 그이후에 찍기...찍기는 한번호로 밀으세요! 이것저것 다해봤는데 랜덤찍기는 다 빗나갑니다. 11개가 한번도 안맞는 경우도 있더라구요...한번호는 그래도 16개 찍으면 3~7개 맞더라구요...297받고 두달 더 버텼습니다. 텝스 죽이고 싶었습니다. 어느순간 서울대가 아니라 탭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끝까지 가고 싶었습니다. 지금 꿈에 그리던 308점 받고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이제 서울대 안가도 됩니다. ㅎ농담! 영어 고자가 자기 고집부려 이렇게 긴 세월동안 돌아왔습니다. 천천히 읽기, 단어 집착하기, 강의 안듣기, 이것만 피하세요! 단 저에게 배워갈점은 수십번 좌절해도 용기내고 도전하기! 저는 텝스를 꼭 통과한다고 했습니다. 왜냐면 될때까지 할꺼니깐...저처럼 눈팅만 하시는 장수생분들 힘내세요! 여기는 영어 제일잘하시는분들과의 경쟁입니다. 당신은 다른걸 잘 할 수 있는 사람일수도 있죠!저란놈도 해냅니다. 전 단지 텝스와 잘 안맞았을 뿐입니다. 이제 제가 좋아하는 전공공부 열심히 해서 학생들에게 다가가고 싶습니다. 지겨윘지만 날 논문을 읽을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어준 텝스야! 사실 고맙다 덕분에 난 성장했다
pull out all the sto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