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시험은 아예 공부 안한 상태에서 300중반 나왔고,
이번에는 직장병행으로 공부를 조금 한 상태에서 치렀습니다.

저는 400 넘는게 목표인데
청해는 괜찮다가, 어휘 뒷부분에서 무너지더라구요...
분명 다 외웠다고 생각했는데
문제 풀 때 여기저기 두서없이(?) 튀어나오는 단어들을 보니
(항상 챕터별로만 공부해서 더 그렇게 느낀 듯합니다)
갑자기 머리가 새하얘지는 것 같았습니다...
이것때문에 잠깐 멘붕이 와서 1~2분 낭비하고
시간 부족으로 문법 맨 마지막 3문제를 놓쳤습니다.
나름 문법에서 정답률이 높은 편인데... 실수했다 싶었어요.

독해 역시 초반은 괜찮다가 뒤로 가면서 멘붕이더군요.
마지막 두 지문은 아예 못 읽었습니다....

느낌으로는 300후반~400초반정도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대학원 입시컷보다는 이미 높은 성적이지만
안정적인 합격을 위해 한두 번 더 응시해보고자 합니다.
운도 따르는 시험 같고...(문제 스타일, 당일 컨디션 등)
그래도 치룰 수록 조금씩 요령이 생기는 것 같아서요.

모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