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텝스성공후기 텝스공부를 하며 터득한 나만의 학습 비법을 소개하는 게시판입니다.

텝스,텝스점수보장반
950 | 조회 8544 | 추천 12
  • 201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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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이제 고3이 되는 이과 여학생이고, 외국 체류 경험은 전혀 없습니다.


대학 진학할 때 제출하려고 이번 겨울방학에 텝스를 보게 됐습니다.


이번이 다섯 번째 보는거구요... 사실 목표를 900점으로 잡고 시험을 친거고


이렇게 고득점할 줄은 생각지 못했는데 운이 좋게도 목표 점수보다 훨씬 잘받았네요ㅋㅋ


지금까지 본 텝스 점수는


828(중2 여름) -> 868(중3 초) -> 880(고1 겨울) -> 882(고2 여름) -> 950(고2 겨울, 379/93/89/389)


이런 식으로 꾸준히 봤고, 점수도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거의 안올랐어요ㅜㅜ


그동안 800점대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드디어 900점대에 진입한거에요.. ㅜㅜ



그리고 저도 공부비법 같은거 가르쳐드리고 싶은데 딱히 비법이랄것도 없어요ㅠ


제가 생각해도 영어 실력이 크게 향상된거 같지는 않은데 이건 운이 좋았다 라고밖에는 설명이 안되네요..


영어 학원은 중2때까지 다니다 끊은 후에는 한번도 안다녔어요..


아무래도 이과고, 주종목이 수학이다보니 영어에 투자할 시간이 적어서ㅠㅠ


이번 텝스 볼때는 2주 전부터 중학생때 보던 교재 다시 봤어요ㅋㅋ


새로운 교재 본다고 점수 더 오를거 같지도 않고 새로 사기도 뭐해서..


공부할 시간이 2주 정도로 적어서 영어 실력을 키운다는 생각보다는 텝스 감을 익힌다는 생각으로 공부했구요ㅋㅋ


교재 제목이 서울대 TEPS 공식문제 1000, NEXUS TEPS 기출문제 800이에요


아마 둘다 좀 옛날 책일거에요 중학생때 보던거니까 벌써 3~4년 전이네요ㅠㅠ


두권다 리스닝만 빼고 문법, 어휘, 독해 파트는 다 봤어요 방학이라 매일 조금씩 하니까 금방 다 볼 수 있더라구요.


근데 청해는 CD도 못찾겠고 할 시간도 없고 해서 한 번도 못들어보고 갔어요..ㅠ



개인적으로는 서울대 공식문제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단어장 만들어서 공부했는데 공부한데서 꽤 많이 나왔거든요ㅋㅋ


일단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은 책을 완전히 소화하라는 거에요! 단어 하나, 이디엄 하나도 모르는게 없을 때까지


찾아서 정리하고(이건 그냥 자기 방식대로 하면 될꺼 같아요.. 꼭 정리하지 않아도 자기가 외우기 쉬운 방법으로 하면 되겠죠..?)


해석이 안 되는 부분도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예문 사전, 혹은 인터넷 등을 통해서라도 완전히 이해해야 돼요..


그리고 저는 공부할 때는 시간 제한 안 두고 그냥 정독하면서 풀었어요~


그렇게 하다 보면 속도가 빨라지는거지 처음부터 무작정 빨리 풀려고만 하면 실력이 크게 늘지 않는 것 같아요..


사실 텝스를 위해서 영어공부를 하는 것보다 전반적인 영어 실력을 먼저 향상시키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물론 당장 영어 점수가 급하신 분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얘기겠지만,


시간이 있으신 분들은 텝스 공부와 영어 공부를 병행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는 학교에서는 학기 중에 영어 시간에 원서를 읽거나 에세이를 쓰거나 영어로 프레젠테이션 같은걸 하는데


아무리 봐도 70점 정도가 훌쩍 상승한 요인이 여기에 있다고밖에는 보이지 않거든요..


그 이외에 영어 공부를 따로 더 한 것도 아니니까요...



또 한 가지 중요한 거는 텝스는 많이 볼수록 점수 올리기는 유리한 것 같아요..


저도 많이 봤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아무래도 첫 번째, 두 번째 시험이랑 다섯 번째 시험은 확실히 달랐거든요


훨씬 여유도 있어지고 문제 유형이나 시간 배분도 훨씬 익숙해지고요...


그리고 제가 학기 중에는 시간이 없어서 시험을 보기가 힘든데 아무래도 1월엔 시험이 두번이나 있어서


심적 부담도 적었어요ㅋㅋ 못보면 또보면 되니까..


고사장 환경도 중요한데 전에는 겨울에 봤을때 정말 덜덜덜 떨면서 본 적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따뜻하다고 느끼지는 않았어도 별로 춥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점수가 높을수록 점수를 조금 올리는 것도 굉장히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독해 같은 경우 한 문제당 거의 10점이니 그날의 컨디션도 매우 중요하겠죠..??



또, 시험 스킬 같은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청해 같은 경우에는 어떤 분 말 듣고 이번에 처음으로 파트 넘어가는 시간 같이 남는 시간에


문제 번호랑 문제마다 abcd 다 적어놓은 다음에 시험 봤는데 이게 꽤 좋은 방법 같아요


보기 들을 때마다 바로바로 아니면 X 맞으면 O 치니까 헷갈릴 일이 없더라구요...


청해 같은 경우 다 notetaking 하려고 보면 오히려 중요한 내용도 놓칠 때가 많아요.


part 1, 2는 한번만 들려주니까 핵심 단어만 notetaking하든지 아니면 아예 하지 않는게 좋아요


대신 어떤 대화가 오가고 있는지 그 내용은 확실하게 머리에 넣어놓고 있어야겠죠ㅎㅎ


part 3, 4는 두 번씩 들려주니까 집중력이 떨어지기 쉬운데


저같은 경우는 첫번째는 그냥 듣기만 하고 대충 요지가 뭔지 파악하구요


중간에 문제 들은 다음에 그 문제를 염두에 두고 두번째 들을 땐 notetaking도 하면서 들어요..


물론 이건 제 방법이니까 꼭 이렇게 해야 된다는 건 아닌데 저는 이렇게 하니까 훨씬 문제가 수월하게 풀리더라구요


문법이나 어휘는 별다른 스킬은 없고 그냥 빨리빨리 정확하게 푸는게 중요한 거 같아요


문법은 점수 낮을 때에도 거의 90점 근처로 받았었는데 이건 좀 이상할수도 있지만


그냥 빈칸에 넣어서 읽어봤을 때 어색하지 않은걸로 고르거든요 전...


다양한 구문 같은걸 많이 접해보고 또 외우기도 하다 보면 그냥 이렇게도 되는 것 같아요


가정법 같은건 따로 봤구요...


어휘는 그동안 60점대에서 시작해서 나름대로 꾸준히 상승했는데요


이것도 많이 외우는 것밖에는 답이 없어요ㅠㅠ 특히 어려운 단어 외우는 것도 중요하고


뜻은 같은데 쓰이는 상황이 다른 단어들도 구별해서 외우는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독해도 별건 없는데 저는 푸는 순서를 part 1 -> part 3 -> part 2 이렇게 해요


근거 없을 수도 있는데 어디서 part 3이 제일 배점 높다는 소리를 들어서....ㅋㅋ


그리고 첫문장 뒷문장 보고 찍으라는 말도 많은데 저는 웬만하면 전체 지문을 다 읽어요..


아무래도 다 안읽으면 불안하고 또 다읽으면 글의 뉘앙스나 주제 같은 것도 파악하기가 쉽잖아요ㅋㅋ


물론 이것도 옛날에 느리게 읽을 때에는 못했던 건데 어느 정도 내공이 쌓이니까 빨리 읽히더라구요..


그리고 진짜 중요한거!! 비약하지 마세요ㅋㅋㅋ 특히 청해랑 독해에서..


저도 옛날엔 혼자 별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가 틀린적 엄청 많거든요....


그냥 들려준 대로만, 지문에 있는 내용만 근거로 해서 푸세요..


물론 infer하는 문제같은 경우 당연히 추론해야겠지만 그것도 지문에 답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구요ㅠㅋㅋ



저는 문법, 어휘, 독해 전부 다 시간 거의 정확하게 맞춰서 다풀었어요..ㅋㅋ 남거나 모자라지 않게..


그동안은 다 보고 나면 잘 못본 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번 시험은 찍은거도 별로 없고


잘 본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ㅋㅋ 집에 와서 처음으로 한번 채점해봤는데


청해는 찍은거 2개가 틀렸고 독해는 다 맞았더라구요 저도 독해 풀면서 좀 쉽다고 생각은 했는데


역시 무난하다는 평이 많았구요... 문법이랑 어휘는 잘 기억이 안나서 채점을 안했어요



저도 한때 미드 같은거 보기도 했는데 사실 저는 미드로 영어 실력이 향상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ㅠ


물론 자막 하나도 안보고 다 알아들으려고 노력한다면 도움 안될 것도 없지만


아무래도 재미 위주로 보게 되고 하니까 저 같은 경우에는 별로 도움이 안 됐네요..ㅠㅠ


저는 차라리 영어책 읽는걸 추천드려요!! 영어책중에도 내용이 재밌는 책들도 많거든요ㅋㅋ


수준별로 읽을 수 있는 책들도 많고요.... 다른 건 몰라도 독해랑 어휘는 아마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 같아요ㅎ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건 대충 이정도구요, 진부한 말일 수밖에 없지만 영어는 학문이라기보다는 언어고,


그러니까 꾸준히 하는 방법밖에는 없을듯해요.. 학원을 다니든 스터디를 하든 독학을 하든


자기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으로 꾸준히 한다면 모두 목표점수에 도달하실거라 생각합니다ㅋㅋ


저보다 점수 높으신 분들도 많은데 이렇게 수기라고 쓰고 나니 쑥쓰럽네요ㅋㅋ


쓰고보니 길긴 한데 별 내용도 없고...그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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