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픽에서는 Novice(초보) / Intermediate(중급) / Advanced(고급) 처럼 등급을 매기고, 이를 다시 High / Mid / Low로 세부화 하는데, 보통 앞 글자만 따서 IM(Intermediate Mid) / NH(Novice High)... 처럼 줄여서 말한다.
대졸자들은 IM 등급을 받는 경우가 많다 보니까 IM 등급은 다시 IM1 / IM2 / IM3 처럼 더 세부적으로 분류되는데, 맨 뒤의 숫자가 클수록 더 높은 등급이다.
취업할 때 지원자격은 일반적으로 IM 또는 IH등급인 경우가 많고, 영어실력이 특히 중요한 직종에서는 드물게 AL등급을 요구하기도 한다.
*정 급하면 25일 응시제한 규정을 무시할 수 있는 재응시권(웨이버)을 쓰고 시험을 금방 또 볼 수 있는데, 재응시권은 150일 마다 한 번씩 쓸 수 있다.
시험 결과는 업무일 기준으로, 3~5일 뒤에 나온다.
본 시험은 컴퓨터 앞에 앉아서 마이크가 달린 헤드셋을 쓰고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질문은 2번 들을 수 있다.
답변 제한시간이 따로 있는 건 아니지만, 본 시험의 전체 제한시간은 40분이고, 각 질문마다 적절한 답변시간이 지나면 삑- 하는 경고음이 나오지만, 반드시 그 때 답변을 중단해야 하는 건 아니다.
② 클릭하면 질문을 다시 들을 수 있다.
③ 녹음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④ 클릭하면 다음 문제로 넘어간다.
⑤ Ava(애바) 라는 여자 캐릭터 그림이 나와서가끔 고개를 끄덕여 준다.
본 시험에서는 이 설문에 답한 내용으로 질문을 하므로, 시험 전에 미리 설문지를 보고 내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주제들을 미리 골라 놓는 것이 좋다.
설문이 끝나면 Self Assessment 라는 단계로 넘어가는 데, 여기서 시험 질문의 난이도를 고른다.
난이도는 1부터 6까지 선택할 수 있는데, 가장 쉬운 단계인 1 이나 2를 선택하면 본 시험에서 질문이 12개만 나오고 어려운 질문도 나오지 않지만, 아무리 말을 잘 해도 높은 등급이 나오지 않는다.
난이도 3을 골랐을 때 부터 시험에 질문이 15개씩 나오고, 특정 상황에서 배우처럼 연기를 해 보라고 하는 등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들도 출제된다. 난이도 3이나 4를 고르면 IH 등급보다 더 높은 등급을 받기가 매우 어려우므로, 만일 OPIc 최고 등급인 AL을 노린다면 난이도 5를 고르자
그런데 오픽에서는 2차 세션에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들이 몰려서 나오는 경향이 있다.따라서, 1차 세션 질문 수준이 만만하다고 해서 좀 더 어려운 질문을 달라고 하면, 안 그래도 어려운 질문들이 한층 더 어렵게 나와서 지옥의 난이도를 경험하고 멘탈이 탈탈 털려 시험장을 나서는 경우가 생기므로, 각별히 주의하자.
또한, 반대로 더 쉬운 질문을 달라고 하면 시험 결과로 받을 수 있는 최대 등급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비슷한 수준을 고르는 게 좋다.
오픽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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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시험이 시작된 후 첫 번째 질문은 항상 자기소개를 해 보라는 질문이 나오는데,
어차피 평가관들도 수험생들이 자기소개는 미리 준비해 온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평가에 크게 비중을 두지 않는 듯 하다.
미리 자기소개를 준비해 가거나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고, 그냥 입을 풀면서 긴장을 푸는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 질문부터는 본격적인 평가가 시작되는데,
기본적으로 시험 시작 전에 설문조사에서 선택한 항목들에 대해 질문하지만 난이도 3 이상일 경우,
설문조사에 나와있지 않은 엉뚱한 내용을 물어보는 돌발 질문이 나올 수도 있다.- 돌발질문 예시
- 당신 나라에서는 쓰레기 재활용을 어떻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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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 질문의 수는 시험을 볼 때 마다 랜덤하게 달라지기 때문에, 운이 나쁘면 시험에서 물어보는 질문이 거의 다 돌발 질문일 수도 있다.
두 번째 질문부터는 같은 주제로 질문이 3개 또는 2개가 연달아서 나오는데, 이를 보통 콤보라고 부른다.5초 후 스킵 가능합니다.- 콤보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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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어떤 장르의 영화를 좋아하나요?
질문 2.가장 기억에 남은 영화는 무엇인가요?
질문 3.가장 좋아하는 영화배우는 누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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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주제에 대한 콤보라도, 각각의 질문은 시험마다 매번 랜덤하게 출제되므로 어떤 질문이 나올 지 미리 예상하기는 어렵다.
또한 난이도 3 이상 부터는 특정한 상황을 주고, 그 상황에서 연기를 해 보라는 상황극 문제인 롤플레이 문제도 나올 수 있다.
오리엔테이션 때 난이도 5 이상을 선택했다면 롤플레이 문제가 이렇게 콤보로 나오며, 설문지에 없는 돌발 주제도 롤플레이 문제로 나올 수도 있다.- 롤플레이 문제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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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플레이 문제 1. 친구에게 전화해서 같이 영화를 보자고 약속을 잡아보세요.
롤플레이 문제 2. 약속한 시간까지 도착하지 못할 것 같아요. 친구에게 전화해서 상황을 설명하고 해결책을 말해보세요.
질문. 이렇게 친구와의 약속에 늦어서 곤란했던 적이 있었나요? 어떤 일이 있었는지 말해보세요.
5초 후 스킵 가능합니다. -
오픽을 준비할 때 주의할 점
- 본 시험이 시작되면 다른 수험생들이 거의 동시에 답변을 말하기 시작한다. 시험장에 따라, 헤드셋을 끼고 있어도 내가 말하는 소리가 잘 안 들릴 정도로 시끄러울 수도 있으므로 평소에 이렇게 시끄러운 소리로 방해를 받아도 말을 계속 할 수 있는 연습을 해 두는 것이 좋다.
- 오픽은 사람이 평가를 한다. 따라서, 만일 미리 외워 둔 내용을 그대로 말한다면 귀신같이 알아채고 NH(Novice High) 등급을 매겨버린다. 심지어, 다수의 학생이 비슷한 내용으로 답변을 했을 때 어떤 답변 템플릿이나 스크립트를 보고 말할 내용을 미리 준비했을 것으로 간주하고 단체로 감점을 줬던 적도 있었을 정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므로, 답변을 통째로 달달 외워서 말하는 식으로는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 말을 하다가 갑자기 단어나 표현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당황하거나 그 단어나 표현을 떠올리려고 입을 다물어서는 안 된다. 적절한 영어 표현이 떠오르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시간을 벌고, 다른 말로 설명하거나 예를 들면서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오히려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도 있다.
- 일단 오픽 시험을 준비하기로 결심했다면 일단 공식 사이트에 들어가서 회원가입 하고 사는 곳 주변에 마땅한 시험장이 있는지, 원하는 날짜에 시험을 볼 수 있는지도 미리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오픽의 경우, 지각하면 절대로 시험을 볼 수 없으므로 가장 가깝거나 교통이 편리한 시험장을 고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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