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지만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IH 수기를 올립니다.

저는 처음에 레벨을 조금 높게 잡았습니다. 5-6 정도로 시험을 쳤습니다.

예전에는 무조건 3-3 이런식으로 했는데 자기실력과 안맞게 난이도를 설정하면

불이익이 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이번에는 제 실력과 비슷하게 난이도를 선택했습니다.

난이도 설정을 할때 샘플답변을 듣고 자신에게 맞는 난이도를 설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설문조사에서는 학생, 자취,영화보기,공연보기,콘서트보기,공원가기,집안일거들기,요리하기,음악감상하기,그림그리기,조깅,걷기,요가,헬스,국내출장,국외출장,해외출장,해외여행 등으로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시험은 조깅에서 돌발3문제, 요리하기,해외여행, 해외출장 이렇게 나온거 같습니다.

우선 준비는 OPIC 책보다는 카페 같은 곳에서 자료 같은 것을 다운받아서 간단하게 제 의견을 정리해놓았습니다. 예를 들어 영화보기에서는 좋아하는 영화장르, 가장 좋아하는 영화, 최근에 봤던 영화 등 한 주제당 5-7문장 정도로 정리를 했습니다. 너무 자세하게 하기보다는 브레인스토밍을 할 정도로 정리해서 문제가 나왔을 때 당황하지 않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는 제대로 정리한 것이 영화보기 여행 밖에 없네요...ㅎㅎ 대학원생이라 영어를 준비할 시간이 생각보다 녹록치가 않아서요ㅋ

시험 문제중에 기억하는건 조깅 돌발3문제에서 조깅하면서 겪었던 특별한 상황 설명해보라고 해서 조깅하면서 만난 강아지 주인이 정말 잘생겼는데 그때 인연이 되서 지금 옆에 있는 내 남자친구가 그때의 그 강아지 주인 이라고 거짓말을 했습니다..ㅎㅎ 채점자가 거짓말인지 알 수는 없을테니깐요ㅋ

제 생각에는 오픽은 얼마나 잘 말하냐도 중요하지만 모든 질문에 대답했는지를 보는것 같습니다. 질문을 할 때 한가지만 물어보는 경우는 드뭅니다. 예를 들어 조깅을 할 때 특별한 경험이 있다면 어디서, 언제, 어떤 경험, 그때 느낀 감정 등 이런식으로 결국 한 문제에 4가지의 질문이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질문을 한번 더 듣더라도 주의깊게 들어서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시간은 화면에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도 된다는 팝업이 뜨면 넘어갔습니다. 답변 시간은 시험자 본인이 원하시는 하면 될거 같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제 생각에는 오픽이 토스보다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높은 점수를 받기에는 오픽이 더 쉬울지 모르지만, 공부의 양으로 따져봤을때는 오픽의 양이 상당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 많은 양을 다 공부하기 보다는 비슷한 주제끼리 묶어서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공연보기/영화보기/콘서트보기 등 ~보기와 관련된 것, 조깅/산책/걷기/하이킹 등 걷는것과 관련된 것, 국내출장/국내여행/해외출장/해외여행 등 여행과 관련된 것 등 자신만의 문장틀을 만들고 목적어만 바꾼다면 충분히 다양한 답변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돌발문제에서 특별한 경험을 물어볼때는 폰을 잃어버린다/특별한 사람을 만났다/맛있는 음식을 먹었다 등 한 가지만 정해서 그걸 모든 문제에 적용시키면 될 것 같습니다.

부족한 수기지만 많은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