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토익 대충 졸업한 후 아무것도 하기 싫었는데 일단 책은 사뒀었습니당..

책을 보고 작문을 하려는데 눈 앞이 캄캄하더군요 그렇게 시험 접수도 안한채로 시간은 흘러만가고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일단 5일후에 시험을 잡고 공부 를 하려했으나...

역시나 스크립트 5개 정도 짜본상태에서 그냥 돈 버린다는 생각으로 오픽보러 출격 이쿠죳!!

ㅋㅋㅋㅋ시청점에서 쳤는데 긴장하건지 뭔지 자주가는 동네인데도 길 헤맴 븁신 ^^;

근데 시험실에 막상 도착하니 아스트랄한 광경에 더 긴장해버림

어?? 독립된 부스같은곳에서 시험치는거 아니었어?.. 옆사람 소리가 다들리네ㅋㅋㅋ

테스트 녹음 들어가는데 이 놀라운 광경에 쫄아서 목소리가 아주그냥 기어들어감

하ㅇ이이.. 마...마이네임 이즈... (그 후에 웅얼거려서 안들림)

이때 강하게 든 생각 .. 와시발! 세상에서 8만원돈을 누구보다 쓸모없고 빠르게 녹이려고 왔구나...내가

차라리 이 돈 유니세프에 기증했으면 더 보람차게 쓰였을텐데ㅅㅂ 하는순간 시험시작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부분은 나름 스크립트를 짠 질문들이었는데 그래선지 오히려 정말 많이 절었습니다 거의..

오우... 마이 홈? 하하... 암 거너 톡 어바웃 마이 홈! (짐짓 신난척) 음...으... 마이 홈 워즈..워즈...온더 세컨드 ...노 써드 써드 플로어

오히려 뒤부터 스크립트 아예 안준비한 부분이었는데 그래서인지 그냥 정말 제 경험을 힘겹게 대답했던거 같아요

라이브 음악 들은적 있냐는 질문에 예전 교환학생갔을때 맥주축제 갔다가 길 잃고 들어갔던 바에서

클래식 기타연주들은 얘기로 답했었고?

음악 뭐듣냐는 질문에는 예전에 노래도 안듣고 저스틴 비버 븅신같다고 욕했는데 나중에 그의 4집앨범 들은다음에는

내가 편견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 앨범에서 이노래 이노래 제일 좋다 그리고 누구 리믹스 버전이 원곡보다 나음

 대망의 돌발질문ㅋㅋㅋㅋㅋ... 식품시장의 변화 설명하라는거랑 뭐였지 식품 오염에 대해 아는대로 말해보라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와 정말 세상이 까매지는기분...

솔직히 거시적으로 답하기 너무 어려울거같아서 예시를 들어서 답변했어요

첫번째는 대형 프렌차이즈 기업들 예를 들어가면서 점점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고있다? (사실 진짜인지 모름)

두번째는 예전에 일어났던 돼지 구제역을 예를 들었습니다 (돼지고기도 식품이니 되겠지 ㅅㅂ하고 그냥 지름;)

나오면서 친구들한테 전화걸어서 팔만원을 영수증분쇄기에 갈아넣은기분이라고 넋두리했는데

음?... 점수 확인해보니까 예상외로 IH?.... ㅋㅋ...

사실 너무 헛소리를 지껄이고와서 얼떨떨하긴했지만 다음 시험은 잘 대비해서 좋은결과 노려보려구요!

다들 화이팅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