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픽 시험 보러 가기 전에 시험 관련 정보 이것 저것 많이 찾아봤는데.. 오픽 관련 후기는 많이 없는 것 같아서 올립니다!

오픽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요 :)

저는 토스 준비해 본적은 없고요. 오픽만 준비를 해서 봤습니다.

영어를 크게 잘 하는 편은 아니었어요. 특히 스피킹에서요 ㅠㅠ

교환학생 6개월 다녀오긴 했지만... 6개월 외국 나간다고 엄청나게 영어 실력이 늘진 않는 거 아시죠?!!?

네 크게 늘지 않았습니다... 외국인이랑 정말 간단한 대화정도? 하는 수준이었어요.

어쨌든 오픽 보기 전까지 일주일 정도 공부했어요. 학원은 안 다녔고요. 

대신 해커스 오픽 책 사서 시험 유형이랑 문제 뭐가 나올지 봤고 스크립트에 있는 단어들 공부했습니다.

오픽 공부할 때 중요한 건 어휘력인 것 같아요! 스크립트를 외우려고 하기 보단 그 주제에 맞는 어휘를 공부하려 했습니다.

예를 들어, 은행에 관련된 질문 나왔을 때 '은행 업무를 처리하다.'를 말하고 싶은데 영어로는 뭐라고 말해야 할 지 감이 안오잖아요.

그런 애매한 단어들, 주제마다 사용되는 어휘들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ebs 입트영 라디오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요ㅠㅠ 멜론 유저라면 어학에서 무료로 다 들을 수 있으니 꼭 들어보세요!

거기 나와 있는 스크립트들이 오픽에서의 인터뷰 답변처럼 나와 있고요. 유용한 어휘나 단어들 정말 많이 알려줘요!

오픽에서 나오는 주제들 정말 많이 다루고 있어서 굉장히 유용했습니다.  

그리고 설문 베이스로 나오는 주제들은 딱 그것만 정해서 공부를 했고요. 돌발 주제들은 전반적으로 두루두루 공부했습니다. 혼자서 핸드폰 녹음기 가지고 연습을 많이 해봤어요. 시간 재면서 말했고 녹음 파일 다시 들으면서 문법적으로 틀린 부분들, 공백들 줄여나가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공부했던 어휘들 사용해서 제 상황에 맞게 저만의 스크립트를 구성했어요. 저만의 스크립트로 여러번 연습했습니다. 처음에 말로 바로바로 잘 안나오면 써보면서 스크립트 짰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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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공부법이었고요! 시험장 가서 어떻게 말했는지 알려드릴게요.

우선, 첫시험이었기에 엄청 긴장을 했어요... 매우 떨렸던 기억이 나네요ㅠㅠ

초반에는 설문 베이스로 한 질문들이 나왔는데 예상치 못한 것들이 나왔어요. 그치만 최대한 머리 굴려가면서 대답을 했습니다. 연습이 많이 안 된 부분이라 좀 짧게 대답했어요. 단어 반복도 조금 있었고요... 그리고 난이도 조정 후 롤플레잉이었나...? 정말 망했다 생각 들 정도로 이상한 소리 했습니다...ㅋㅋㅋ 처음에 질문이 잘 생각 안나서... 2초 정도 공백도 있었어요.. 그리고 더듬거리면서 그냥 생각나는대로 말했습니다.... 마지막 돌발 주제와 이슈 묻는 문제에서 그래도 잘 대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사회적 이슈 문제에서는 제가 연습했던 주제가 나와서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 오랫동안 말했습니다. ㅋㅋㅋ 사회 이슈니까 어휘도 좀 고급 어휘를 썼고요.

그리고 일주일 후 결과를 보니 AL이 나왔네요!!!

솔직히 좀 더듬기도 했고 공백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문법 틀린 것 같으면 다시 고쳐서 얘기하고 그랬어요... 그래도 주제에 적절한, 어느정도 수준 있는 어휘를 잘 선택해서 사용했고 문장 안에서는 크게 공백을 두지 않았습니다. (문장과 문장 사이에서는.. 할 말이 잘 생각 안 나면 공백은 있었지만... 한 문장 만들 때는 크게 공백없이 쭉 얘기했어요!) 저도 영어실력 완벽한 건 아니지만 적절히 시험 유형 잘 파악하고 어휘 공부해서 얻은 성과라 생각해요! 오픽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되길 바라며~ ><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