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1시에 서면 삼육 학원에서 opic를 보고 왔어요.

처음 보는 오픽시험이었구요.  한 시간이나 일찍 도착해서 어디서 기다리나 어정쩡했는데

학원분들이 친절하게 시험실 옆 빈 멀티실에서 기다려도 된다고 해서 들어갔는데

저 처럼 일찍 온 분들이 몇분 계시고 열심히 책이나 프린트 물을 읽고 계셨습니다.

조금 지나자 시험 치신 분들이 나오시더라구요..  시험 시간은 40분이지만 일찍 끝나면 바로 나올 수 있을 수 있네요.

시험장에 일찍 도착하며 시험장 분위기도 익히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제 타임에 들어갔습니다.

좌석표는 게시판에 있어서 보고 제 자리를 찾아 앉았습니다.

자 이제 서베이를 하고  저는 직장도 없고 학생도 아니기때문에

그 질문은 건너뛰고 취미를 묻는 서베이에서 독서, dvd시청, 콘서트, 해외여행 정도를 택했습니다.

이제 시작 레벨은 4번째 (제일 높은것 다음단계)

첫번째 질문은 자기 소개

2번 내가 사는 동네 도시 묘사

3번 집 근처에 자주 가는 곳 공원이나 학교 동네 주변

4번 콘서트를 왜 좋아하는지

5번 마지막으로 봤던 콘서트 언제 어디서 누구랑

6번 콘서트 장에서 있었던 에피소드- 지갑이나 티켓을 잃어버렸다는등의

7번 해외여행을 한다고 했는데 얼마나 자주

8번 첫번째 해외여행은 어디 언제 누구랑

9번 여행중 잊지못할 경험은

이 정도 끝나고 레벨 조정이 있었습니다. 그냥 비슷한 수준으로 간다에 클릭

10 유명 인사와 인터뷰를 한다고 가정3-4가지 질문하기

11 존경하는 사람이 누군이지 이유는

12 그 사람이 쓴 책이나 그 사람에 관련된 에피소드를 알고 있는지

13 예전 아이들과 지금의 아이들은 놀이 방식이 많이 다른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14 책이 아이들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15 책읽기가 아이들의 활동에 꼭 필요한지

이정도의 질문을 받았고 40분 꼭 채워서 말하고 나왔습니다.  추상적으로 말하면 너무나 어렵게 될 수 있는 주제 이기 때문에 경험담을  넣어서 말을 하였습니다.

제가 책을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해서 다행이 제가 관심있는 분야가 나와서 토익 스피킹처럼 무슨 말을 해야하나 하는 고민을 없었습니다(토스 맨 마지막 문제가 기업 인사에 관련된 문제였는데 집에서 빨래하고 애보는 가정주부인 저는 정말 생각도 안해본 문제였기에).

그렇지만 어떤 문제에 대해서 길게 얘기해본 경험이 별로 없어서 자주 똑같은 말을 반복하고 세련되지 못하게 끊어서 말을 했던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오픽을 보고 느낀점은 자기가 친숙한 주제에 대해서 자주 말을 해보고 써보면서 표현암기도 해야 정말 실전에서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겠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토익스피킹도 봐봤지만 오픽이야 말로 정말 말하기를 위한 영어를 쓸 수 있고 평상시의 영어 실력이 나오는 진땀빼는 영어시험이네요. (토스는 오픽에 비해 정형화되어있고  말하는 시간이 훨씬 짧다고 생각합니다.)

오픽 준비하시는 분들 오픽준비하시면서 영어 말하기 실력도 일취월장하시기를 건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