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다녀와서 늦게야 확인했는데 잘 나와서 정말 기분 좋네요^^

유럽에서 10개월 교환학생 다녀왔어요. 영어권 국가가 아니어서 좀 힘든건 있었지만

나름 공부도 열심히하고 열심히 놀기도하고... 요새는 한국어 단어가 금방 떠오르질 않아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처자랍니다. 하하;;

시험 보기 한 3일 전부터 유형만 여러번 훑어보았어요. 따로 공부는 안하더라도 유형은 정말 익숙해 져야겠다는 한 가지 목표만 가지고 여러차례 보았습니다.

시험 볼 때 사실 버벅거리기도 했어요. 특히 사진 묘사 하는 문제에서는 할 말 다 하고나니 할 말이 없어서 거의 15초 동안 "어ㅓㅓㅓㅓㅓㅓㅓㅓㅓ" 버버버만 하고 있었네요;; 이 문제 때문에 8등급 안나올줄 알았어요.

마지막에 해결방안 제시하는 문제에서는 off-line shop 이 갑자기 생각 안나서 또 버버버 하고... 그 것 빼고는 깔끔하고 속도있게 잘 대답한 것 같아요.

해결 제시하는 문제 같은 경우

딱히 영어가 안되서라기보다 아이디어가 잘 생각 안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막 독창적인거 생각하려고 하시지 말고 정말 단순하게 전형적인 대답을 하더라도 깔끔한 문장으로 얘기만 잘 하면 되는 것 같아요.

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말하는 속도가 중요한 것 같아요.

공부 하실때 문장을 외우되, 그냥 마음 속으로만 외우지 마시고

겉으로 소리 내면서 외우시고 계속 반복 반복하면서 조금씩이라도 더 빨리 말하는 연습을 하세요. 완벽하게 원어민처럼 한 문장이 나올 때까지 그 한 문장을 계속 반복하는 연습을 하시면 나중엔 비슷한 문장 구조는 훨씬 빨리 외워지고, 정말 나중에 적응이되면 그냥 눈으로 한 번만 싹 봐도 문장이 저절로 말이 나오거든요 ^^

암튼 스피킹 잘 하는 길은 꾸준한 연습 뿐이겠죠! 다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