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아홉 번의 시험만에 드디어 오늘 레벨 7 찍었습니다.ㅠ

저 같은 경우는 어학연수 후에 별다른 공부 없이 처음 토스 보고 레벨6(150) 받아서 조금만 더 하면 쉽게 레벨7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완전 착각이었습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토스가 더 어렵게 느껴지더군요..ㅠ

지난 9번 중 무려 6번을 레벨6(150) 받았고 심지어 바로 전주였던 4월 3일 시험에서는 레벨5로 떨어져서 실망도 많이 했었네요.. 그러다 드디어 이번에 1년여만에 레벨 7(180점) 찍었습니다. 바로 전주에 본 시험에서 60점이나 껑충 올라서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네요;;ㅋㅋㅋ

토스 시험준비하시는 분들, 절대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처럼 오랫동안 준비하다보면 언젠가 한 번은 실력발휘 되는 날이 옵니다. 사실 전 회화는 원래 좀 자신이 있었는데도 학원도 몇달 다니고 인강도 몇개나 듣고 책도 여러권 보고 스터디도 했지만 오르지 않는 성적에 정말 많이 좌절했었습니다. 자신감도 많이 잃었었구요. 매번 볼 때마다 돈도 아깝고.. 여기가 제 한계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도대체 뭐가 문젠지.. 시험장만 가면 머리가 하얗게 되는 등... 열심히 해도 1년이 넘도록 성적이 안올라서 꽤 오랫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계속 꾸준히 하다보면 '언젠가 한번은 터지겠지' 라는 희망을 놓지 않고 끝까지 시험의 문을 두드리다 보니 오늘처럼 좋은 결과가 있는 날도 오는 것 같네요..

절대 포기하지 마시구요! 시험도 많이 보다보면 내공도 많이 쌓여서 순발력도 자연스레 생기는 것 같네요.ㅎ 사실 이번시험은 마음을 좀 비우고 부담없이 보자는 생각으로 봤었는데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기도 하구요.

쉽게 레벨7 받으신 분이나 레벨8 나오신 분들이 보기엔 별거 아닐 수 있지만 오랫동안 노력한 것이 이제야 빛을 보는 것 같아서 전 정말 뿌듯합니다. 토스 준비중이신 분들 모두 화이팅 하시고, 모두 좋은 성적 받아서 얼른 졸업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