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7]      // 내가 생각하는 토익스피킹 레벨7의 회화수준

상대방의 질문에 대해 순발력 있게, 바로 1~2 문장 정도는 취지에 맞는 답변을 할 수 있으며,

약간의 생각할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주장, 이유 등에 대해  3~5 문장 정도 큰 막힘없이 말할 수 있다.

그 이상의 문장은 무리다. 더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버벅대거나 pause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자기가 말하고 싶은 바, 그대로를 영어로 말할 능력은 부족하지만, 자기의견과 유사한 방향의 쉬운 문장, 혹은 거짓말일지라도 주제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문장으로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이다.

괜히 욕심을 부려, 내가 생각하는 한국말을 그대로 영어표현으로 전달하고자 의도하다보면, 표현법이나 적절한 어휘 등이 생각나지 않아 자주 pause가 생길 수 있다.

즉, 머리속으로 다음 할 말을 생각하고, 그걸 바로바로 이어나가는 능력이 부족하다.

대화주제나 그날의 컨디션, 말을 어떤식으로 시작했냐 등, 운에 따라 회화능력이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

운 좋게, 자신에게 편한 방향으로 말을 이어나가게 되었다면, 상당량 막힘없이 말을 해나갈 수 있으나, 언제 그것이 끊어질지 보장되지 않는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이 수준이 대략 레벨7을 받는 분들의 회화능력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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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영어에 노출된 방향이 가지각색이므로, 공부하는데 드는 시간은 모두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 1 ) 이 정도 문장력을 기르기 위해서 외국을 다녀올 필요는 절대로 없을 것이고,

( 2 ) 스피킹에 남다른 재주가 있지 않는 분이라 하더라도, 토익이 500~600점 수준만 되신다면, 책 한권 사서, 직접 짧은 문장 만들기 등, 방향을 잘 잡아 한 달만 열심히 한다면 가능할 것이며,

( 3 ) 어린 시절 다녔던 회화학원의 경험이나, 예전에 부족하게나마 스스로 문장을 만들어보는 등의 회화공부를 해보았던 경험 등, 간접적이나마 혹은 어정쩡하게나마 스피킹공부에 노출되어 있었던 시간이 있던 분이라면, 최소한의 유형파악만 하더라도 어렵지 않게 레벨7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토익스피킹 자체를 하루도 채 공부하지 못하고 시험을 쳤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영어공부를 했던 경험이 어느정도 뒷받침 해줄테니까요.

( 그리고 간혹 회화능력이 출중하신데도 레벨이 어이없이 나오는 경우는, 유형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토익스피킹이라는 시험의 제한된 시간내에 균형있는 답변을 하지 못한 경우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토익채점단의 실수도 배제할 순 없겠지만 이런 해프닝이 매달 일어나는 자주있는 일은 아니겠죠. )

즉, 스스로의 실력만큼 발휘해서 레벨 7을 받았다면, 회화를 위한 최소한의 자신감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부정적으로 보자면, 정작 본인 스스로는 표현을 해내는데 답답함을 많이 느끼는 수준이고, 면접 영어 등, 몇 문장 나열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곳에서는 결코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없을 한계를 가졌다고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