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의 인강과 독학 후

저번주 주말 첫시험을 응시하였고,  성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단 시험소감은..

2권의 책을 독파했음에도 불구하고, 파트4 표가 생소한 문제가 나왔고, 파트6 의견말하기에서

추상적인 개념에 대한 문제가 나와서 힘들었습니다.

물론 제가 부족한게 젤 큰 탓이겠죠.

어마무시한 응시료와 더불어 한방에 끝내야 겠다는 어마무시한 부담감 다들 가지고 계실겁니다.

저 또한 그랬고, 그래서 시험을 한주미루고 좀 더 연습하자 싶었지만, 일단 시험 두번 칠생각으로 응시를 했습니다.

일단 칸막이 시험장의 위압감...앉아서 설문지? 비슷한거 체킹하고, 화면 오티하고 볼륨까지는 음....긴장감 적절해 좋아 하고 있었는데

시험이 막 시작하려하니 입을 푸는 선수님들....기침과 아아 마이크테스트 온갖가지 입푸는 소리 ....와 ......

누군가와 말하기를 해보지 않았던 터라 솔직히 적잖히 당황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나도 입을 풀면서 긴장을 풀고.. 시작!!

시험때는 제 문제에 집중을 해서 그런지 주변이 시끄러워도 크게 귀가 끌려다니지 않더군요.

하지만...말문이 막힐때는 그렇게 남의소리가 크게 들릴수가 없었습니다.

자연스레...이끌려가는 나의 문장..ㅋㅋㅋㅋㅋ

약10여분의 모든문제가 끝나고...

얼타기시작.....어버버버버버버버법버ㅓ 머지....오잉....으잉?

와.....이게 스피킹 시험인건가......

여타 각종자격증과 토익 시험과는 정말 달랐습니다.

시험성적과 상관없이 뭔가 허무함.......대박

몇십여명의 사람들이 칸막이높은 각자의 전쟁같은 시험속에서 발버둥치는 그모습

이딴 시험이 무슨 7만원씩이나 하는건지.... 3주간의 내 준비.. 야속함..ㅜㅜ

다들 토스잘한다고 영어잘하는것도 아니라는데

이놈의 ETS....... 흡혈귀같은 자식들...

저는  오기로 다음시험을 준비해보려합니다.

토스준비하시는분들 모두 화이팅이구요.

오기로 좋은성적가지고 와서 다시 후기 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