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점수는 당장 필요하지 않지만

한 번 볼까 하는 마음가짐으로 첫 토스를 본 사람입니다.

회사원이라..

토요일 하루 세 시간 수업을 두 달 들었고, 스터디는 하지 않았습니다.

학원에서 배운 건 대략의 형식이고,..

저는 시험 보고 나서야 만능 답안이라는 게 있다는 걸 알았어요.

토익은 900점대 나오고,

영미권 국가 여행 가면 혼자서도 잘 다니다가 옵니다.

저 정도면 의사소통에는 어려움이 없는 수준이겠죠;;;

제 배경은 이 정도로 하고-

파트 1은 쉬웠어요.

졸업, 대학원 진학, 취업을 위해 영어를 접하면서 알게 모르게 늘었나봐요.

학원에서도 파트 1에 대해서는 따로 첨삭해주지 않았어요.

파트 2... 사진 묘사부터 제가 이렇게 어버버 할 줄 몰랐습니다 ㅋㅋㅋㅋㅋ 아ㅠㅠㅠ

지하실에서 사람 둘이 뭔가 찾고 있는 듯한 사진이었습니다.

베이스먼트도 알고, 남자는 정장 입었고, 여자는 스트라이프 티입고.. 다 아는데

왠지 매끄럽지 못한 느낌?

학원에서는 사진 묘사 마지막에 사진의 전체적인 느낌과 나만의 생각을 말하라고 했는데

그 사진의 전체적인 느낌이 애매해서 마지막까지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긴 것 같습니다.

파트 3에서는 당황했어요.

주제로 아웃도어 자켓이 나올 건 뭡니까 ㅋㅋㅋㅋ

'언제, 어디서 샀니? / 또 살 의향이 있니? 있다면, 왜? / 아웃도어 재킷 구매 시, 고려하는 중요한 요소가 뭐야?'가 문제였는데..

그냥 답변을 디자인 할 걸.. 평소에 잘 쓰지도 않던 워터프루프를 써서 망했어요 ㅠㅠㅠ

익숙한 단어를 선택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물론 많은 단어를 익숙하게 만드는 것 역시 중요하겠지만요.;

파트 4는 그냥 표 보고 질문에 대해 답 해주는 거라 무난했습니다.

파트 5도.. 평소 생각했던 것 보다 전화 메세지 속도가 느려서 다 들었습니다.

마샬인가.. 하는 남자가 지역 도서관 사서 중 가장 높은 사람인데

폭풍우 때문에 도서 대부분이 못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개학 전에 500권의 책을 모으고 싶은데,

개학은 일주일 남짓 남았고 책은 50권 밖에 못 모았다며 조언을 구하는 문제였습니다.

저는 시의회의 앨리스라고 하고, 문제를 요약하고, 책 기부 파티를 한 번 열자고 했어요.

그리고 뭐.. 대부분의 수험자가 그렇겠지만.. 마지막은 추가 질문 있으면 주저말고 연락해라. 블라블라로

끝냈습니다.

파트 5에서 아쉬웠던건, 제가 한 제안을 왜 했는지를 말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거였어요.

예를 들면.. 아직 주민들이 니가 처한 상황에 대해 모르는 것 같은데 파티를 열면 많은 사람이 문제를 알게될 것 같다..를 추가했다면;;;

파트 6은 배우의 SNS 사용의 득과 실에 대해 의견 전개를 하는 거였습니다.

저는 여기서 각각 한 개의 장점과 단점을 제시했는데.. 그냥 제시한 걸로만 끝나서 아쉬웠어요.

타이머 맞춰 놓고 연습해야할 듯 ㅠㅠㅠ

전체적으로 쉬운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험이었고..

녹음된 제 답변에 Pause가 너무 많더라구요.

한 번에 매끄럽게 말한 건 파트 1이 유일했어요 ㅠㅠ

아무래도 이래서 레벨 6을 받은 것 같습니다.

제 후기가 도움이 될 지 모르겠네요...

그럼 저는 더 높은 레벨을 목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