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800점대 평범한 경영학과 학생입니다.

10번 가까운 토익 응시에도 불구하고 올해 1월에 820찍은 이후로;;

그후 시험들은 750~800 왔다갔다 거려서

그냥 홧김에 토익 스피킹 쳤거든요;; 요즘 대부분 기업이 OPIC IM , 토스 6급 이상을

지원자격으로 내거니까요..

근데 정말 LC RC  눈으로만 읽고 귀로만 읽다가 말을 하려니까

간단한 문장도 영어로 만들어내지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완전 자신감 떨어져서 손놓고 있다가

하루에 1-2시간씩 하는둥 마는둥.. 그리고 허송세월 일주일 보냈습니다.

그리고 시험 당일날(21일) 2시 반 시험인데.. 그래도 72400원이 너무 아까워서

아침에 일어나서 5-6시간 정도 정형화된 패턴 외워서 건국대 언어교육원으로 갔죠..

정말 제 실력이 심각했던지라 완전 의기소침하게 있었는데 막상 시험장에 들어가니까

그냥 주위사람들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인데 문법이 틀리던 발음이 구리던 일단은 내질르고 봤어요.

1~2번 읽기는 그럭저럭..

3번 그림묘사도 그냥 책에서 배운데로  그럭저럭

4~6번은  4,5번은 어거지로 어거지로 대답은 했는데 6번은 한 10초 남기고 말문이 끊겨서;;

7~9번은 7,8번은 역시 어거지로 대답하고 9번도 시간이 좀 남고..

마의 10번,11번은..

10번은 환풍시스템이 문제가 있다 블라블라 하는 문제였는데 제소개하는데 몇십초 할애하고 미안하다는 표현으로 또 시간끌고 빠른 시간내에 조치해주겠다. 궁금한점 있으면 연락해라. 이런 식으로 그냥 대충 얼버무리니까 얼추 시간은 맞게 채운 것 같은...

11번은.. 뭐 완전 패닉.. 2-3문장..주제랑 상관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문장 열심히 지껄이다가 나름 열심히 준비했는데 실력을 못보여줘서 아쉽다.. 라는 자기한탄을 녹음기에 대고 하다가..삐 소리..

진짜 잘해야 5등급.. 거의 3-4등급 나오겠구나 생각했어요.

근데 오늘 점수 확인해보니까 6등급 140점...  저보다 실력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은

거의 6-7 나왔는데 5나온 친구도 더럿 있더군요.. 뭔가 운적인 요소도 상당히 따르는 시험 같아요.

뭐 토스 6등급이야 말그대로 지원할 수 있는 자격점수 기본이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네요.

이런류의 스피킹시험은 모른다고 그대로 입다물고 있기 보다는 문법이 틀리던 맞던 일단 내질르고 보는게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