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난생처음 컴터랑 본 스피킹 시험에 ㄷㄷㄷ

저는 2주 전에 김대균 실전문제집 하늘색깔 사놓고...

과제에 허덕이다가 정말 친구랑 딱 3일 연습했네요...

어학연수 다녀온지 1년 반이 되어가고...

영국에서 FCE 준비도 했었지만 =_= 정말 토익스피킹은

나의 스피킹 실력을 묻는건지

나의 상상력이 얼마나 끝없이 펼쳐질 수 있는지 테스트하는건지 난감하더군요.

특히나 김대균 문제집 캐 어려워서 ㄷㄷㄷ 하고 있었더랍니다...

자 여튼, 시험문제가 어땠냐면요.

1, 2 읽기문제는 완전 짧았습니다.

또박또박 읽고나서도 10초 넘게 남을정도???

3번 문제는 무슨 중국 상점골목같은...

가운데 자전거에 연결된 수레 끌고가는사람있고

앞쪽으로는 꽃다발 안은 남자가 있고

뒤쪽으로는 사람이 걸어오고 있었는데

옆으로는 정체불명의 가게가 있었는데 저는 골동품가게라고 했네요 ^^;

4번은 잡지 읽냐

5번은 잡지읽고 모하냐

6번은 잡지가 집으로 배달오면 어떻겠느냐

7번~9번은 동창회 모임 얘기였습니다. (school reunion...something like that...;;)

7. 어디서 열리나

8. 음식이 프리인가

9. 오후에는 무슨행사가 있나

10번!! 아 슈발.. 이름을 기억해야지, 라고생각하다가

앞쪽에 좀 놓쳤는데

벤칠레이션 시스템(환기시스템)이 문제인지 페인트냄새때문에

같이 일하던 두명은 먼저 갔고 자기는 빨리 일해야하는데 클났다고 시부렁...

근데 아무래도 옆방에서 패인트 칠했다는것 같았습니당.

11번은 비싼 휴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 평소에 일은 나중에 놀기위해 하는것이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무난하게 잘 말했는데요...

정말 10번이 문제네요.

그리구!! 제가 모의시험 12회+샘플문제+이번 시험 치면서 느낀건데

영어 실력이 한순간에 확 느는건 아니죠.. 물론.

그렇지만 토익은 역시 토익입니다.

무조건 시험 스킬만 있으면 되겠더라구요

사진문제도 그냥 아무사진이나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설명하는 연습을 좀 하시면

수월하게 넘어가실수 있을 것 같구요

10번 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

11번에서는 말이 안되도 우기면 그만입니다.

그냥 형식적인 문장들 몇개 써주면서 내생각은 이렇다. 라고만 하면 되요.

제 생각에 이 시험에서 중요한건 형식을 얼마나 잘 지키며 대답하느냐지

무슨 의견을 갖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은거 같아요.

즉... 반복적인 연습과

핵심 프레이즈들을 달달달 외우시는 방법이 단기간에 성적 올리기에는

최선일 듯 합니다.

어쨋든 한방에 끝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한것 같아 아쉽고

가격대비 쓰레기같은 시험이라 좀 짜증나네요 ^^^^^^^^^^^^^^^

(영국식 시험은 무조건 인터뷰어랑 하는거라서... 훨씬 편한데 말입니다...

내가 뭐 사이보그도 아니고 컴터랑 얘기하는건...

차라리 그냥 쭈~욱 전화통화 한다는 생각으로 하는게 편하더라구요 ^^

참, 개인적으로 그냥토익성적은 상위권입니다만...

평소에 남자친구도 늘 저를 구박하는데.. 제가 단어에 젬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