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어떻게 하다보니 학원 알바 면접을 보러 가게 돼었습니다.



이 얘기 저 얘기 묻더니만.. 하는 말이 " 딴 건 다 괜찮네요.



근데..학교가 좀 그렇군요" 라고 하더군요.



다른 선생님들은 모 대학인데... 하면서.. 은근한 비교를...



내가 사는 곳에 KAIST 빼고 국립대학교는 딱 한군데인데..(한밭대학교 제외..^-^;;)



그 곳과 비교를 하더군요.  배배꼬일 대로 꼬인 나의 속 탓인지 영 거슬리었습니다!ㅡㅡ;;



학원생 30명도 안되는데서 학벌을 보는구나 하는 생각에 씁쓸했습니다.



내가 학교가 좀 더 나았더라면 페이나 조건 면에서 좀더 우위에 있지 않았을까 하는 쓸데없



는 생각까지 했으니..ㅡㅡ;;



















그리고 지난 4월달에..



개인적으로 제가 가고 싶은 대전 KAIST 대학원 연구실 교수님한테 이메일 보내봤습니다!



답변이



학교 인지도는 비교적 중요한 편입니다.



구체적인 대학등급 공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같은 4.0 이라도 입시위원들에게 주는 임팩트가 다르므로...



지금까지 KAIST에 많이 학생을 보낸 학교가 아니라면



학과 1등이 아니면 입학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이런 답변이 왔습니다!T.T;;



좀 뒷조사 해보니깐..서울대,kaist,포항공대등 한가닥하는 좋은 대학원..



지방사립대출신 8개학기평점4.5만점으로 떨어진 사례가 많다고 하더군요.



자기가 아무리잘해도 TO자체가없을경우 못가는경우가 있다고 하고..쩝..;;



좋은 학부나온 사람들... 별로 제3의 특기사항이 없어도 학점 + 영어성적만 좋아도 좋은 대학



원 진학하는거..참..부럽더군요..(뭐 나름대로 열심히 하지만..^_^)



좋은 대학원 진학하는것도 학교 name value가 무지 중요하게 작용하는듯 하네요..쩝..;;



그리고..학벌이 모든 것을 지배할 수 없으나 일단 먹고 들어가는 것이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



은 무엇일까요?



아무리 지방사립대 나와도 학점 우수하고,어학성적도 괜찮고,경력 쌓고 하면..다되는줄 알았



는데..;















이왕 늦은 인생..



어차피 인생 10년바라보는것도아니고 몇십년바라보는건데...



우리나라.. 학벌......평생 따라다니고..



물론 편입생이라는 꼬리표도 따라다니겠지만



in seoul univ. 로 편입을 해버릴까..ㅡㅡ;;















솔직히,고1 때로 돌아가고 싶습니다..공부 열심히 해서..SKY대학교 급은 아니더라도



웬만한 in seoul univ. 들어갈껄 하는 생각이..쩝..T.T;;



























전에 홍세화씨의 강연 들었던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 했던 말 중에 하나가...



한국에는 벌이 너무 많다. 재벌, 학벌, 족벌. 등... 벌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학벌이



문제라고.. 그래서 학벌을 잡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었던 것 같다.



강연을 들으면서  그 노력이 대단하다 생각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아마 우리나라가 핵폭탄 투하로 날라가거나 사람들의 뇌를 조작하지 않는한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ㅡㅡ;;



아마도 나처럼 생각하는 인간이 있다면 이런식의 상황이 계속되겠죠?^-^;;



그 벌을 잡으러 나서야 하는가? 아니면 현실에 조용히 묻어가는게 나은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