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어렸을 때 부터 공부 잘한다는 소리 꽤 많이 들어봤습니다..
04학번 이구요..
지금 경북 부산.
이 두개 학교중 하나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그동안 인서울 연고대는 못가도 그 아래 학교는 충분히 갈 수 있었는데
나는 '안' 간거라는 나름 자부심을 갖고 살았지요.
사실 계속 지방에서 살았던 터라 서울에 대한 로망이 있었지만..
여자인지라 아무래도 나가서 살기 그렇고 집이 좋을 것 같고 .. 그래서 남았는데..
제 고등학교 때 친구가 경희대에 재학중이거든요..
아주 친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그래도 가끔 연락하고 만나는 친구에요..
친구가 집에 내려올 때마다 만났는데 이번에 서울에 올라갈 일이 있어서 가게 되었습니다.
그 참에 친구 학교 구경이라고 해야겠다 싶었는데..
학교가 너무 예쁘더라구요.. 그 서울 특유의 ? 발랄함도 느껴지고. 여러가지 공연도 접할 수 있고
학교 시설도 좋고, 학생들도 활기차 보이고 .
나도 이런 학교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부러운 건 그 친구의 사고 방식이죠..
저보다 훨씬 깨어있더군요..
제 친구의 친구들과 학교 앞 까페에 가서 이야기를 해봤는데..
모두 미래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현명한 이들이었습니다..
운동도 열심히 해서 많이 예뻐지고, 책도 많이 읽었는지 너무 말도 잘하고 똑똑해졌더라구요..
아 이런거구나.
3년전에는 아무 차이가 없었는데..
1000일이란 시간이 이렇게 길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참 부럽네요..
글쎄요..
저는 사실 그동안 제가 스카이라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래서 학벌 기사 이런 거 나오면 오히려 좋았거든요
왜냐면.. 내게 유리하게 미친다는 생각을 했죠..
잘 모르겠네요
가슴이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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