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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평가사 합격수기 - 경남대학생

앙리 | 조회 9379 | 추천 7
  • 201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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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평가사 14회 합격(·03년)
황 정 임(1974년생) 경남대학교 회계학과

Ⅰ. 들어가며
 
 수많은 직업들 중 나 스스로에게 그리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길은 전문직업인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고민 끝에 감정평가사자격시험에 도전하기로 했다.

 처음 계획과 달리 2년차 때 2차에서 떨어지고, 다음 해 1차에서 영어가 추가되면서 이에 대한 준비부족으로 1차 마저 떨어졌었다. 돌이켜 보면 그 때가 수험시절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절이었던 것 같다. 시험결과에 따라 좌우되는 불투명한 내 미래뿐만 아니라 부모님께서 나 보다 더 애달아하시는 것이 너무도 죄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죄스러움과 고마움이 또 한번 시험에 도전할 의지가 되었고, 합격소식을 전하는 되어 너무도 감사했다. 

 대다수의 수험생이 경제적으로 부모님께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나의 힘겨움은 나만의 것이 아니리라 본다. 따라서 그 죄스러운 심정 또한 인지상정일 것이기에 나의 지난 4년의 경험이 수험생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고,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Ⅱ. 1차공부에 대하여
 보다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구체적으로 나의 경험을 서술한다.
 
1. 영어
 대부분의 학생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과목이다. 특히 연배가 있는 수험생일수록 그럴 것이다. 어학은 왕도가 없다고 본다.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길 밖에는... 참고로 공부를 처음 하시는 분들을 위해 우리 시험은 여타의 시험에 비해 생활영어가 많이 출제되고 있다.
교재는 신성일 문법, 독해, 강수정 어휘, 독해 등 수업은 대부분 테이프로 대체 했었다.
 
1. 회계
 다행이 회계학과인지라 그다지 어려움은 없었으나, 처음 회계학을 공부하는 수험생에게는 영어 못지않게 부담스러운 과목이고 실제 시험결과도 간음하기 어렵다. 교재는 김영호회계만을 보았으며, 주위 회계에 문외한인 수험생도 상기의 책을 5회독이상 하고서는 60점이상을 받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으로 안다.
 
3. 경제·민법·부동산관계법규
 우선, 경제는 정병렬 책과 테이프 위주로 공부했고,  민법은 노종천 교재, 김준호 문제집을 위주로 풀이하고, 학원에서 제공하는 판례를 보충했으며. 끝으로, 부동산관계법규는 전공과 무관하게 꾸준히 하면 고득점이 가능한 과목이므로 전략과목으로 선택할만하다. 교재는 박한동 교재를 위주로 보았다. (별도의 문제집소개가 없는 것은 기본 교재와 문제가 함께 수록된 경우임.)

4.당부의 말
 1차과목공부에서 당부할 것은 기본서와 문제집 한권을 처음에 신중하게 선정해서 끝가지 여러 번 반복해서 보셔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처음 접하는 과목은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학원에 개설된 수업 내지 테이프를 한번은 꼭 들으시라고 권하며, 각 학원에서 4월경부터 실시하는 모의고사는 3회 정도 보셔서 본인이 부족한 과목을 보충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처음 공부를 하는 사람은 1차 합격 후에는 곧 바로 2차 준비를 하는 것이 단기에 시험에서 벗어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Ⅲ. 2차공부에 대하여
  예전과 달리 절대평가(평균60점 이상이면 모두 합격)로 전환된 이후 두 번의 시험 결과를 볼때 시험준비에 조금의 변화가 있어야 할 듯하다. 즉, 실무는 예전보다 훨씬 쉽게 출제되고 있으며, 13회는 법규에서, 14회는 이론에서 당락이 좌우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실무
  실무의 경우,  우리 시험에서 가장 중요하고 또한 부담스러운 과목임에는 대부분 이견이없을 것이다.  첫째 시간에 치뤄지는 과목이고, 따라서 시험 전체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고 본다. 그러나 공부방법에 있어서 예전에 면 과락이면 합격이 가능한 시절 어렵고, 복잡한 문제를 선호했던 것과 달리, 시중에 나와 있는 문제집을 대부분 풀어 보아야 한다고 본다. 이들 문제집은 상호 중복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반복이 이뤄지며, 접근이 곤란한 문제는 체크해 두었다가 다시 푸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단, 각 문제집마다 제일 뒤에 실려 있는 모의고사는 2년차 수험생의 경우 곧바로 풀이하데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따라서 각 문제집에 있는 유형별 문제를 먼저 풀고, 전 범위를 몇 번 반복한 후(or 스터디 1기 후)에 모의고사를 풀이하는 것이,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는 한 방법이다.
 교재는 플러스, 신체계, 4인공저, 핵심, 기출문제, 2개반 정도의 스터디 문제 등을 다양하게 다루었다.

 2, 이론
  이론의 경우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투자한 시간에 비해 결과에 욕심을 내는 과목이지만, 시험결과를 예측하기는 가장 곤란한 과목이 아닌가 싶다. 기출문제 분석을 통해 일정한 흐름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공부방향을 잡기가 그만큼 곤란하다.

  따라서 수험생은 기본적인교재와 서브 등의 자료를 위주로 기본을 다지는 것이 다양한 문제 유형에 적응하기위한 안전한 방법이라고 본다.
 교재는 안정근 평가이론, 안정근 부동산학개론, 조주현 부동산학개론, 각종 논문과 서브노트 등이 있다.

 3. 법규
  최근 출제 경향으로 볼 때 행정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작년의 경우 80점이 행정법에서 출제). 법규는 크게 행정법과 관련되는 캐이스 내지 준캐이스와 단순암기문제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어떤 식으로든 행정법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물론 스터디에서 다루겠지만 자신이 직접 행정법SUB(우리 시험과 관련된 부분만)를 작성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차선으로는 자신에 맞는 행정법 서브를 하기 선택 하는 것도 좋다.  행정법이 정리되면 나머지 두 법과 연결시키는 연습은 스터디(2기~4기)나 사례집 등을 통해서 가능하고, 나머지 암기사항은 말 그대로 열심히 외우면 된다.
  행정법의 기초가 탄탄하면 케이스문제는 오히려 쉬울 수가 있다. 그리고 스터디 시작전에 조문(토지보상법, 지공법, 행정쟁송법 및 절차법관련 조문)을 암기해 두는 것이 공부에 큰 도움이 된다. 법전은 늘 가지고 다니면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교재는, 김동희 행정법, 한승훈 행정법서브, 석종현 토지보상법, 각종논문과 사례집, 서브노트 등이 있다.

 4.당부의 말
  2차과목 역시 학원에 개설된 다양한 강의나 스터디반을 활용하시는 것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가장 빨리 합격하는 길이라고 본다. 특히 1차와 달리  2차는 개별스터디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특히 실무는 정답이 없는 문제가 허다해서 혼자 풀어가기에는 쉽지 않다. 논란이 많은 문제는 개별스터디 팀에서 논의해서, 나름대로 결론을 내리고, 그걸로 쭉 밀고나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짧지 않은 공부기간이기에 슬럼프가 오기 마련인데, 개별스터디를 통한 인간관계는 슬럼프를 짧게 그리고 현명하게 해쳐나가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학원 그룹 스터디와 관련하여, 일주일에 한번 스터디에 참여해서 수업을 듣고오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일주일간 공부한 것(내용·량 모두)을 다른 사람과 비교를 통해, 자신의 공부방향이 바른 것인지, 시험과 채점을 통한 실력에 대한 상대적 위치판단, 정보교환, 실제 시험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시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본다. 물론 논란이 되는 점이나, 혼자서 이해가 어려운 부분은 팀장이나 팀원간의 토론을 통해 논의가 가능하다. 매주 공부한 내용을 스터디에서 최선을 다해 쓰고, 그것이 모이면 실력이 된다고 본다. (스터디진도 예습→ 시험 → 팀장강평 → 복습 순으로 공부하시면 4회독)

 
Ⅳ. 동차준비를 하면서
  시험과목이 작기는 하지만, 동차를 분배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동차로 수험기간을 보내면서 가장 중요시했고 또 그만큼 힘들었던 것은 1,2차 시간안배와 체력 관리였다. 
  우선, 시간안배는 하루를 오전(8~12:30), 오후(2~6), 밤(7~11:30)으로 나누고, 오전엔 실무를, 오후엔 1차과목(영어와 나머지 과목 중 택1), 밤시간엔 이론과 법규를 하루씩 번갈아가며 했고, 스터디 전날은 2차 과목만 스터디 진도에 맞춰서 준비 했다. 물론 1차과목은 1월부터 조금씩 해나가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체력관리..... 본인 뿐만 아니라 수험생들이 시험막바지에서 체력의 한계를 느끼는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내년에 다시 시험을 준비해야할 경우, 시험 끝난후 부터 하루에 30분이라고 시간을 내서 꾸준히 운동을 해야 한다. 그리고 시험 임박해서는 운동하는 시간마저 아까우니 급격히 떨어지는 체력관리를 위해 약을 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 특히 여성수험생은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 더운 날씨에 더해 체력까지 떨어져 막판 정리를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 특히 더 신경써야 한다. (여름이 시작되면서,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독서실에 앉아있기조차 힘이 듭니다. )
 
  끝으로, 올해 반드시 합격해야 한다는 목표아래 4년차들과 함께 개별스터디를 한 것이 주요 했던 것 같다. 목표가 같고 그 목표를 함께 이루기위해서 노력할 수 있는 사람들과 스터디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경험에 비춰 1차 과목을 4·5월로 미루는 것은 위험하다고 본다. 2기부터는 1차에 대한 부담으로 2차에 소홀해지기 쉬우니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주변에 함께 동차로 합격한 이들을 봐도 1월부터 같이 준비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Ⅴ. 끝맺으며
  부모님과 마지막이라고 약속하고 다시 시작한 한해였기에 무척이나 부담을 느끼며 시작했었고, 합격자 발표일 까지 가슴 조렸던 한 해였습니다. 그랬던 만큼 부모님께 합격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또한 너무나 의미 있는 한 해였다.
인생에서 넘어야할 많은 산중에서 이제 한 고비를 넘고, 힘들지만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한다.

  합격을 간절히 바라는 여러분의 그러한 맘을 너무도 잘 알기에, 두서없이 써내려간 저의 경험이 여러분이 힘겹게 보내실 수험생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끝으로, 4년 동안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 치정선배, 정태씨, 스터디팀장님들께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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