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하라고 그런데 가지말라고 주변에 만류를 뿌리치고 다니고있는 강원도 모 대학교.................

일단 다니기가 너무 힘들어요

부모님이 떨어져 지내는거 싫어하시고 저도 후진 학교동네보다는 집근처가 살기 훨씬 나아서

계속 통학을 하고있는데

학교버스는 돈은 돈대로 받고 시간개념 완전......불편해 죽겠어요..ㅠㅠ

아침엔 고속도로를 사람들 많다고 서서 가질 않나...

집에갈려면 사람 찰때까지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기다렸다 출발하는 통에...

오후수업이 많은 수요일 같은경우는 1시간을 꼬박 기다렸다가 출발한 적도 있어요.

집에 올때도 대박인게 왜 그리로 가는지 모르겠지만 길을 좀 돌아서 가는 경향이 있네요.

오늘이 제일 화난건 평소 1시간 남짓 걸리는 거린데.

오늘은 아저씨가 길을몰라서 뱅뱅돌다가 2시간이 걸렸어요.

솔직히 나이드신 아저씨라 뭐라하긴 그렇지만 돈내고 타는건데

아저씨는 반말로

아...길이 여기가 아니었구나..

이러는 거에요.

남자들은 버스에서 열은받아도 차마 욕들은 안하던데

아 전 너무 승질나서 울었어요.

이래서 지잡대 지잡대 이러나봐요.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졸업해도 인정받기는 커녕 무시당하고 살고.

동생중에 지잡대간다면 도시락 싸들고 말릴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