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가 얼마 안남아서..

그냥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 몇 자 적어보려 합니다

(단,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술한 것이라, 당연히 보편적인 것이 아니며, 사람의 성향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시험을 앞두고 확실히 하셔야 할 것은, 목표점수 입니다.

단순히 '고득점하겠어! ' 보다는, 각 과목별로 정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현재 저의 공부상태에 따라서(자신이 판단하는 자신의 실력을 기초로 하여)

노1 75점 만점 중에 40~45(1문 27. 2문17),

노2 45~50(1문 31, 2문 18)

인사 100점 중에 58~64(1문 31, 2문 17, 3문 15)

행쟁 65~68(1문 32, 2문 17, 3문 18),

선택 50~55 (1문 30, 2문 10, 3문 10)

과 같이 목표점수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이것의 효과는

첫째로, 각 과목별 공부시간을 배분할 수 있습니다.

위 예를 바탕으로 보면, 선택과목이 점수가 제일 낮습니다.

이런 경우에 선택과목에 시간을 많이 투자할 수 없죠.

하루 7시간 자고, 2시간 식사, 1시간 휴식으로 가정할 때(전업수험생 기준),

단순 계산상으로 14시간 중 선택 2시간, 노1 3시간, 노2 3시간 30분, 인사 3시간 30분, 행쟁 2시간(양이 작으므로)

과 같이 나눌 수 있는 것입니다. 즉, 받고자 하는 점수만큼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죠.

단지 선택과목이 잘 안되니까 여기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겠어! 라면.. 어느 정도의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인지

다른 과목과의 시간배분은 어떻게 할 것인지 정해야 하는데. 막연히 하는 것보단 기준점을 설정하는 것이 도움되리라 봅니다.

둘째로, 공부할 쟁점의 확정입니다.

선택과목을 50점 받기로 설정했다면 그에 맞는 전략적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즉, 50점을 받기위해서는 적어도 1문을 놓쳐서는 안됩니다. 2문, 3문 아무리 잘써도 20점을 받기 힘들다고 볼 때

(현재 예시로서는 선택과목이 자신이 없는 경우이고),

1문에서 반드시 높은 점수를 획득해야만 하죠.

따라서 중요 쟁점 중 50점 문제로 나올 수 있는 중요쟁점은 반드시 공부하는 것입니다.

25점짜리 문제는 억지로 소설을 써서 5점만 받아도 좋으니 1문은 놓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50점짜리 쟁점의 암기 반복 횟수를 늘릴 수 있고, 결과적으로 더욱 목표점에 가까워지는 것이죠.

물론 위험부담은 있습니다만, 현재 시험이 코앞이기에 선택과 집중은 불가피하다고 봅니다.

목표설정은 이런 식으로 문제에 맞추어 공부할 항목, 쟁점을 추려내는데 도움이 됩니다.

셋째로, 자극과 진단 입니다.

현재 본인의 상태를 체크해보니 예상합격점수(작년 기준을 잡으시면 될 듯) 기준으로 조금 미달한다면

자연스레 자극이 되고, 어디서 모자라는지(과목 및 문제),

왜 모자라는지 어느정도 파악을 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예컨대, 현재 본인이 진단한 상태가 1문은 23점이고, 2,3문이 각각 15점이다. 라면,

아...단문은 어느 정도 서술하는 것 같은데 사례문제(보통 1문은 사례이니)에 약하구나.

그럼 사례랑 단문의 차이가 뭐길래 사례에서 안나오는 걸까? 내가 사례에서 안되는 것은 무엇일까?

라고 진단하는 것입니다. 쟁점정리? 논점누락? 사안의 해결? 비논리적인 서술? 등등... 판단이 서겠죠.

(이러한 진단은 짧게 끝내야 합니다. 평소에 생각해보셨을 것이고, 모의고사 기준으로 판단하시면 될듯)

그럼 그에 맞는 대안을 찾아서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뭐... 기본서 발췌독, 판례읽기, 사례집 목차짜보기 등 과 같은 대안이 나올 것이고, 그에 맞춰 공부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진단은 올해 만약...불합격 한다면 다음 해를 준비할 때에도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넷째로, 하루하루를 계획적으로,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목표달성을 위한 방법이 정해졌다면 이를 실행에 옮겨야 하기에 하루하루계획을 짜고,

일주일계획도 설정이 됩니다.

아침(아니면 귀가 시)에 계획을 짜고 그에 맞는 생활을 할 수 있는데,

막연히 하던대로(잘 하던 분 제외) 한다면

'아놔...맨붕.. 이번 주 한게 없는데 벌써 금요일이야;;' 라는 상황이 올겁니다.

이는 자신감을 상실, 초조함을 불러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에 경계해야 하는 것이고,

자신을 진단하고 대안을 만들고 그 실현 계획작성하고 계획대로 실현하면 다소 해결이 되리라 봅니다.

목표설정에 있어서 주의하셔야 할 것은 과대평가와 잘못된 평가입니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본인을 바라볼줄 알아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명심하시길!

이와 같이 목표설정은 40일 남은 시점에서 본인이 어떻게 공부를 할 것인지 명확히 해줄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시점에서 주의하실 것은 지나친 욕심입니다.

지나친 욕심은 본류를 중시하기보다는 지류에 눈을 돌리게 하는 것인데...

예컨대, 인적자원관리 기본서 외에 각종 잡지, 논문, 연구보고서 등에 관심을 두게 되는 것이죠.

기타 자료에 집착하다보면.. 다른 수험생(학원)이 어떤 자료를 보았는지, 내가 못 본 자료는 아닌지..등과 같은 생각을 유발시켜 공부에 집중할 수 없도록 만들고, 자신감을 잃게 하고, 공부시간도 줄어들죠.

다른 자료읽고 공부는 한거 같은데 막상 남는건 별로 없는 것 같고,

또 그러한 자료는 끝이 없어서 다 볼수도 없거니와, 본다하더라도 소화시키기도 벅차며, 그 내용 역시

기보서를 충실히 공부하였다면 예상가능한 내용이고, 실제 시험에서는 단지  몇줄 언급할 수 있는 수준에 그치죠..

그래서  그러한 자료들은 읽을 때 잠깐 고민하고 서랍 속에 고이 간직하는게 좋은 듯 합니다.

기본이 제일 중요한 것이죠, 기본만 있다면 그 어떤 문제도(물론 사전에 고민은 해봤어야 함)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흉내내는 수준으로 서술할 수 있을 것입니다.

뻘글 좀 적어봤는데... 도움 되셨으면 하네요.

다음에 시간되면 시험일 전날, 시험 1일차, 2일차에 대해 짧게나마 적어보꼐용.

건강유의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