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률 높은 전공 TOP3> 

1. 해양공학(졸업자 2069명, 취업률 84.3%) 

해양공학은 1502명이 취업했는데, 이 가운데 1472명이 국민연금에 건강보험가입 취업자로 등록되어 있다. 그만큼 취업의 질이 높다는 이야기다. 

해양공학은 해양을 통한 운송 및 수송기술, 해양탐사, 해저자원 개발 등 바다 속 세계를 탐구하는 학문이다. 선박, 해양구조물 등 기계적 요소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필수다. 대학에서는 기계공학부에 속해 있기도 하다.  
관련 학과로는 조선해양공학과ㆍ해양시스템공학부ㆍ기관시스템공학부ㆍ해양기술학부, 해사수송과학부ㆍ해양산업공학과ㆍ해상운송시스템학부ㆍ선박해양공학과ㆍ해양학과ㆍ수중기술학과 등이 있다. 학교로는 목표해양대, 한국해양대, 조선대를 비롯하여 부산대, 목표대학교, 경남대, 울산대,단국대, 호원대, 경북대에 있다.  

구조역학, 유체역학 등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선박이나 해양구조물의 설계 및 건설, 해양원격 탐사 등에 관한 이론과 실무를 배운다. 취득 자격증으로는 해양공학기사, 해양자원개발기사, 해양환경기사, 조선기사 등이 있다.  

주로 대형 조선회사나 해양건설 관련업체, 해양플랜트사업분야 연구소에 진출한다. 최근 조선업이 구조조정에 시달리고 있지만,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단순 고용’만 보자면 기회일 수 있다. 그만큼 중장년층들이 나가고, 그 자리를 젊은 청년들로 메우려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분간 조선업 분야 전망이 어둡기 때문에 미래전망을 고려할 필요는 있다. 

2.초등교육학(졸업자 295명, 취업률 83%) 

취업자 235명 가운데 234명이 건강보험가입 취업자로 등록되어 있다. 역시 취업의 질이 높다.  

초등교육은 6세부터 12세까지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다. 국어, 수학, 미술 등 다양한 교과에 대한 이론적 기초를 토대로 교육 현장에서 촬약한다. 다양한 교과목을 가르치는 만큼 주요 과목뿐 아니라 음악, 미술, 체육 등 에쳬능에 소질이 있으면 좋다. 전국 10개 교육대학 및 일부 4년제 대학에 개설돼 있다. 이화여대, 한국교원대, 제주대 등이다. 초등교육학과에 입학하고 특정 분야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수학, 사회, 영어, 미술 등 관심있는 영역을 선택해 공부한다. 자격증으로는 초등학교 2급 정교사, 논술지도사, 독서지도사 등이 있다. 

학과를 나오면 초등학교 교사로 가는 경우가 가장 많다. 이외 교육부의 교육행정직 공무원, 교육청, 교육연구소, 사립초등학교, 학원에도 간다.  

3.기계공학(졸업자 8155명, 취업률 79%) 
취업자 5463명 가운데 5339명이 건강보험가입 취업자로 등록되어있다. 

기계공학은 자동차, 게임기, 자동차, 항공기, 선박을 만드는 기초 학과다. 거의 모든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각종 기계를 설계하고 제작한다. 저학년에서는 수학을 비롯한 기초과학 이론을 배우고, 고학년이 되면 자동차공학, 로켓공학 등 심화 교과목과 함께 현장 실습을 병행한다.  

전자분야와 연계가 되어 메가트로닉스공학, 제어계측공학 분야가 함께 발전하고 있다. 자동차, 전기, 전자 등에 흥미가 있으면서 탐구심이 많은 학생에게 유리하다.  

관련학과로는 기계설계공학, 기계공학, 첨단기계전공, 기계시스템전공, 기계정보공학, 정밀기계공학, 지능기계공학 등이 있다. 자격증은 일반기계기사, 기계설계기사, 기계조립산업기사, 메카트로닉스기사 등이 있다. 서울대, 포항공과대, 경북대학교, 한국기술대부터 공주대 등 대다수의 대학에 기계공학에 관한 학과가 설치돼 있다. 졸업을 하면 각종 기계설비에 관한 대기업인 포스코나 현대자동차, 대한항공 등 기계장비를 다루는 곳으로 간다. 정부 공공기관으로는 한국기계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표준과학연구원, 과학기술연구원 등이 있다. 

<취업률 낮은 전공 TOP3> 

1.인문교육(졸업자 601명, 취업률 30.4%) 
중학생과 고등학생에게 도덕, 윤리, 종교를 가르치는 교육분야다. 인문과학지식을 배우고 교직과목을 이수해 교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된다. 동서양의 철학과 윤리, 각종 정치사상을 연구해 이를 교육과 연결하는 것이다. 관련학과로는 윤리교육학과, 기독교교육학과, 문헌정보교육학과 등이 있다. 자격증으로는 중등학교 2급 정교사, 평생교육사 등이 있다.  

같은 교육계열이라 하더라도 초등교육(취업률 83%), 유아교육(77%)와 대조적으로 취업률이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학과를 나온 학생들은 교사뿐 아니라 교재 및 교구개발자, 문리학원 강사, 번역가, 외국어학원 등으로 진출하기도 한다.  

2. 사회교육(졸업자 1208명, 취업률 36.7%) 

사회교육과, 국사교육과, 지리교육과, 역사교육과 등으로 나뉜다. 졸업 후 교사 자격증을 따게 되면 사립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근무한다. 사회교육 관련 학과가 개설된 학교는 서울대와 이화여대를 비롯, 경북대, 청주대, 충북대, 고려대 등이 있다. 학과를 나오면 중고등학교에도 진출하지만, 교육행정직 공무원이나 기업체 학습지 교재개발업체에 진출하기도 한다. 일부 대학들이 올해 들어 사범대 감축에 나섰다. 서원대의 경우, 지리윤리교육학과와 교육학과 등 3개 학과를 폐지하기도 했다. 사범대 감축은 정부의 교원양성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기도 했지만, 궁극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기도 한다. 향후 저출산 시대의 타격을 많이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교육분야에서는 언어교육(39.4%)도 취업률이 낮다. 

3. 음악학(졸업자 1435명, 취업률 40%) 

음악학은 음악학과, 음악과, 음악학부, 국악과, 한국음악과, 관현악과, 기악과, 피아노과, 성악과, 작곡과 등의 전공을 가진 분야다. 음악학은 음악의 역사적 변천과정에서부터 음악의 원리, 연주론적 특성 등에 대해 연구한다. 이론으로 음악사와 화성법을 배우고 실기로는 피아노실기, 관현악 실기, 관현악 합주 등을 배운다.국악에서는 가곡과 민요 판소리, 가야금, 거문고, 해금 등을, 기악과에서는 바이올린, 피아노 등을 공부한다. 

기악과는 서울대학교를 비롯해 단국대, 백석대, 경북대, 전남대, 가톨릭대학교, 목포대학교, 중앙대학교 등 주요 대학에 설치돼 있다. 다양한 분야에 진출한다. 가수나 국악인, 성악가, 연주가부터 음반제작회사, 합창단, 교사, 지휘자 등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