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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면접에서 만난 학벌-이것이 서열

인터튜학벌 | 조회 2385 |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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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본 지는 아주 오래됐어요. 5월 중순에 봤으니까..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스터디까지 조직하신다는 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
전 여기 하나밖에 안 본지라, 별 정보를 드리진 못하겠네요.

금x는.. 이번에 그룹공채로 뽑았구요,
원서 쓸 때부터 보수적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면접도 철저히 인성위주인 것 같았습니다.
저는 매일경제를 보는데, 원서합격자 발표가 나고 주제별로 외부기고와 사설위주로 스크랩을 하면서 준비를 했습니다. 주5일근무, 민영화, 하이닉스,, 뭐 그런 식으로..
사건위주의 단순한 기사보다는 문제점 분석과 해결책이 제시되는 투고기사들이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침 7시 반까지 금x아트홀 건물로 싱글정장(아래위 한 벌^^;)을 입고 오라고 하더군요.
그 시간 면접은 아시아나로 지원한 상경계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거였구요.
8시쯤에 출석을 부르고 한자시험을 쳤습니다.(금호는 입사후에도 한자시험을 친다고 하더군요.)
문제는.. 독음문제가 반, 한자를 직접쓰는 문제가 반이었는데, 중학교 한자 수준 정도였습니다.
청출어람, 오리무중, 등등의 쉬운 4자성어가 독음문제로 한 4개 나왔고,
有,右,前 자 등의 반대말 적기가 한 8개 정도 있었습니다.
독음문제 단어는 상경계열 대상이라 그런지 경쟁, 매출, 이익, 등의 경제관련 단어가 많았구요..
한자를 써야 하는 문제도 웬만하면 다 쓸 수 있을 만큼 쉬웠습니다.
담당자분 말씀이 획 수 얼마 안되면서 쉬운 문제로만 추려낸다고 고생했다 그러시더라구요.
참고로 저같은 경우 독음은 거의 다 썼는데, 반의어 쓰기랑 한자쓰는 문제는 한 두 개 빼고 손도 못댔습니다..
결코 어려워서가 아니라 제가 한자를 엄청나게 못하기 때문에..

한 30여분에 걸쳐 시험을 끝내고 8시 경부터 면접조를 짰습니다.


-------------------------------------------------------------------------------=--


10명이 한 조로 들어갔는데 저희 조 같은 경우, 고려,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한양대, 경희대, 한국외대,이화여대... 나머


지 한분학교는 기억이 안나고 저, 부산대 이렇게 10명이었습니다. 지방출신은 저 하나더군요.


----------------------------------------------------------------------------------------------------------------------서울명문8개교 부산대...까지가..면접라인


 


 


대기실에서 기다리는데 직원들이 면접요강(?)을 알려주었습니다.
들어가서 인사하자마자 선 채로 학교명과 이름을 말한 후 지원동기를 포함한 자기소개를 한 후 착석하라구요.
거기 계신 분들이 농담도 던지고 어디 사느냐, 뭐타고 왔느냐 등등의 질문으로 긴장을 많이 풀어주셨습니다.
분위기는 좋더군요.

면접실로 들어가니 면접관 4분이 앉아계셨습니다.
10명이 전부 자기소개를 끝내고 착석하자 면접관 중 한 분이 공통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질문은 '공기업 민영화'였구요.
대답은 거의 다 비슷비슷했습니다.
민영화는 진행하되, 노사정 합의하에 의견을 조율해야한다, 쪽으로 모이더군요.
누가 특별히 대답을 잘 했다 싶지도 않고 누가 많이 뒤쳐진다는 느낌도 없이 그만그만 했습니다.

개별 질문은 세 분에게만 하셨습니다.
연대 경영 다니는 분께는 경영학을 전공했는데 IMF전이랑 후의 기업경영환경이 어떻게 변화한 것 같냐는 질문을 하시더군요.
별로 변한 게 없다는 대답이 나왔습니다.
그랬더니 면접관께서, 학생신분이라 기업경영에 참여해 보았을리도 없을텐데,
너무 단정적으로 말하는 것 같지 않느냐, 그게 본인 성격의 단점이라고 생각치 않느냐 되물으셨습니다.
그러자 '아니다, 소시민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기업들이 별로 변하지 않은 것 같다'라고 대답하더군요..

다음, 한국외대 경영전공한 분께는 '비행기 타보았느냐, 어떤 느낌을 받았느냐' 를 물으셨습니다.
외국항공사 승무원들의 친절한 서비스에 관해 답변을 하니
한국 승무원들과 외항사 승무원의 차이는 어떤 게 있는 것 같으냐,
되물으셨습니다.
대답은 별로 기억이 안나는데, 대충 한국 승무원들은 나이와 외모를 중시해서 채용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뭐 그런 요지였습니다.

은행을 다니다가 이번에 지원하신 여자분께는 왜 직장을 그만두었느냐고 물었습니다.
일이 단조롭고 자기발전이 없는 것 같아서 그랬다고 대답하니,
그럼 똑같은 이유로 여기도 그만둘 수 있는 것 아니냐 하시더군요.
아니다, 항공사는 은행과 다를 것 같고 두번째 이기 때문에 좀 더 신중한 태도를 취하겠다라는 요지로 대답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토익 몇 번 쳐 보았냐' 물어보시더군요..
제가 대답을 하니 옆 분에게도 같은 질문을 하셨고, 그렇게 (저에게는 허무하게) 면접이 끝이 났습니다.
결국 (토익 몇 번 쳤냐는 것도 질문이라면) 개별질문을 받은 사람이 10명 중 5명 밖에 안되더군요..

면접관들이 대답을 들으면서도 면접자들 얼굴을 잘 안쳐다보시더군요.
아마 원서를 즉석에서 처음 보시는 것 같았습니다.. 원서 넘기시느라 다들 여념이 없어 보이시는 것이..
좀 튀어야 좋다는 말이 그래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물론, 좋은 쪽으로..
그래야 눈길 한 번이라도 더 받을 수 있을테니까요.
자신감도 중요하지만 과도한 자신감도 감점요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연대 경영분의 사례를 볼 때.. 당황해서 그랬는지 마지막엔 말투가 약~간 시비조가 되더군요.
자신감을 기르는 방법은..
말도 안되는 방법같지만 전 그냥 '내가 최고다'라고 끊임없이 자기암시를 주었습니다.
맘이 좀 진정이 되는 것이 제 경우엔 효과가 있었습니다.

나중에 신검받으러 가 보니, 승무원에 관해 대답하신 분이 걸리셨더군요.
나머지 분들은 떨어지신 것 같고..
결국 면접을 잘 보고 못 보고는 발표전까지는 절대로 알 수 없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해서 걸리는 것도 아니고, 질문이 너무 없었다고 해서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전체적으로 금호면접은 아주 평이했습니다. 전공지식에 관한 질문은 전혀 없었구요.
정말 철저히 인성위주로 뽑는 것 같았습니다..

음.. 여기까지 적으니 더 이상 알려드릴 게 없네요.
참, 신검에서는 지방간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본다고 하니 면접준비하시는 분들은 술, 담배를 좀 줄이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비만인 경우도 떨어진다고 합니다^^;;
날이 점점 더워지는데, 마지막 여름방학 즐겁게들 보내시구요..
다들 좋은 소식 있으시길 빌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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