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중앙대 약진...국공립대는 저조]
  
고려대 졸업생들의 정규직 취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박보환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2008년 대학별 졸업생 취업률 자료에 따르면 졸업생 1000명 이상의 4년제 대학 가운데 고려대 졸업생들의 정규직 취업률이 74.9%로 1위를 차지했다.
  
금오공대(74.3%)와 서강대(71.4%)가 그 뒤를 이었고 연세대(67.7%), 성균관대(67.0%), 건양대(66.8%), 한양대(66.3%), 한국해양대(65.2%), 한국외대(62.7%), 인제대·중앙대(62.5%) 등이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한국외대(21위→9위)와 중앙대(15→10), 서강대(5위→3위)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국공립대의 경우 22개 대학 가운데 정규직 취업률 50%를 넘긴 대학은 금오공대, 한국해양대, 부산대, 경북대, 부경대 등 5곳 뿐이어서 사립대보다 저조했다.
  
이번 자료는 2007년 8월 및 2008년 2월 졸업생 중 진학자와 입대자, 취업불가능자, 외국인유학생을 뺀 순수 취업 대상자를 기준으로 이뤄졌으며 분교와 제2캠퍼스는 제외됐다.